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메뉴 6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오의 카레 우동과 모리센의 카레 라이스 feat.강남 히바린의 카레 우동

2019/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바람이 휘몰아 치는 추운 봄 날, 맛집인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도전했다가 나물 비빔밥을 먹고 돌아온 그 주 주말에는 주말 스케쥴 중 가까운 곳에 마침 카레 우동을 하는 식당이 있어서 새우튀김을 얹은 카레 우동을 주문해 먹었다. 그 다음 주가 되어서야 카레오에 갈 수 있었는데 막상 카레 우동을 받아 먹어 보니 세 식당 중 히바린이 내 입맛에는 제일 좋았다. 히바린은 카레오의 카레보다 약간 더 되직한데다가 일본 특유의 치자잎인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 향이 카레에서 함께 올라 왔는데 예전에 한참 좋아서 찾아 먹던 치자잎 가득 올라간 스테이크 덮밥의 느낌과 아라시야마에서 소바에 뿌려 먹던 향이 느껴져서 좋..

EATING 2019.04.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카레오에 언젠가 한 번 가 보자 결심했다가 드디어 여유가 되서 찾아간 날, 바람은 씡씡 불었고 카레오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맛집이었는지 줄이 매우 길었다. 한 두 테이블 정도면 기다려 볼 만 했지만 바람도 바람이고 추워서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근처에 나물정식이 맛있는 식당이 있더라시며 발길을 돌렸다. 자리에 앉으니 빛깔 고운 고추장과 기름이 다소곳하게 놓여 있었는데, 지금 이 안내문을 다시 보기 전까지 참기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들기름이었다. 나름 스스로 감각 넘치는 미각의 소유자라고 자부했었는데, 실망이다. 다양한 나물이 한 줄로 곱게 담겨 왔지만 이내 밥 위에 얹어 고추장과 들기름에 비벼지게 되었다. 고추장이 확실이 맛이 좋았다. 보통은 욕심껏 고추장을 넣다 보면 짠 맛만 더 해지기 마련인데, ..

EATING 2019.04.0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수백 짜글이

짜글이를 주문하면서, 김치찌개와 다른 것인가, 뭐가 다른 것인가, 이름이 왜 다른 것인가 여러 가지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 고기 자체를 양념해서 볶다 끓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짜글이라면 내 입맛에는 김치찌개보다 짜글이가 나은 것 같다. 고기 잡내를 양념이 잡아주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훨씬 고기의 맛이 다채롭게 느껴진다. 돈수백은 원래 돼지국밥 집이지만, 대놓고 하얀 국물은 거북해서 국밥을 드시고 싶어 하시는 팀장님의 의지를 거부하고 짜글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불편했지만 맛은 마음에 들었다. 원래는 같은 빌딩에 있었던 갈치 조림이 꽤 괜찮았던 식당 소설방에 가려고 했었는데, 감쪽같이 다른 매장으로 바뀌어 있어서 층을 잘 못 찾았나 헛갈릴 정도였다. 갈 때마다 메뉴에 비해 의외로 손님이 없다..

EATING 2019.04.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새 해가 되고 나자마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입간판이 나타났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에 들러서 계산을 하는데, 팀장님이 그 전에 계산했을 때랑 뭔가 뒷자리가 바뀐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셔서 확인해 보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냉면만 가격이 올랐다. ​ 광화문국밥 메뉴돼지국밥 8,500원평양냉면 10,000원 > 11,000원 11,500원순면 1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메밀 95%, 다음에 도전 예정) 메뉴에서 사라짐 돼지수육 23,000원 (반 접시 14,000원)소내포수육 30,000원 (양, 소양지, 스지)저염명란 오이무침 12,000원 ​냉면 가격이 오른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음을 알리는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서야 눈에 들어 ..

EATING 2019.03.2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특별해 보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도이농

​​타노시젠이 계속 휴업중이다. 지난 번에 갔을 때 휴업이라 리나스로 가는 길에 잠시 도이농 앞을 지나쳤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었다. 이번에도 타노시젠의 지라시즈시를 먹고 싶어 갔는데 아직도 휴업중이라 내친 김에 줄이 길던 도이농에 가 보기로 했다. 2019/02/27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롤링핀과 리나스 샌드위치그 전에 길었던 줄이 무색하게 한가해서 머쓱해 졌다. 뭔가 굉장한 음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시간대가 그냥 붐비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소고기 국수는 9,800원 / 등갈비 국수도 9,800원 / 팟 크라파오 무쌉 (제대로 발음해서 주문하시는 분도 있을까?) 12,000원 / 페낭 치..

EATING 2019.03.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강창구 진순대 가격 인상

​2018/05/1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강창구 찹쌀 진순대국그래도 500원이니까 나름 위로가 되지만 심리적으로는 가격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메뉴 전체적으로 500원씩이긴 한데 간간히 정식 메뉴는 껑충 오르기도 했다. 강창구 찹쌀 진순대국순대국(순대만, 고기만, 양념장빼기) 8,000원 8,500원매운순대국 8,000원 8,500원순대국정식(순대국+보쌈) 10,000원 12,000원인삼 순대국 10,000원 10,500원인삼 순대국정식 13,000원 14,000원뼈해장국 8,000원 8,500원뼈해장국정식 11,000원 12,000원내장국밥 8,000원 8,500원순대접시(찰순대, 피순대, 찹쌀순대, 두부순대) 7,000원 8,000원술국 15,000원 15,0..

EATING 2019.03.16

여의도 직장인 점심 가격 인상 : 망향 비빔 국수

​충격적이라 할 것도 없이 가격이 인상이 되었어도 이런 비빔 국수라면 언제든 기꺼이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같은 식당 글을 또 포스팅할 수 있나 싶었는데 요즘 모든 식당들이 하나같이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포스팅을 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2018/06/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유일한 육천원 점심, 망향 비빔 국수작년까지 유일한 육천원 점심이었는데 드디어 칠천원이 되었다. 칠천원도 아직까지 근처에서는 저렴한 가격 군이라고 할 수 있으니 감지덕지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멸치 국수와 비빔 국수 모두 칠천원이고 맛있게 먹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게 국수를 삶고 시원한 육수와 매콤하면서도 적당하게 달콤한 양념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 열무 김치와 백김치도 ..

EATING 2019.03.1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필요할 때 옆구리에 텀블러 끼고 가야 할 식당들

​그림만 다시 봐도 침이 넘어간다. 용용이 조개찜의 점심메뉴인 키조개 해장국과 제 3의 밍인 하노의 짬뽕, 연안식당의 해물탕 이 세 가지 메뉴는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들이 마시다가 아쉬워서 텀블러를 찾게 되는 메뉴들이다. 낙지 한마리 통으로 넣어 주시는 하노의 짬뽕은 후추향이 약간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지만 다소곳하게 얹어진 청경채와 낙지가 마음에 든다. 낙지를 자르고 나면 끊임없이 국물 속에서 낙지를 건져 먹을 수 있다. 다른 중국집들 짬뽕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로는 고기를 볶아 베이스를 만들어서 특유의 맛을 내는데, 하노의 짬뽕국물은 고기맛은 나지 않는 온전히 해물육수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짬뽕은 텁텁함이 싫다시는 팀장님이 좋아하시는 이유가 국물때문일 것 같다. 후추는 싫어하시는데 후추향을 견딜 수..

EATING 2019.01.0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2019년 보글이 어워드, 한 해를 보글보글 끓어오르게 했던 메뉴들

★ ★ ★ ★ ★곤누리 목이버섯 고추장 찌개와 밥 한 공기 다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맛, 두부 반찬도 꿀맛 2018/10/2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건강한 점심 메뉴 곤드레나물밥과 사과케일 쥬스 ★ ★ ★ ★ ★청석골 역시 순두부 찌개와 함께 밥 한 그릇 뚝딱 다 먹을 수 있는 집2018/05/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청석골 ★ ★ ★ ★ ☆가양 버섯 칼국수배 불러도 계속 먹고 싶은 맛이지만 만원, 칼국수와 죽까지 다 먹으면 탄수화물 초과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국수 맛집, 가양 버섯 칼국수 ★ ★ ★ ★ ★진순대 꿀맛 한방 순대국, 여럿이 들르면 매운맛 하나, 고기만 하나, 순대만 하나, 기본 ..

EATING 2018.12.2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

​역시 한동안 계속 되던 나만의 프리-런치-위크 기간에 새로운 분식집을 가 볼 수 있었다. 일주일 내내 이런 저런 이유로 귀하고 고급지고 비싼 점심을 골라 먹다가 내일은 저렴한 메뉴로 골라보자 해서 떡볶이집을 찾은 것이었는데 사실 떡볶이도 한 사람 당 팔천원을 내야 했다. ​팀장님이 새로운 떡볶이집을 가보자며 찾아 주셨는데, 실은 아래에 나오는 만인의 분식을 찾으려 하시다가 우연히 삼대천왕 떡볶이 맛집이라는 미스터 칠드런을 발견하신 것이었는데, 알고 보니 만두국집인 산하와 같은 층에 있었다. 안그래도 만두국 먹으러 갔을 때 저 안쪽 집이 무엇인가 맛있는 집인 것 같다며, 늘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더라 하셨는데 그 때는 흘려 들었던 그 곳이 미스터칠드런이었다. 일인 일메뉴를 권장하는 집이니 이인분을 주문하고..

EATING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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