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39

크리컷 만들기 : 스마트 아이언 온으로 텀블러백 꾸미기

드디어 크리컷 스토어에서 연말 세일을 시작하였으니 전에 사둔 흰 색 아이언 온 외에 검정 아이언 온을 하나 더 구매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던 긴 사이즈의 매트도 세일이라 하나 주문했다. 영영 세일하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세일이 끝났다. 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샀으니 다행이긴 한데, 스마트 아이언온은 정말 그 양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 사악하지 않나 싶다. 크리컷 조이의 작은 매트 하나 정도의 사이즈를 한 판 사용한다 치면 한 롤로 여섯 개 정도 오려낼 수 있다. 글씨와 면적을 줄이면 조금 더 쓸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알아볼 수 있을 법한 사이즈로 꽉 채줘줘야 예쁜 것 같고 그렇게 채워 사용하자니 아깝고 뭐 그렇다. 아주 오래 전에 필사를 해 보겠다고 사 두었던 책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 몇 가지가..

MAKING 2024.01.02

크리컷 만들기 : 접착력 떨어진 매트로 졸업 축하 토퍼 만들기

그동안 그렇게 과하게 많이 사용한 것 같지도 않은데 두 개나 있던 매트 상태가 벌써 좋지 않았다. 어느 정도 끈끈해야 뭘 올려도 착 달라붙어서 칼날이 돌아다니는 동안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잘리는데, 접착력이 떨어진 상태의 매트를 그대로 사용하니 종이가 계속 들리고 칼날에 딸려 다니면서 자른데를 또 자르고 찢어지고 난리가 났다. 결국 그 오랜 옛날 판넬 작업할 때 사용하던 스프레이 접착제 중 임시고정용 접착제인 75번을 찾아 나섰다. 집 근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구점인 교보 문고에는 강력 접착용인 77만 판매중이었다. 77은 정말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모든 종이가 다 찰싹 달라붙어서 다시는 절대로 뗄 수가 없는 놈이라 사용할 수 없다. 77도 요령껏 멀리서 아주 살짝 도포하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애초..

MAKING 2023.12.18

크리컷으로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동백과 카모마일

2019.04.01 - [MAKING] -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핀터레스트가 나에게 소일거리와 윤택한 삶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가산을 탕진하게도 한다. 부단히 노력하면 종이 꽃 패턴까지 찾을 수 있었겠지만, 아직 큐레이션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 d0u0p.tistory.com 2019년에는 새로운 취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한 권 사서 꽃을 딱 한 송이 만들어 보고는 패턴 관리하기도 어렵고, 종이를 한 장 한 장 오리는 일도 귀찮다며 다시 곱게 접어 두었었는데 이제 패턴을 파일로 만들어 넣어주면 자동으로 종이를 잘라주는 자동 컷팅기 크리컷을 장만했으니 아주 예전에 샀던 그 책 외에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책을 한 권 더 구매했다. 둘 중 어느..

MAKING 2023.10.27

크리컷으로 이니셜 만들어 스마트폰 꾸미기

핀터레스트에서 당신에게 영감을 준다며 각종 이미지들을 자꾸 추천해 주는데 또 그 이미지 중에 혹하는 것들이 많아서 파일로 저장해둔 놈들이 넘쳐나던 차에 원래는 자수로 만드는 이니셜 도안인 것 같은 놈 하나를 꺼내 전에 사 두었던 반짝이 시트지와 베이비 핑크 시트지를 추가로 구매해 실행에 옮겨 보기로 했다. 도안이 복잡해 보이지만 나름 중복적으로 사용되는 요소가 있으니 하나를 만들어 두면 나머지는 복붙으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알파벳도 한 땀 한 땀 형태를 새로 따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이 세상 최고의 귀차니스트로서 알파벳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폰트를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 폰트 텍스트를 넣는다고 또 그대로 끝내지는 않았고 모서리를 둥글게 말아 주는 수고를 더하기는 했다. 파일을 처음 만들..

MAKING 2023.10.24

겨울 고질병

뜨개질을 안할 수가 없다. 중간에 열정이 식어 팽개치고 말았던 때도 종종 있었지만 올 해에는 꼭 끝까지 마무리해 내겠다는 의지로 일단 망태기 가방 패키지를 주문했다. 처음 발견했던 큰 사이즈는 가는 실로 한참을 떠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찾아 보니 굵은 실로 귀여운 미니 사이즈를 뜰 수 있는 패키지가 있었다. [DIY] 코튼10 미니 스퀘어 가방을 무려 세 개나 뜨겠다고 일단 호기를 부렸는데 실을 받아 실제로 떠 보았더니 완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컨디션이 문제였다. 면사라 더 뻑뻑해서 그런지, 실이 혹시 모자랄 수도 있다 해서 일부러 빡빡하게 떠서 그런지 뜨면 뜰 수록 손가락이 쓸려서 아프고 손목이 이쪽 저쪽으로 꺾이고, 손도 많이 아팠다. 하나를 마무리할 때 쯤에는 정말 손이 얼얼하고 욱신거려서 ..

MAKING 2021.12.04

오만가지 공부해서 겨우 하나 움직여 본 이모티콘, 떡볶이를 사랑하는 복희

이래가지고야 언제 성공하겠나?! 발이 들썩이는게 역시 어색하다. 아직도 한참 수정해야 하니 어느 세월에 한 세트를 만들어 낼 지 모르겠다. 올 해 안에 일단 OGQ 등록만 해도 신날 것 같다. 2019.07.01 - [DRAWING] - 진짜 6월의 드로잉, 이모티콘 마리야 공부하자 작업 완료 진짜 6월의 드로잉, 이모티콘 마리야 공부하자 작업 완료 네이버 오지큐와 카카오톡 두 마켓에서 동시에 판매 가능한 지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등록 심사를 각각 넣어 보았으나 네이버 오지큐는 마켓 특성 상 대화형 감정 표현 이모티콘보다는 확실히 d0u0p.tistory.com 2019.07.25 - [DRAWING] - 7월의 이모티콘 캐릭터 드로잉, 성공하자 복희야! 7월의 이모티콘 캐릭터 드로잉, 성공하자 복희야!..

MAKING 2021.09.30

일년 넘게 미루다가 겨우 마무리한 레고 액자

수년간 굴러다니던 아이들 자리를 드디어 그럴듯하게 만들어줘서 너무 뿌듯하다. 발매일인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찮게 관광중에 관광지 장난감 코너에서 홀린듯이 처음 몇 개를 사고 포장을 풀어 보고는 묵고 있던 친구네 동네 장난감 가게에 또 달려가서 욕심을 채워 더 사들고 왔고, 다행히도 두 개 캐릭터 외에는 겹치지 않아서 더 기뻤다. 도움이 될 만한 영문 글귀를 직접 디자인해서 인쇄한 것을 넣어 장식으로 사용했던 액자에서 유리를 빼내 버리고 낡은 인쇄물도 버리고 액자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레고를 수집하는 분들이 폼보드를 사용해서 액자를 만들었다는 글을 보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깡통에 쳐박아 두었던 심슨 레고를 다시 꺼내고, 고운 색지를 새로 고르고 폼보드까지 구매했던 일이 벌써 일년도 더 된 일이다. 배경이 될..

MAKING 2021.05.22

각도 조절 보조 책상에 보조 거치대 만들기

본격적인 작업을 할 수준은 아니라서 아직은 책도 필요하고 영상 자료도 필요한데, 각도를 약간 올린 책상 위에서 작업하려니 책이며 파레트가 하염없이 흘러내려와 난감하기 일쑤였다. 참새방앗간처럼 드나들던 화방 사이트에서 어느날 경사 있는 우드데스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조 거치대를 팔고 있음을 발견하고 살펴 보았는데,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곧은 나무 책상은 상판 두께가 2cm라서 베러댄모어 스틸 거치대는 사용할 수 없었다. 뒷 부분 마감이 저렇게 꺾여 있지만 않았어도 쓸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혹시나 해서 비슷한 제품을 찾아 보니 까사미아나 한샘 가구 등에서 각도 조절 책상과 함께 쓸 수 있는 마그넷과 한 쌍인 거치대를 판매중이기는 했는데 대체로 사이즈가 작업 공간을 다 뒤덮을 만큼 큰데다가 두께감도 있..

MAKING 2021.04.08

봄 맞이 꽃단장, 노란 벽 만들기

흰 벽이 때가 꼬질꼬질해서 난데 없이 산뜻한 노란 벽으로 칠하고 싶었다. 뭐 유치원 벽에만 노란색 벽을 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같은 건 필요 없고, 그냥 환한 벽을 보면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아서 산뜻한 색을 찾았다. 터쿼즈 섞인 짙은 색을 너도 나도 벽에 바르는 추세지만 그런 색을 칠했다가는 칙칙하게 뭐하는 짓이냐며 엄마마마님께서 한소리하실테니 최대한 새로 단장한 기분을 내면서, 어둡지 않고 답답해 보이지 않을 느낌을 찾았다. 엄마마마님은 더 알록달록한 조충도나 호랑이 그림을 붙여도 좋다고 하셨지만 어중간한 데코 스티커를 붙이는 것보다는 적당히 스칸디나비아까지는 못가도 기하학적인 패턴의 간결한 스티커로 꾸며 보겠다고 스티커도 함께 주문했는데 원래 스티커 패턴 그대로 붙였더니 벽에 비에 너무 면적이 작아서..

MAKING 2021.03.30

3D펜으로 플라스틱 수리하기 feat.깨진 청소기

2020/08/06 - [MAKING] - 3D펜으로 고장난 플라스틱 수리합니다오와 3D펜으로 고장난 플라스틱 수리합니다오와 방 청소를 하다가 예전에 쓰던 코리라쿠마 줄감개를 찾았다. 마이크 줄 정리하기 난감해서 책상 속에 굴리던 뼈다귀같은 사은품 줄감개를 겨우 찾아 쓰고 있었는데 버려져 있던 코리라쿠마로 �� d0u0p.tistory.com 8월에 펭귄 다리를 수리한 이후 엄마마마님의 신임을 얻어 청소기를 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저녁을 먹고 소파에 늘어져 있었더니 갑자기 청소기가 깨졌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너의 그 3D펜으로 때워달라'며 청소기를 가져다 주셨다. 순간 접착제를 일단 발라 보니 붙긴 착 붙었는데 사용하다 보면 못 버티고 곧 다시 떨어져 버릴 것 같으니 일단 PLA를 발라 주기로 ..

MAKING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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