점심 메뉴 6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분식 잔치

마녀김밥은 김밥도 맛있고 떡볶이도 맛있지만 막상 분식 잔치를 열기에는 메뉴 구성이 애매하다. 둘이서 김밥 한 줄 떡볶이 한 줄을 주문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고, 김밥을 두 줄 주문하자니 너무 많은 느낌이고 그렇다고 가벼운 오뎅이나 순대가 있는 게 아니라서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불가능하다. 그러니 대신 여러 가지를 골고루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분식집을 찾다 다니고 있다. 1. 자꾸 김가네라고 이름을 착각하고 있는 바르다 김선생, 직접 주문해서 가격 기억나지 않음 키토 김밥이 새로 나왔길래 푸짐한 분식 잔치를 시작했다. 배달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어찌나 정신없으신지 만두 역시 새로 나온 튀김 만두를 주문했는데, 갈비 만두를 싸 주셨다. 사무실에서 포장을 풀고 나서야 만두가 바뀐 걸 알았으니 다시 바꾸러 가기에..

EATING 2021.02.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파리크라상 탐구생활

파리크라상은 커피가 맛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많다. 파리크라상에서 샐러드를 사다 먹으면서 눈 여겨 보았던 반반 믹스 샐러드 박스는 샌드위치도 반 반 구성으로 두 가지가 들어 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푸짐했다. 크렌베리 치킨 샌드위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였지만 구성을 변경할 수는 없는 상태라 그냥 먹어야 했다. 2020/12/2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라고 배부르지 말란 법 없다, feat. 탄수화물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라고 배부르지 말란 법 없다, feat. 탄수화물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의 샐러드를 찾아 볼까 해서 사무실에서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파리 크라상에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샐러드 종류도 많았고, 샌드위치 반 샐러드 반 d0u0p..

EATING 2021.01.2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라고 배부르지 말란 법 없다, feat. 탄수화물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의 샐러드를 찾아 볼까 해서 사무실에서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파리 크라상에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샐러드 종류도 많았고, 샌드위치 반 샐러드 반 구성도 있어서 좋아 보였다.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던 날이라 상큼한 오렌지가 들어있는 오렌지 리코타 샐러드를 들고 와 먹다 보니 탄수화물이 약간 아쉽기는 했다. 나중에 샌드위치 반 반 구성으로 먹어 봐야겠다며 넘어갔는데 다른 샐러드를 부지런히 먹다 보니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샌드윛치 반 샐러드 반 구성 샐러드를 한 번 사 먹어봐야겠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반 씩이라면 양도 딱 적당하고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 다른 샐러드를 먹을 때에도 빵 하나 정도는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 고소한 견과류가 가득 붙어 맛있는 크..

EATING 2020.12.2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비린내 없는 닭고기 도시락이 있긴 있네

맛있는 치킨의 비결은 상상을 초월하는 염지에 있다고 했다. 밑간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세게 해서 잡내와 맛을 잡는 것이라고 그 옛날 언젠가 미디어를 통해 흘려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닭 요리가 포함된 도 시락을 살 때마다 닭 비린내가 두려웠다.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지도 않고, 참고 먹을 수는 있지만 이왕이면 비린내 없이 맛있게 요리된 닭이라면 훨씬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테니 언제나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2020/1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EATING 2020.12.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따끈한 만두국이 필요한 계절

4월만큼이나 잔인한 10월이 지나고 벌써 코 끝이 시린 날씨가 되었다. 이제는 주저하지 않고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으니 마음까지는 녹이지 못하더라도 시린 코 끝 정도는 녹기 바라는 마음으로 만두국을 즐겨 먹고 있다. 2019/04/1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진진 만두 가격인상 2018/11/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아재입맛의 간섭없이 마음껏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런치-위크가 계속 되고 있어 만두국 좋아하시는 팀장님의 응원을 업어 늘 언제나 줄이 긴 만두국집들을 순회할 수 있었다. d0u0p.tistory.com 진진을 자주 가는 이유는 산하와는 다르게 김치만두인데다가 산..

EATING 2020.11.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암만 도시락이 고급져도 국물이 최고, 신나는 나트륨 파티

그간 밖에서 도시락을 사다 먹으면서 늘 100% 만족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나트륨 가득한 국물이었다. 감염대응단계가 낮아지고 밖에서 식사하기 시작하면서 욕망이 폭발했는지 보글보글 나트륨 끓어 오르는 메뉴만 먹고 있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 싶다. 시작은 가정식 칼국수, 필칼국수 8,000원맨 처음 갔던 곳이 가정식 칼국수 집이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튀김 정식을 하던 바삭이 드디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새로 생겼는데 초밥 사러 오가며 눈도장만 찍고 궁금해 했던 곳이라 제일 먼저 가 보았다. 특히나 칼국수 맛집이라고 할 만한 적당한 식당도 별로 없으니 더 궁금했다.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국수 맛집, 가양 버섯 칼국..

EATING 2020.10.2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감염병 대응 2단계에 대처하는 자세, 김밥만으로는 지겨우니까 샌드위치

지난 주부터 다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 감염병 대응 단계도 2단계로 격상되었다. 사실 이번 주에 시원하게 휴가를 내고 큰 맘 먹고 콘래드 망고 빙수를 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글렀다. 뉴스에서 대놓고 식사도 될 수 있으면 배달 음식이나 포장 음식을 이용하기를 권한다고 행동 매뉴얼을 안내하고 있으니 맘 놓고 밖에 나가기 쉽지 않아서 일단 면파티션수행하며 김밥을 먹기로 했다. 늘 먹던 김밥이라 사진도 없다. 새우튀김 김밥과 매운 멸치 김밥 중 갈등하다가 멸치김밥을 먹었다. 2020/05/2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매운멸치김밥에 꽂혀서 바르다 김선생을 자주 찾고 있다.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매운멸치김밥에 꽂혀서 바르다 김선생을 자주 찾고 있다.제곧내 (제목이 곧 내용..

EATING 2020.08.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숙원이었던 박찬일 팔레토 스테이크 덮밥

일반적인 오늘의 점심을 고를 선뜻 선택지에는 넣을 수 없는 곳이지만 가끔 호사를 누려 보겠다 싶을 때, 또는 누군가에게 맛 집을 추천할 때, 특별히 꼭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에는 생각나는 식당 중 하나가 팔레토인데 생각이 난다고 해도 밥 먹기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전에 꼭 맛있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어 보겠다고 근처 식당을 찾아 나섰을 가볼만한 곳이 교토 가츠규와 제법 거리가 있는 이자와, 그리고 팔레토였다. 2020/02/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교토 가츠규 스테이크동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교토 가츠규 스테이크동 팀장님이 휴가를 가시고, 이쪽 저쪽에서 고기 사진으로 자랑질을 해 오니 자연스럽게 고기가 먹고 싶어졌다. 점심으로 스테이크동을 먹어볼 생각을 그동한 해 본..

EATING 2020.08.0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매드포갈릭

점심 목적지는 정하지 않고, 후식 목적지만 정하고 출발하다가 그간 언제 한 번 가자가자하던 매드포갈릭을 드디어 갔다. KT멤버십으로 상시 할인이 되는 곳이지만, 나는 언제부터인가 파스타를 밖에서 사 먹는 일이 줄어서 단 하나 있던 매드포갈릭을 찾아 압구정까지 다니던 그 오랜 옛날의 열정은 이제 없으니 굳이 매드포갈릭을 찾을 이유도 기회도 없었다. 집 근처에 새로운 매드포갈릭이 오픈했을 때 기대감도 컸었는데 막상 밥 한 끼 먹으려면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야 하니까 더 멀어지기도 했다. 썬앳푸드의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토니로마스를 오히려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여의도 매장 바로 같은 층 옆 자리에 토니로마스가 있었다. 매드포갈릭도 그 때는 훨씬 번창하던 때라 토니로마스를 가운데 공간에 두고 양 ..

EATING 2020.06.1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겨울엔 냉면이 없는 광화문 국밥과 커밍순 에그드랍, 마마된장

따끈한 국밥과 칼칼한 비빔냉면을 먹으러 오랜만에 들렀는데 메뉴에 냉면이 없어서 적잖이 실망을 했지만 계산할 때 여쭤보니 여름에 다시 하실거라 하신다. 내년에 냉면이 메뉴에 다시 나타날 때에는 가격이 올라 있을 것이고, 메뉴에 사라졌다 나타나면 오르기 전 가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것이고, 그런가보다 하고 먹게 되겠지, 아무튼 냉면은 기다려야겠다. 2019/03/2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새 해가 되고 나자마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입간판이 나타났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에 들러서 계산을 하는데, 팀장님이 그 전에 계산했을 때랑 뭔가 뒷자리.. d..

EATING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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