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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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깨달음을 얻게 해 준 오르조르브텀

떡볶이와 라면을 비롯한 분식을 너무 사랑하는 나를 탄수화물 중독자로 분류하고 살았었는데, 오르조 르브텀에서 딱 두 번 점심을 먹고는 절대로 내 자신을 탄수화물만을 광적으로 사랑하는 중독자의 범주에 넣을 수 없으며 오히려 채소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여전히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맛있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곁들이고 바삭하고 짭조름한 베이컨이 올라간 프렌치 토스트도 단짠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지만 푸성귀라고 비하해서 칭할 수도 있는 비타민 및 무기질의 주요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초록색의 그 무엇인가가 부족한 느낌이라 매우 섭섭했다. 다양한 채소를 새콤 달콤하게 절인 피클도 절대 제공되지 않는다. 양이 많지 않아 탄수화물을 먹다 목 막히기 전에 식사가 끝나서 다행이긴 하지만 ..

EATING 2024.04.18 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한강에서 라면 먹기

십 수 년이 넘게 여의도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한강 공원에 가서 라면 한 그릇 먹고 오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다. 라면 한 그릇 먹겠다고 짧은 점심 시간에 한강 공원까지 거의 달리듯이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렇게 멀리 가지 않아도 사무실 주변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천지에 널렸으니 꼭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시 봄바람이 살랑 불고 벚꽃이 만발하는 계절이 찾아 왔으니 올 해에는 꼭 한 번 가 보자했던 다짐을 실천하고 싶었고, 더 이상 화창할 수 없는 그런 어느 날 한강 공원까지 달려가(사실 걸어갔지만), 라면을 먹고 오기로 했다. 예전(정말 오래 전, 라면기계가 없던)과는 다르게 기계가 있고, 원하는 봉지라면을 선택해서 각자 취향껏 먹을 수 있으니 가볍게 점심 한 끼 먹기에는 아..

EATING 2024.04.16 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강제로 다이어트 당한 두 끼, 새 식당 하나와 에그슬럿

오랜만에 에그슬럿에 들러서 처음 보는 메뉴를 호기롭게 주문했는데 패티가 두께를 떠나서 종이 씹는 느낌이었는데 누린내가 아주 많이 났고, 잭다니엘과 콜라보라더니 그래서 그런지 술 냄새가 폴폴 났다. 패티 상태가 멀쩡하고 소스가 잘 어울렸으면 이렇게 강제 다이어트용 식사로 치부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패티를 두 세 입 먹어보고 전부 꺼내서 분리시켰는데 남은 부분들도 맛이 썩 조화롭지는 않아서 그 날 점심을 그냥 시원하게 포기했다. 그리고, 사무실 근처에서 받은 전단지를 보고 호기심에 찾아 갔던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개업하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손님은 꽤 많아서 깜짝 놀랐지만, 음식이 맛이 있다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 정량만큼 점심을 맛있게 먹지 못했다. 계산할 때 반응도 살피시는 것 같았는데, 일..

EATING 2024.04.09 0

여의도 직장인 점심 히레카츠 탑티어, 더현대서울 긴자 바이린

혼밥하는 날 신나게 찾아가서 카레우동 정식을 주문했는데, 정식 메뉴는 우동이나 메밀과 함께 새우튀김 또는 히레카츠 두 조각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평소에 좋아하는 카레우동도 먹고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돈가스도 맛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카레우동 정식을 주문했다. 카레 우동은 카레에 매콤한 맛이 없어 그런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적당한 중간 맛이었고, 히레카츠는 반동강으로 잘라져 선홍 빛 속살을 자랑하는 트렌디한 히레카츠와는 사뭇 다르게 클래식한 버전으로 만들어졌지만 적당히 바삭하고 따끈하게 튀겨져서 한 입 베어 물면 촉촉한 육즙이 살아있어 맛있었다. 따끈함이 지나친 나머지 뜨거울 지경이라 조심해서 먹어야 했지만 참으로 꿀맛이었다. 특로스카츠 25,000원 바이린 (왕새우+히레+멘츠) 22,000원 로히카..

EATING 2024.03.28 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혼밥 아닐 때 꼭 즐겨야 하는 모퉁이네 즉석떡볶이와 송탄 부대찌개

언제나 줄이 긴 모퉁이네 즉석 떡볶이, 깻잎 떡볶이 (2인) 15,800원 깻잎이 푸짐하게 올라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줄을 서서 먹을만 하다. 볶음밥까지 추가 주문해서 배 부르게 먹을 수는 있지만, 당 지수 컨트롤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볶음밥에는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고 마무리하기로 한다. 꽃섬은 사라졌지만 맨하탄빌딩에 새로 생겨서 반가운 송탄 부대찌개(2인) 22,000원 꽃섬이 폐업을 한 이후로 한동안 섭섭했었는데 맨하탄 빌딩에 새로운 부대찌개 식당이 나타났으니 바로 전 날 같은 빌딩에서 보글보글 떡볶이를 끓여 먹고도 또 같은 빌딩을 찾아가 부대찌개를 먹고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매장에서 식사할 때에는 기본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긴 한데 별도로 1인 손님일 경우 주문 가능한 세트 메뉴도 있기..

EATING 2024.03.14 0

여의도 브라이튼에 열린 새 식당 도장 깨기, 신홍러우, 미담, 소이연남, 알라보

후분양이라더니 아직까지 공사가 끝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브라이튼의 상가들이 문을 열긴 열었다. 지나다니면서 보면 공사 자재들이 아직도 이쪽 저쪽으로 놓여 있어서 아직 멀었다 싶었는데 '브라이튼 스퀘어'로 이름 붙여진 상가동에는 몇 개의 식당이 영업중이었다. 멀리서 봤을 때 이미 딱 봐도 비싸 보이는 식당들인 것 같아서 애써 외면해 왔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궁금한 걸 참을 수는 없어서 둘러 보기로 했다. 브라이튼 스퀘어는 지상층처럼 보이지만 지하 1층인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단지 구조를 여전히 잘 모르니 딱 짚어 어느 쪽이라고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그냥 간판 몰려 있는 곳에 뭐라도 있겠거니 싶어 따라가 보았다. 단체 모임하기 좋은 고급 중식당 신홍러우 마파두부밥 15,000원 피에프 창 앞에 서 있..

EATING 2024.02.28 9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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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주문하면 바로 로스팅해 주는 로스터리 카페, 더현대서울 도조

어쩌다 오픈한 카페를 구경하게 되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세일인가 싶어서 가 보았다가 가격에 흠짓 놀랐지만, 까페콤마 덕분인지 만오천원까지는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었다. 매장 앞에 서 있는 기계가 뭔가 했더니, 주문하면 여기에서 커피를 바로 볶아서 담아 준다고 하는데 일단 제대로 된 드리퍼가 없어서 원두를 살 일이 있겠나 싶다. 사무실 앞에 있는 카페 콤마에서도 만오천원 이상인 커피는 자주 볼 수는 없었는데, 그보다 더한 원두들이 몇 가지 더 있었다. 코나와 게이샤, 블루마운틴이라니 뭐 비쌀만 하겠다 싶은 놈들이긴 하지만 이렇게나 비쌀 일인가 싶어서 커피에 허락하는 내 마음의 상한선인 만오천원에 딱 맞는 에티오피아 게이샤 챠카를 주문했다. 핸드 드립을 주문하면 생두 한 알이 붙어 있는 품종에 대한 안내..

DRINGKING 2024.02.23 0

마시는 차, 맛있는차, 마음이 힘들었던 판교 메리어트 모모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오호 통재라, 진짜 큰 마음 먹고 판교까지 부지런히 달려갔는데 출발부터 좋지는 않았다. 옛날에 사용하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보겠다고 각고의 노력으로 저용량 SD카드까지 구했는데 집에다 쏙 빼놓고 출발을 했다. 뭐, 내장 메모리에라도 담아볼까 싶어서 가능한 용량만큼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이 카메라와 PC를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내장 메모리에 있는 사진은 영영 못 꺼낼 것 같다. 진짜 구형이라 연결 주둥이 부분이 너무 오묘한 사이즈인데 이 부분에 딱 맞는 케이블은 오래전에 다 버리고 집에 남아 있지 않았다. 죽기 전에 이 카메라 안에 숨겨진 사진들을 꺼내볼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카메라 메모리를 흘리고 간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판교라서 그나마 한가하지 않을까 싶어서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 예약을 하..

DRINGKING 2024.01.05 2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성수 OMOT 티 세레모니

머나먼 길 성수동 여행을 다녀온 날 궁극적인 목적지인 OMOT에서는 다양한 차와 함께 다과로 구성된 티 세레모니를 즐길 수 있었다. 2023.11.20 - [EATING] - 성수나들이 덴마크 스타일 브런치 성수나들이 덴마크 스타일 브런치 우리집에서는 완벽하게 서울의 반대편에 위치해 방문 기피 지역일 수 밖에 업었던 성수동 소식이 그 언젠가부터 종종 들려오면서 언젠가 한 번 쯤은 가 보겠지 싶었는데 드디어 올 해 가을에 다 d0u0p.tistory.com 밋보어에서 가볍고 담백하지만 훌륭했던 브런치를 먹고 잠시 서울숲에 들러 단풍을 구경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또 아름다운 도자기와 오만원권을 소재로한 담소를 나누며 차를 즐길 수 있는 티 세레모니 시간으로 꽉 채워진 풍요로운..

DRINGKING 2023.11.2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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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보태니컬 아트, 색연필로 그리는 컬러별 꽃 한 송이

까맣게 잊고 있다가 다시 찾아간 블로그에서 책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바로 그 날 서점에 들러 들고 왔다. 서점에 직접 가서 내용을 확인하고 사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비닐로 꽁꽁 싸매진 책을 보고 어쩔 수 없다 싶어 바로 들고 왔는데 구성이며 내용 모두 그 전에 서가에 꽂혀 있던 다른 책들보다 (적어도 나에게는) 좋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다 훑어 본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러워서 기쁜 마음으로 집어들 수 있는 그런 책은 못 봤다. 디자이너부심이라고 하기에는 더 오래 전 참고서를 고르던 때부터 페이지 레이아웃과 색상 구성을 챙겨 고르던 기질 덕에 실은 내용보다 편집 디자인에 홀려 말도 안되는 책도 종종 사들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 책은 기본 색상 별 꽃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좋았고, 전에..

READING 2024.02.20 1

영국 에덴 프로젝트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코스 Botanical Illustration Course with the Eden Project

물론 마음은 영국으로 유학을 훌쩍 가고 싶지만 여러 모로 겁쟁이인데다가 현실적으로 몸과 마음이 편한 직장 생활은 또 그만 둘 수 없어 나름대로 취미겸 독학으로 성취해 보겠다고 결심한 상태에서 일단 눈에 들어 오는 좋은 책은 부지런히 사 모으고 있던 차에, 다른 분들의 화실에서는 어떤 교재를 쓰고 있는지, 작가들은 어떤 책으로 공부했는지 궁금해서 이쪽 저쪽으로 뒤져보다가 찾아낸 책 중 하나가 에덴 프로젝트와 함께하는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코스였다. 외국 서적이라 손에 넣는데까지 험란한 과정을 거쳤다. 국내 서점 사이트에서 주문을 했더니, 국내에는 당연히 재고가 없어서 영국으로 주문이 들어간 것 같았는데, 영국에서도 판매 재고가 없어서 결국 출판사로 다시 또 주문이 들어갔던 것 같다. 거의 한 달 만에 받..

READING 2024.02.14 1

꽃 식물 수채화

디테일하게 식물을 표현하는 빌리샤월의 강의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지쳐갈 무렵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멋스러운 그림으로 채워진 책을 발견해서 구매해 보았는데, 단순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던 표현 조차도 글만 읽고는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았다. 책의 앞 부분에 있는 물감 농도에 관한 설명이 사실 굉장이 중요한 내용인데, 글로만 봐서는 이해하기 힘들았고 실제로 예시를 설명하고 있는 글들이 정말 읽어내기 힘들게 번역된 상태라 몇 줄 읽다 포기하고 그림만 보면서 대충 칠해버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원서에도 이해하기 힘든 심플한 지문으로 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원래 문장의 문제인지 한글로 옮기면서 달라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설명을 정말 꼭꼭 씹어 다섯 번 쯤 읽어도 전부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

READING 2024.01.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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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취미, 운동 겸 필사 겸 나들이

만년필 한 자루와 가벼운 노트, 휴대폰 하나만 파우치에 넣어서 걷다가 의자가 나타나서 일단 앉았다. 코 끝이 약간 시렸지만 그래도 날이 많이 풀려서 좋았다 . The Pale Blue Dot을 텍스트 버전으로 구해서 필사중인데 아이폰에서는 무슨 일인지 파일이 열리지 않아서 PDF 버전으로 열어서 보려니 폰트 사이즈를 키울 수 없어서 너무 답답하다. 공유된 epub 파일에 에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써 있기는 했는데 이렇게나 안 열릴 줄이야. 아이패드에서는 잘만 열리던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가뜩이나 노안이 오고 있는 중이라 힘들다. 노트 한 페이지를 겨우 채우고 내친 김에 여의도 공원까지 찍고 귀가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시원해서 꾸준히 운동도 하고 글씨도 쓰면 좋겠다.

WRITING 2024.03.15 2

오랜만에 꺼내본 파이로트 데시모 캡리스 EF

닙이 망가졌나싶을 정도로 서걱거려서 한동안 쳐다도 안보던 만년필을 다시 꺼내들었고 모비딕 필사와 논어 필사를 시작했다. 꼭꼭 눌러 쓰다보니 글씨를 가지런히 쓸 수는 있었으나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이 꽤 아팠다. 영상도 초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촬영해서 이게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새로 구매한, 베가 플리아 폴딩 데스크(비록 짭이지만)를 펴서 판다 궁둥이를 보며 컵라면을 하나 호로록 먹고 글씨 쓰는 일에 집중하니 꽤 좋았다. 결국은 책상을 잘 산 것 같다. 온갖 의자를 맞춰 보아도 높이가 애매해서 의자도 들여야할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캠핑 의자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놓고 써 보기로 한다.

WRITING 2024.01.19 1

머쓱한 2023년도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이렇게나 포스팅이 밀릴 줄은 몰랐던 작년 크리스마스 인사, 이제라도 걸어 둔다. 예전에도 만들었던 카드와 같은 형태지만 펜촉은 지난 번에 새로 구매했던 사랑스러운 프랑스 펜촉이다. 잉크는 여전히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것 같은 이로시주쿠 송로와 까렌다쉬 디바인 핑크를 꺼냈고, 서랍 속에서 영원히 잠들어 있었을 수도 있는 파브리아노 수채화지를 꺼냈다. 한 글자 그려내는 데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 모두들 즐거운 성탄은 보내셨을테니 이제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소원 모두 다 이루시기를 소망해 본다. 무엇보다도 다들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 바란다.

WRITING 2024.01.01 0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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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Foundations / Accessibility 접근성 Part 2. Patterns

Color & Contrast 색상과 대비 색상 및 대비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의 내용을 보고 해석하고 올바른 요소와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이해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색상은 분위기, 색조 및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본 색상과 보조색상 및 강조 색상은 사용성을 지원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요소 간의 충분한 색상 대비는 저시력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보면서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 Contrast ratios 대비 비율 색상 대비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텍스트 요소와 비텍스트 요소를 구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낮은 대비의 이미지는 어떤 사용자들에게는 해가 쨍쨍한 밝은 날이나 밤이라 어두운 환경 조건 아래에서 구분하기 어려워 보이는 반면 더 강한 대비는 알아..

WORKING 2024.03.12 0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Foundations / Accessibility 접근성 Part 1. Overview & Accessibility basics

Foundations 기본 매터리얼 기본에서는 접근성 표준부터 레이아웃 및 상호 작용을 위한 필수 패턴에 이르기까지 모든 훌륭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기초에 대해 안내한다. 1. Accessibility 접근성 접근 가능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용자들 모두가 UI를 탐색하고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계층 구조의 단순화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의 사용으로 최소 요구 사항의 충족화 구조, 흐름 및 화면 요소의 정의 1. 1. Overview Accessibility & Material Design 접근성과 매터리얼 디자인 기본적으로 매터리얼 디자인의 기본적인 디자인 가치는 접근성의 충족이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WORKING 2024.02.21 0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 Sytles / Icons

Icons are small symbols for actions or other items. 아이콘은 동작이나 다른 항목에 대한 작은 상징이다. 매터리얼 심볼 아이콘은 다음 URL에서 받을 수 있다. fonts.google.com/icons Material Symbols and Icons - Google Fonts Material Symbols are our newest icons consolidating over 2,500 glyphs in a single font file with a wide range of design variants. fonts.google.com 매터리얼의 다양한 심볼 아이콘 폰트를 사용하여 제품을 역동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아이콘의 두께와 면 채우기, 시각적 크기와 아이..

WORKING 2024.01.24 1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 Sytles / Color / Color System / Color Roles 색상역할

Color Roles 색상 역할 Tones are assined to color roles : 색상 역할에 할당되는 톤 주요 색상들은 톤 팔레트의 기본이 되고, UI에서는 각 톤 팔레트에서 13가지의 색상만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컬러 시스템 구성표(도식 Scheme)는 각각의 컴포넌트에 매핑된 특정 역할에 할당된 톤의 그룹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주조색의 톤 팔레트에서 컴포넌트 중 가장 위에 올라가는 글자와 아이콘에 사용할 색상처럼 연관성 있는 역할에 적용하는 톤 그룹을 정의할 수 있다. 색상 역할에서의 연결된 색조는 기본적으로 접근성 기준을 충족하는 대비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사용자 정의 색상이 기존 컬러 시스템의 도식과 어울리도록 색조를 조정할 수 있게 해 준다. Roles in a sche..

WORKING 2024.01.12 2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 Sytles / Color / Color System / Key Color & Tone

Color System UI 컴포넌트에 맞게 26가지 이상의 역할로 구성되어 있는 컬러 시스템 컬러 시스템에서는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동적으로 변경되는 색상 구성을 가변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색조의 관계(배색에 있어서의) 논리와 색조 및 채도의 변경은 색상을 유연하게 적용하기 위한 기본을 제시한다. 컬러 시스템 구성표는 고정된 상수로 결정된 값의 그룹이 아닌 상대적으로 결합된 색조로 간주될 수 있다. Key Colors 주요 색상 컬러 시스템의 기본은 13개의 색조로 구성된 개별적인 톤 팔레트와 각각 연결되는 5개의 주요 색상이 세트로 구성된다. 각 톤 팔레트에서의 특정 톤은 UI 전체에서 색상 역할을 할당받는다. 주요색상(Key Colors 주조색이라고 하기에는 주조색과 보조색, 강조색이 어우러진 그룹..

WORKING 2023.10.09 1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 Sytles / Color / Overview

색상은 스타일을 표현하고 의미를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매터리얼에서는 동적으로 색상을 적용하여 개인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컬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초석으로 한다. 색상은 의미를 만들고 상태를 표현하거나 계층 구조 및 브랜드를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UI 테마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동적 색상 Dynamic Color UI 고정 디자인 토큰에 설정된 기본 컬러 시스템 Basic Color System 기본적으로 접근성에 부합하도록 대비값이 설정된 매터리얼 컬러 시스템 제품 특성에 맞게 확장 적용할 수 있는 26가지 이상의 색상 역할 Color Roles 매터리얼 새소식 What's New 톤(색조) 기반 배색 Tone-based surface colors 톤 기반 배색은 이전에..

WORKING 2023.09.04 0

그리고

일러스트 연습 feat.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책이 한가득 있는 집 근처 카페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든 단행본을 쭉 훑어보고는 이렇게 단순하고 소박한 일러스트 하나도 그려내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다가 몇 컷 꺼내서 따라 그려보기로 했다. 사진 등을 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뭔가 벽에 막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일러스트로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서 따라가다 보니 깨닫는 부분이 많았다. 그릇의 두께감 표현이라든지, 재료가 마구 뒤섞여 있는 부분에서의 외곽선 표현이라든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예시 그림을 벗어나서 또 창작을 하라고 하면 다시 마음이 답답해지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나름 좋은 공부가 되었다. 문제는 치킨수프까지도 어떻게 그리기는 했는데, 포테이토 수프에서 다시 또 헤매고 있다. 같은 연필로 외곽선을 그린 것이 아니었..

APPLE PENCIL 2023.12.12 0

1일1그림, 수채화 연습 민들레

1차시도 물감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다. 수채화에 적당한 물감과 물의 양 조절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을 때라 건조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몹쓸 그림이었다. 시넬리에의 노란색은 예뻐서 좋다. 2차 시도 책에 실린 미젤로 미션의 컬러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책에 있는 예시 그림처럼 밝지 않았다. 아마도 물을 더 섞어서 밝게 만들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설명에는 물과 물감의 비율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어서 혼란스러웠고, 물을 많이 얹은 곳에는 또 테두리 얼룩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 3차 시도 이왕 붓을 뽑았으니 내친 김에 한 번 다시 해 보기로 했다. 색을 중간에 다른 종이에 테스트도 꼭 해 보고 붓에 물이 너무 넘치지 않게 또 조절도 해 줘야 하는데 마음만 급했다. 같은 색을 사용하고 비슷한 농도를 맞췄는데도..

WATER COLOR 2023.10.26 1

까렌다쉬 만년필로 그려 보는 푸드떼 말차 파르페

일단 연필로 구도를 잡고 스케치를 했고, 까렌다쉬 만년필에 방수 잉크인 누들러 렉싱턴 그레이를 넣어 펜 선을 넣었고, 오랜만에 시넬리에 나무 상자 팔레트를 열어 채색을 하고, 화룡점정이라며 호일 펜을 꺼내 원래 말차 파르페에 있었던 금박을 넣어 보았다. 연필 스케치는 조금 더 심플하게 외곽선과 위치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영상으로 연필 소리를 넣겠다는 욕심에 디테일을 자꾸 손 보다 보니 스케치라기에는 조금 과해진 느낌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컴포지션 기법을 따라 해 봤는데 확실히 스케치하기가 쉬워졌다. 그 포스팅에는 다른 컴포지션에 대한 원문이 있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궁금해서 다시 찾아 보려고 해도 다시 같은 포스팅을 찾기 힘들어서 아직 못 찾았다. 고전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구도를 ..

WATER COLOR 2023.08.11 0

윈저뉴튼 파인라이너로 그려 보는 마녀김밥

망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김밥 이름을 써 넣었는데 김밥을 깁밥이라고 쓰는 바람에 망했다. 모바일용 포토샵 익스프레스로 지우는 과정에서 색보정 살짝 소프트하게 바꿔 줬더니 꽤 봐줄 만 하다. 아직 내 그림이라며 낙관을 넣을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 메뉴 이름이나 적어 보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신통치 않고, 수저는 괜히 그려 넣어서 영 마뜩치 않았지만 다음부터 수저는 안 그리면 되니까 괜찮다. 털선을 그리지 말라고 했지만 이게 김밥인지라 몽글몽글한 형태를 표현할 길이 요원했다. 어차피 펜으로 다시 다듬을거니까 자리만 잡는다고 생각했고, 처음 그려 넣은 김밥 사이즈가 너무 커서 종이에 다 못 넣을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다 그려 넣을 수 있었다. 회색과 세피아색을 두께 별로 구매해 두었던 윈저뉴튼의 파인라이너..

WATER COLOR 2023.07.22 0

수채화 물 조절 연습, 꽃 선물 수채화

앞에 있는 페이지 두 장 칠해보고, 여전히 수채화는 못하는구나 절감하면 맨 뒷 페이지에 있는 작은 그림으로 물과 물감의 양을 조절하면서 수채화에 적응해 보겠다고 몸부림쳐 보았더랬다. 첫 줄은 시넬리에, 두 번 째 줄은 윈저 뉴튼, 세 번 째 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상에 펼쳐져 있던 아무거나 집어서 칠했을텐데, 이제는 빌리샤월의 조언대로 책상 한 쪽에는 수채화 도구를 펼쳐 놓고 치우지 않고 있다. 치우지 않고 있으면 틈새를 노려서 계속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하는데 여전히 게으름이 이긴다. 이번 주말에는 가볍게 뭐라도 하나 꼭 연습해 보자. 아직 리프팅도 제대로 못 하는 주제에 마냥 놀 수 없다. 한 권 다 칠하고 나면 좀 기분도 실력도 나아지려나.

WATER COLOR 2020.10.23 0

빌리샤월 보타니컬 아트 튜토리얼, 호두 연습

그간 멀리 계신 고쓰앵님의 열혈 원격 지도 덕에 물감 농도에 대해 다시 고민하면서부터 이 정도라면 리프팅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확실히 갖게 되어서 다시 빌리샤월의 튜토리얼에 도전해 볼 수 있었다. 안그랬으면 여전히 뚱하고 찜찜한 기분으로 이도 저도 아닌 주말을 보냈을 것 같은데, 망치는 연습이라도 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시작은 좋았으나, 완성작은 또 망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중간과정까지는 참 좋았다. 드디어 뭔가 그럴듯하게 그려지는구나 싶었다. 다크 쉐이드를 넣을 때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이 때쯤 되니까 인내심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아따 모르겠다 모드로 레이어를 진하게 얹어버려서 후회가 되기는 하지만, 뭐 어 때, 또 하면 되지! 조금 더 그럴듯하게 마무리해보겠다고 손을 더 댔다가 요모양 요꼴이..

WATER COLOR 2020.09.29 0

사고

고장난 브레오 손마사지기를 찾을 수 없어 새로 산 손마사지기, 아이오랩 아이핸드

증상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지압을 잘 해 주었던 브레오 손마사지기가 고장이 났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쳐박아 두었다가 다시 꺼냈을 때, 아무리 다시 충전을 해 보아도 작동하지 않아서 구석으로 슬그머니 밀어 두었었는데, 그 때 적극적으로 A/S를 받으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고, 집 안에는 이미 각종 안마기가 종류별로 산적해 있으니 손마사지기 하나쯤이야 작동하지 않아도 크게 괘념치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몇 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은 손가락이 고장이 나기 시작했다. 디지타이저를 무리하게 힘을 줘서 잡은 탓인지 그간 만년필을 너무 열심히 쓴 탓인지 오른 손 세 번 째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그렇다고 바로 정형외과로 달려가 진료를 받기에는 또 고만고만하게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인 것 같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

SHOWPPING 2024.04.13 0

디카페인도 멋드러지게 내려 마시고 싶어서 구매한 펠로우 스태그 X 푸어오버 셋투셋투

드리퍼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전용 드립 주전자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집구석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 놈들을 또다시 찾아서 사무실로 들고 오기가 심란해서 일단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드리퍼를 구매해 보기로 결심을 하다 찾아낸 놈이 펠로우의 스태그X였다. 더블월글라스로 내려받을 수 있는 놈이 멋있어 보였는데, 국내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찾아 보니 드리퍼 단품만 8만원선이었고, 더블월글라스 또한 8만원 정도 더 추가해야 셋트로 구매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뭐 그냥 쓰던 컵에 내려야겠다 생각하고 단품을 주문 시도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재고가 없어 주문을 취소해야 했다. 다른 경로인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매장이거나, 재고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는 얼마 안되는 선택지 사이에서 더블월글라스와 셋트로 주문이 가능한 제품을 ..

SHOWPPING 2024.03.21 1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더 넣어 직접 구워 먹으려고 구매한 타코야끼 그릴 팬

솔직히 갑자기 그냥 사고 싶어서 샀는데 12구를 모두 채워 구우니 점심 한 끼로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첫 시도에서는 냉장고에 남아 있던 온갖 가루들을 꺼내서 반죽을 만들었더니 오래된 가루 냄새가 꽤 거슬렸고, 양을 가능하기 어려워서 일단 빈 그릴 팬에다가 물을 채워서 그 물의 양을 재서 그만큼만 반죽을 만들었지만 반죽이 한 번 더 구울 수 있을만큼 남아버렸다. 문어의 부피도 생각하기는 했었는데, 첫 시도에는 문어를 그렇게 많이 넣지도 않아서 반죽이 더 들어갔는데도 반죽이 남았다. 뭐 일단 한 번 해 보았으니 이제 어느 정도 만들어야 한 판 분량인지 가늠은 되지만 넓은 그릇에 반죽을 했더니 팬에 붓는게 쉽지 않았다. 물론 깔때기도 사용했다. 불을 켜고 반죽을 붓기 시작하니까 깔때기고 뭐고 정신이 혼미해..

SHOWPPING 2024.03.18 0

신제품 덕에 저렴해진 가격으로 구매한 구형 와콤원

처음 와콤원이 출시되었을 때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를 수십번 반복하다가 결국은 디스플레이 없는 일반형 태블릿 중에서 쓸만한 놈으로 일단 구매했었는데 움직이는 내 손과 펜 끝과 그려지는 그림을 내 눈으로 직접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과 내 손과 펜 끝에서 그려지는 그림을 간접적으로 모니터로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는 것을 그 때 구매한 일반형 타블릿을 설치하고 선을 하나 그어볼 때 까지 짐작조차 못하고 있었다. 일반형 타블릿을 전에 안 써 본 것도 아니었는데, 굳이 새 타블릿을 사서 일러스트레이터를 열고 타원 하나를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는 것을 그제서야 다시 깨달았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써 보려고 노력을 하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뭐라도 찌글찌글 그리기는 ..

SHOWPPING 2024.03.04 0

스뎅 스멜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스뎅 텀블러, 펠로우 텀블러

보온 보냉 기능이 강력하지만 한참 커피를 마시다 보면 은은하고 시큼한 쇳덩이 스뎅 냄새가 커피 향기와 섞여서 은근히 기분이 좋지 않아질 때가 있었다. 플라스틱 텀블러의 상처난 표면 깊숙이 배인 냄새만큼은 아니어도 유쾌하다고는 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런 단점을 딱 보완해서 만들어진 텀블러가 있었다는 것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다. 그 또한 냄새를 보완할 목적이 아니라 사무실에서 다른 빌딩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텀블러에 받아 오려니 그간 사용하고 있던 텀블러의 뚜껑이 시원찮은 형태라 불편했던데다가 중간에 끼워져 있던 고무 패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패킹을 버려야 했고, 새 패킹을 구하지 못한 안그래도 시원찮은 상태가 더 시원찮아진 상..

SHOWPPING 2024.01.16 1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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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컷 만들기 : 스마트 아이언 온으로 텀블러백 꾸미기

드디어 크리컷 스토어에서 연말 세일을 시작하였으니 전에 사둔 흰 색 아이언 온 외에 검정 아이언 온을 하나 더 구매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던 긴 사이즈의 매트도 세일이라 하나 주문했다. 영영 세일하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세일이 끝났다. 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샀으니 다행이긴 한데, 스마트 아이언온은 정말 그 양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 사악하지 않나 싶다. 크리컷 조이의 작은 매트 하나 정도의 사이즈를 한 판 사용한다 치면 한 롤로 여섯 개 정도 오려낼 수 있다. 글씨와 면적을 줄이면 조금 더 쓸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알아볼 수 있을 법한 사이즈로 꽉 채줘줘야 예쁜 것 같고 그렇게 채워 사용하자니 아깝고 뭐 그렇다. 아주 오래 전에 필사를 해 보겠다고 사 두었던 책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 몇 가지가..

MAKING 2024.01.02 1

크리컷 만들기 : 접착력 떨어진 매트로 졸업 축하 토퍼 만들기

그동안 그렇게 과하게 많이 사용한 것 같지도 않은데 두 개나 있던 매트 상태가 벌써 좋지 않았다. 어느 정도 끈끈해야 뭘 올려도 착 달라붙어서 칼날이 돌아다니는 동안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잘리는데, 접착력이 떨어진 상태의 매트를 그대로 사용하니 종이가 계속 들리고 칼날에 딸려 다니면서 자른데를 또 자르고 찢어지고 난리가 났다. 결국 그 오랜 옛날 판넬 작업할 때 사용하던 스프레이 접착제 중 임시고정용 접착제인 75번을 찾아 나섰다. 집 근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구점인 교보 문고에는 강력 접착용인 77만 판매중이었다. 77은 정말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모든 종이가 다 찰싹 달라붙어서 다시는 절대로 뗄 수가 없는 놈이라 사용할 수 없다. 77도 요령껏 멀리서 아주 살짝 도포하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애초..

MAKING 2023.12.18 0

크리컷으로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동백과 카모마일

2019.04.01 - [MAKING] -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핀터레스트가 나에게 소일거리와 윤택한 삶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가산을 탕진하게도 한다. 부단히 노력하면 종이 꽃 패턴까지 찾을 수 있었겠지만, 아직 큐레이션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 d0u0p.tistory.com 2019년에는 새로운 취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한 권 사서 꽃을 딱 한 송이 만들어 보고는 패턴 관리하기도 어렵고, 종이를 한 장 한 장 오리는 일도 귀찮다며 다시 곱게 접어 두었었는데 이제 패턴을 파일로 만들어 넣어주면 자동으로 종이를 잘라주는 자동 컷팅기 크리컷을 장만했으니 아주 예전에 샀던 그 책 외에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책을 한 권 더 구매했다. 둘 중 어느..

MAKING 2023.10.27 0

놀고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이라고 하기에는 원화가 부족했던 원화전

이제는 원화라고 해서 꼭 종이 위에 연필과 물감을 사용해서 그려야 한다는 법은 없는 그런 시대가 되었지만, 원화가 따로 있을 것 같고 심지어 원화의 사이즈도 훨씬 클 것만 같은 그림들이 많았는데 전시회장 벽면에 걸려 있는 그림 중에서 물감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은 많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쉬웠다. 서울 시내에서 집과는 정 반대편에 있는 전시장까지 다녀오면 하루 만 보는 채울 수 있겠지 생각하고 운동삼아 다녀왔는데 그 날의 걸음수는 5천보가 채 넘지 않았더랬다. 섹션이 다섯 가지는 더 넘었던 것 같기는 한데 다섯 섹션을 다 돌았는데도 5천보 미만이었다는 건 그만큼 공간이 협소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미로같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작품에 집중해서 걷다 보면 마지막 세션 쯤에서는 작품이 너무 많지..

MASIL 2024.03.25 0

팬데믹 이후 처음 방문해 보는 찜질방, 파주 네이처 스파

코로나 창궐하기 전에는 아울렛이 있는 파주에 정말 자주 들렀었는데 그간 본의 아니게 격조했다. 일주일에 사흘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자유 시간을 누리게 된 지금 엄마마마님과 드디어 찜질방 나들이를 해 보기로 하고 찾아 보니 모양새가 번듯한 찜질방이 파주에 있길래 반가워서 달려갔다. 하늘에 스멀스멀 먹구름이 끼이는 것이 불안했지만 오히려 찜질하기에는 더 좋은 날씨니까 상관 없었다. 다만 네이처 스파와 거의 붙어 있는 식당이 냉면집이라 냉면에 어울리는 날씨는 아니었다. 강남면옥과 커피숍이 하나 더 붙어 있고 깔끔한 외장이 좋아보여서 찾아갔으니 일단 냉면을 한그릇씩 먹고 본격적으로 찜질을 시작하기로 했다. 강남면옥은 할인 혜택이 없었고, 그 옆에 있는 커피숍은 할인혜택이 있으나 빨간 찜질복을 그대로 입고 가야 ..

FAMILY 2023.12.08 1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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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긴스 이터널 잉크 대참사

이터널이라더니 명성대로 밝은 색 블라우스에 잉크 자국을 영영 남겼다. 패키지 자체에 중간 마개 따위 존재하지 않는데 전혀 괘념치 않고 부주의하게 뚜껑을 열어제낀 내 탓이기도 한데, 뚜껑을 열면서 이렇게 잉크 방울이 튀어나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서 물에, 과탄산소다에, 락스까지 사용해 보았지만 이터널 잉크는 영영 지워지지 않을 기세였던 터라 결국 블라우스를 검정색으로 물들이기로 했다. 면 섬유 전용 염료를 주문해서 오만 생쑈를 했는데 결과는 대참사, 일단 염료 한 봉지로는 원하는 만큼 진한 검정색이 나오지 않았는데 그와는 별개로 블라우스 재봉에 사용된 실은 면이 아니라 합성섬유사였기 때문에 실은 전혀 염색이 되지 않아서 희끗희끗한 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렬로 쭉 나란히 박음질된 부분..

USING 2024.03.01 0

9볼트 배터리 부자된 사연

오랜 숙원이었던 튜너 내장형 어쿠스틱 기타를 사서 아주 잠깐 기타를 퉁기다 한 쪽에 고여 모셔두기만 한 지 어언 2년이 지나 다시 기타를 잡았더니 튜너가 작동하지 않았다. 고여 모셔두시 시작할 무렵에도 이미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다시 열의를 가지고 기타를 꺼내들었을 때 배터리를 갈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자각했다. 배터리는 기타 몸통 아랫 쪽에 있는 약실 문을 살짝 열어서 쉽게 교환할 수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드라이버를 들고 튜너가 장착된 부분을 뜯어냈다가 화들짝 놀라서 다시 곱게 닫아 주고 그제서야 기타 몸통 아래를 살펴보고 알았다.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이다. 약실에서 배터리를 꺼냈는데 처음 보았을리는 없지만 처음 보는 것 같은 9V 사각형 배터리가 나타났다..

USING 2023.12.06 0

물 새는 찜질기 긴급 처방에 튜브 수선 테이프 사용하기

어깨에 올려 목과 어깨를 동시에 따뜻하게 해 주는 찜질기를 구매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찜질기 내부에 있는 물이 가끔 밖으로 새는 현상을 발견했다. 제조 업체 리뷰를 다시 살펴 보니 물이 샌다는 의견이 종종 있었는데, 이런 형태의 찜질기를 그동안 한참 찾아 다녔던 터라 구매할 때에는 그 리뷰들이 전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던 것 같다. 리뷰를 보니 이 제품은 기본 구조에 문제가 있어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는다고 해도 물이 새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을 것 같았고, 그렇다고 환불을 하자니 찜질기는 필요하니 어떻게든 틈새를 메워서 써 보고 싶었다. 아주 구멍이 난 것도 아니고 어디에선가 물이 스믈스믈 새는데 딱히 어딘지도 모르겠고 대충 보았을 때 전원을 넣게 되어 있는 플라스틱 부분과 유연한 재질의 물주머니..

USING 2023.12.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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