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민 6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은 아니고 저녁, 매운 맛의 끝판왕 현선이네 떡볶이

2019/08/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현선이네 떡볶이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현선이네 떡볶이 우연히 IFC몰에서 여의도역 방향으로 걸어(갈 일이 없는데, 정말 어쩌다가)가던 길에 현선이네 떡볶이가 영업중인 것을 보았고, 냉큼 다음 주에 찾아 갔다. 둘이 먹지만 떡볶이는 매운것과 안 매운 것을 섞어 먹.. d0u0p.tistory.com 매운 맛 못 드시는 팀장님과 안 매운 맛으로 먹었다가 실망하고는 몰래 혼자 가서 매운 맛으로 주문했다가 정말 매운 맛을 봤다. 안 매운 맛이 원래 국물타입이었는지 매운 맛은 어느 정도 점도 있게 자작 자작 적당히 졸아든 양념이었는데 정말 매웠다. 그 예전에 먹던 매운맛만큼 매웠다. 먹을 때마다 식은 땀이 나고 아팠다. 반반 정도가 딱 맞는 것 ..

EATING 2019.10.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버거킹은 닫았지만, 맘스터치가 열렸다.

햄버거집이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룰 일인가, 여의도에 드디어 맘스터치가 문을 열었다. 버거킹이 소리소문 없이 문을 닫은 이후로는 롯데리아가 거의 유일한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이었는데(KFC는 거의 가지 않음), 오며 가며 맘스터치가 공사중인 걸 보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혹시나 해서 가볼까 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열지 않았을까봐 미리 검색을 하니 별다른 글은 보이지 않고 대신 여의도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9월 24일이 오픈 예정이라는 글이 있었다. 그렇다면 열었겠다 싶어서 달려갔다. 라멘집을 찾아갈 때에도 긴장되는 길이지만 유난히 건널목을 건너 한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스러웠다. 매장이 정말 작다. 좌석이 30석이 채 안되서 이미 다들 앉아서 드시고 계셨는데, 주문받은 메뉴 처리..

EATING 2019.09.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기소야를 대신할 우동, 청수 돌냄비 우동과 카레오의 우동

불매운동 시작하고 나서 한 번도 기소야를 가지 않았다. 합작 법인만 아니었어도 우동 먹으러 자주 갔었을 텐데 기소야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우동집이 없어서 근처에 대적할만한 우동집이 있을까 찾아 보았더랬다.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카레오에서도 우동을 먹을만하게 되어서 우동을 주문해 보았다. 가쓰오부시가 듬뿍 들어간 느낌의 우동이었는데 면은 역시 기소야만 못하다. 기소야 우동은 면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시큼한 보존용 첨가제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고 쫄깃하면서 탱글한 식감이 좋은데, 카레오는 국물과 새우튀김 모두 좋지만 면에서는 아주 미미하지만 그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탄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제면은 잘 모르지만 먹을 때 시큼한 느낌은 느낄 수 있다. 카레오의 우동은 가쓰오부시가 가득 들어간 일본식 우동..

EATING 2019.09.2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아주 옛날 먼 옛날 이 자리에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었더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그 어떤 식당도 흥하지 아니하고 매혹적이지 아니하였으나 올 해 여름을 기점으로 새롭게 일본식 솥밥집이 문을 열어 아직 정상 운영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점심을 먹으려면 대기예약표에 이름을 적어야만 했다. 팀장님의 바깥으르신이 자전거로 마실 나오신 날이라 특별히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었다. 앗싸. 원래 다른 곳에 본점이 있고, 여의도에는 지점을 새로 연 것 같다. 일단은 반갑다. 쿠마카세 내지는 오마카세 메뉴는 그 날의 식재료에 따라 다른 재료로 구성된다고 한다. 기본 구성은 전체요리, 진미요리, 사시미, 소요리, 일품요리, 튀김요리, 솥밥 한상이고 솥..

EATING 2019.09.1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피자, 잭슨 피자

2019/01/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사라져 버려서 다시 못 먹을 줄 알고 있었던 시카고 피자 이 피자 매장은 다시 사라졌다고 한다. 이상하다. 지난 번에 서궁에서 밥을 먹고 나와 이코복스 원두를 사용하시는 마카롱 론드에 들를때에도 분명 영업을 하고 있었던 느낌인데 이제 더 이상 영업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사라져 버려서 다시 못 먹을 줄 알고 있었던 시카고 피자 ​두툼하고 토실토실한 시카고 스타일의 피자를 팔던 프랜차이즈 우노가 죄다 문을 닫은 이후로 시카고 피자의 존재조차 잊고 있었는데, 자주 가지 않는 빌딩의 지하에 시카고 피자집이 있는 것을 보고 반색하여.. d0u0p.tistory.com 대신할 피자집을 찾았으니 다행이다. 집에서 사무실이 가까워서..

EATING 2019.08.1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숟가락만 쓰고 싶을 때 먹는 중국집 볶음밥

마우스를 쥐고 열심히 무언가를 그리다 보면 밥 먹을 때가 되어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가 종종 있다. 실제로 너무 아파서 힘들 때도 있지만, 가끔 숟가락과 젓가락을 따로 쓰지 않고 그냥 삽 하나로 퍼 먹고 싶은 그런 날이 있는데, 그럴 때 찾는 메뉴가 볶음밥이다. XO볶음밥이 먹고 싶었다. XO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중국집이 많지 않았다. 스타 차이나와 시추안에는 있는 것 같은데, 시추안은 일단 멀고 스타차이나는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맛이 훌륭하지도 않으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또 저렴하지는 않아서 늘 선택지에서 순위가 밀려서 발길이 뜸해졌다. 2019/06/3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일주일에 만두 나흘 먹기 feat. 대동문 회식 여의도 직장인..

EATING 2019.08.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해장옥

식당 이름에 어울리게 해장에 의한, 해장을 위한, 해장의 식당인 해장옥이다. 전 날 와인 두 잔 마시고 늦은 시간까지 놀다 지쳐 아침부터 헤롱대다가 팀장님에게 해장옥에 같이 가시기를 요청해 보았다. 열한시 반에 나섰는데, 이미 만석이었고, 줄을 섰고,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을 받으니 이미 열 두시가 지났고, 오히려 열한시 반이 아니라 이 동네는 열두시 십 분이 지나가면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한 동네인 것 같다. 밥을 다 먹고 나오는 시간에는 줄도 없었다. 미나리 꽁치 비빔밥은 싫다고 하셨다. 가시 발라내기 싫어서 싫다고 하셨는데 비빔밥용 꽁치라면 살만 들어 있지 않겠는가 상상해 보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고 다음에 혹시 주문해서 가시가 있으며 발라드리겠노라 일단 호언장담을 하였고, 우리는 소고기 우거지국밥와 ..

EATING 2019.08.0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모밀 기소야, 깐부치킨, 카레오, 청수, 대동문

기소야, 깐부치킨, 카레오 냉모밀 모두 맛도 가격도 비슷해서 어디가 낫고 못하고 따질 수는 없다. 기소야에서는 회덮밥이나 김치가쯔돈과 함께 먹으면 좋고, 깐부치킨은 치킨가스와 카레오는 카레우동이나 카레와 같이 먹으면 여름철에 딱 좋겠다. 깐부치킨에는 원래 겨울 메뉴로 라멘이 있었는데 시식 때 한 번 맛 보고는 절대 다시 시키지 않겠다 결심했었는데 여름철 메뉴로 냉모밀이 있길래 주문해 보았는데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먹는 냉모밀치고는 괜찮았다. 청양고추 톡톡 얹어 주신 게 신의 한 수랄까, 부드럽고 촉촉하고 바삭고 따뜻한 치킨가스도 함께 주문해서 나눠 먹으니 좋았다. 카레오에서 또 카레 우동을 주문했는데 전에는 카레 소스가 너무 물같은 느낌이 강했었는데 다시 먹어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고, 작은 공..

EATING 2019.07.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락 짜장 떡볶이

오락 떡볶이가 BTS 굿즈만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날부터 시작된 것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사방에 붙은 브로마이드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실은 이 날 자리에 앉아 떡볶이를 먹고 있을 때 정국이 (맞나?) 지긋이 내려다 보고 있는 느낌이라 마주 보며 먹고 있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시커먼 사무실 아저씨들 얼굴 보며 먹는 것 보다는 훨씬 좋았다. 해시태그라도 달아 드리고 싶지만 이미 트위터나 다른 채널 통해서 호기심에 떡볶이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줄을 여기서 더 설 수는 없으니 태그는 넣지 말아야겠다. 짜장떡볶이를 지난 번 바람대로 맵게는 못 먹었지만 밥을 볶아 먹었는데 기본 떡볶이보다 단 맛이 덜해서인지 훨씬 맛있었다. 2019/05/16 - [EATING] - 여의도 직장..

EATING 2019.06.1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즉석 떡볶이 총정리, 오락, 써니떡볶이, 크레이지 후라이

그동안 떡볶이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제목에 열거한 세 집 외에 한 집이 더 있다. 2018/11/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 ​역시 한동안 계속 되던 나만의 프리-런치-위크 기간에 새로운 분식집을 가 볼 수 있었다. 일주일 내내 이런 저런 이유로 귀하고 고급지고 비싼 점심을 골라 먹다가 내일은 저렴한 메뉴로 골라보자 해서 떡볶이집.. d0u0p.tistory.com 미스터 칠드런 약간 짜다. 먹다 보면 은근 양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깻잎과 숙주가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다. 튀김이 맛있다. 오락 2018/06/1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

EATING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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