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민 6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고씨네 카레우동

카레우동만으로 비교해 보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레집 모리센의 카레우동은 가격도 괜찮고 가까운 식당이지만 카레에 크림이 섞인 타입이라 더 이상 먹을 수 없었고, 카레오의 카레 우동은 멀고 사람 많고 비교적 비싸고 소스가 국물에 가깝다. 2019/04/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오의 카레 우동과 모리센의 카레 라이스 feat.강남 히바린의 카레 우동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오의 카레 우동과 모리센의 카레 라이스 feat.강남 히바린의 카레 우동 2019/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바람이 휘몰아 치는 추운 봄 날, 맛집인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도전했다가 나물 비빔밥을 먹고 돌아온 그 주 주말에는 주말 스케쥴....

EATING 2019.05.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점심 식사 가능한 깐부치킨

깐부치긴에는 로스트 윙&봉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지난 달 점심에 마실 겸 산책하러 가는 길에 시식 행사를 하던 깐부치킨에서 맛보라고 주었던 메뉴는 놀랍게도 라멘이었다. 깐부치킨에서 하는 시식 행사니까 당연히 치킨 메뉴일 것이라는 상상을 깨고 종이컵에는 라멘 국물과 약간은 불어 있는 상태의 라멘이 들어 있었다. 시식했던 메뉴는 성에 차지 않았으므로 자연스럽게 깐부치킨은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지나는 길에 밖에 세워 둔 간판을 보니 점심메뉴로 돈가스와 치킨가스가 있었다. 가격도 근처 돈가스 메뉴들보다 저렴한 편이라 직접 가 보기로 했다. 메뉴에는 철판 커리 돈가츠가 스페셜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치킨가스와 돈가스에 카레소스가 함께 나온 것으로 보다 같은 카레 소스일 것 같다. 카레소스에 먹으니 맛이 ..

EATING 2019.04.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으로는 조금 부족하고 아침 정도면 괜찮은 마키보이

​오래 전부터 버스 정류장 앞에서 눈독들이던 곳인데 점심은 늘 푸짐하게 먹어서 갈 수 없었고, 저녁이면 버스 정류장 앞이니까 구태여 멀리 갈 필요 없이 근처에서만 간단하게 끼니를 챙기다가 이제야 생각이 났다. 물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니 이렇게 멀리 나가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자극적인 메뉴를 얼마든지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으니까 그동안 필요하지 않았었던 것이기도 한데 아주 가끔은 밋밋하고 슴슴하며 가벼운 메뉴가 생각날 때가 있다. 아마도 그 날이 그런 날이었을 것이다. 집에 가시던 팀장님도 함께 착석하여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셨다. 캘리포니아롤 양이 부족하다고 아쉬워 하셨으니 정말 간단한 저녁식사가 되었을 것 같다. 그러나 그 날은 정말 간단히 먹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갔었으니까 맞춰 주시느라고 참고 드시고..

EATING 2019.04.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오의 카레 우동과 모리센의 카레 라이스 feat.강남 히바린의 카레 우동

2019/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바람이 휘몰아 치는 추운 봄 날, 맛집인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도전했다가 나물 비빔밥을 먹고 돌아온 그 주 주말에는 주말 스케쥴 중 가까운 곳에 마침 카레 우동을 하는 식당이 있어서 새우튀김을 얹은 카레 우동을 주문해 먹었다. 그 다음 주가 되어서야 카레오에 갈 수 있었는데 막상 카레 우동을 받아 먹어 보니 세 식당 중 히바린이 내 입맛에는 제일 좋았다. 히바린은 카레오의 카레보다 약간 더 되직한데다가 일본 특유의 치자잎인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 향이 카레에서 함께 올라 왔는데 예전에 한참 좋아서 찾아 먹던 치자잎 가득 올라간 스테이크 덮밥의 느낌과 아라시야마에서 소바에 뿌려 먹던 향이 느껴져서 좋..

EATING 2019.04.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카레오에 언젠가 한 번 가 보자 결심했다가 드디어 여유가 되서 찾아간 날, 바람은 씡씡 불었고 카레오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맛집이었는지 줄이 매우 길었다. 한 두 테이블 정도면 기다려 볼 만 했지만 바람도 바람이고 추워서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근처에 나물정식이 맛있는 식당이 있더라시며 발길을 돌렸다. 자리에 앉으니 빛깔 고운 고추장과 기름이 다소곳하게 놓여 있었는데, 지금 이 안내문을 다시 보기 전까지 참기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들기름이었다. 나름 스스로 감각 넘치는 미각의 소유자라고 자부했었는데, 실망이다. 다양한 나물이 한 줄로 곱게 담겨 왔지만 이내 밥 위에 얹어 고추장과 들기름에 비벼지게 되었다. 고추장이 확실이 맛이 좋았다. 보통은 욕심껏 고추장을 넣다 보면 짠 맛만 더 해지기 마련인데, ..

EATING 2019.04.0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수백 짜글이

짜글이를 주문하면서, 김치찌개와 다른 것인가, 뭐가 다른 것인가, 이름이 왜 다른 것인가 여러 가지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 고기 자체를 양념해서 볶다 끓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짜글이라면 내 입맛에는 김치찌개보다 짜글이가 나은 것 같다. 고기 잡내를 양념이 잡아주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훨씬 고기의 맛이 다채롭게 느껴진다. 돈수백은 원래 돼지국밥 집이지만, 대놓고 하얀 국물은 거북해서 국밥을 드시고 싶어 하시는 팀장님의 의지를 거부하고 짜글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불편했지만 맛은 마음에 들었다. 원래는 같은 빌딩에 있었던 갈치 조림이 꽤 괜찮았던 식당 소설방에 가려고 했었는데, 감쪽같이 다른 매장으로 바뀌어 있어서 층을 잘 못 찾았나 헛갈릴 정도였다. 갈 때마다 메뉴에 비해 의외로 손님이 없다..

EATING 2019.04.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새 해가 되고 나자마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입간판이 나타났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에 들러서 계산을 하는데, 팀장님이 그 전에 계산했을 때랑 뭔가 뒷자리가 바뀐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셔서 확인해 보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냉면만 가격이 올랐다. ​ 광화문국밥 메뉴돼지국밥 8,500원평양냉면 10,000원 > 11,000원 11,500원순면 1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메밀 95%, 다음에 도전 예정) 메뉴에서 사라짐 돼지수육 23,000원 (반 접시 14,000원)소내포수육 30,000원 (양, 소양지, 스지)저염명란 오이무침 12,000원 ​냉면 가격이 오른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음을 알리는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서야 눈에 들어 ..

EATING 2019.03.2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특별해 보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도이농

​​타노시젠이 계속 휴업중이다. 지난 번에 갔을 때 휴업이라 리나스로 가는 길에 잠시 도이농 앞을 지나쳤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었다. 이번에도 타노시젠의 지라시즈시를 먹고 싶어 갔는데 아직도 휴업중이라 내친 김에 줄이 길던 도이농에 가 보기로 했다. 2019/02/27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롤링핀과 리나스 샌드위치그 전에 길었던 줄이 무색하게 한가해서 머쓱해 졌다. 뭔가 굉장한 음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시간대가 그냥 붐비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소고기 국수는 9,800원 / 등갈비 국수도 9,800원 / 팟 크라파오 무쌉 (제대로 발음해서 주문하시는 분도 있을까?) 12,000원 / 페낭 치..

EATING 2019.03.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가격 인상 : 망향 비빔 국수

​충격적이라 할 것도 없이 가격이 인상이 되었어도 이런 비빔 국수라면 언제든 기꺼이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같은 식당 글을 또 포스팅할 수 있나 싶었는데 요즘 모든 식당들이 하나같이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포스팅을 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2018/06/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유일한 육천원 점심, 망향 비빔 국수작년까지 유일한 육천원 점심이었는데 드디어 칠천원이 되었다. 칠천원도 아직까지 근처에서는 저렴한 가격 군이라고 할 수 있으니 감지덕지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멸치 국수와 비빔 국수 모두 칠천원이고 맛있게 먹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게 국수를 삶고 시원한 육수와 매콤하면서도 적당하게 달콤한 양념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 열무 김치와 백김치도 ..

EATING 2019.03.1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오리진

미세먼지가 너무 가득한 날이라 밖을 나다닐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실내 쇼핑몰로 발길을 돌렸고, 간단히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들어가 보았다.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 오리진, 뭔가 신흥 종교 명칭과 닮은 느낌도 있다. 차별화되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흔한 유기농이나 자연주의, 로하스 등과 결국 같은 맥락의 트렌드를 표방하고 있는 게 아닌가? 국내에서 수급 가능한 유기농이거나 최소 무농약(이라고 적혀 있는데, 무농약이면 무농약이지 최소 농약이거나 무농약도 아니고 최소 무농약은 뭔 말인가?) 과채류와 강원도 자유방목 유기농 유정란(미사여구가 요란한 느낌도 있고), 그 외에 소금, 설탕, 오일, 식초 모두 유기농이거나 자연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EATING 2019.03.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