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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년필을 샀으나 잘 못 샀는데, 잘 못 산 김에 그림그리는데 써야할 몽블랑 캘리그라피 커브드 닙 스페셜 에디션

플렉스닙을 사려고 벼르고 벼르고 있다가 2023년 마지막 날 이메일로 날아든 몽블랑의 마케팅 메일에 혹해서 온라인샵을 둘러 보는데 '캘리그라피'라고 적힌 만년필이 눈에 들어왔다. 플렉스닙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서 그랬는지 그것이 커브드닙, 즉 후데 또는 미공필같은 종류의 닙이라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고 눈에 뭐가 씌였는지 후루룩 주문을 했고, 언박싱 영상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뭘 잘 못 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쓰다 보니 두툼한 배럴이 초등학생 손만큼 작은 내 손에는 약간 버거운 느낌도 있지만, 돈을 들인 만큼 열심히 연구해서 꼭 반드시 잘 훌륭하게 쓰리라 마음먹었다. 닙에 있는 세 가지 굵기의 선을 한 가지 닙으로 모두 그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펜의 장점이고, 다양한 굵기의 선을 그을 수 ..

SHOWPPING 2024.01.15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 Sytles / Color / Color System / Color Roles 색상역할

Color Roles 색상 역할 Tones are assined to color roles : 색상 역할에 할당되는 톤 주요 색상들은 톤 팔레트의 기본이 되고, UI에서는 각 톤 팔레트에서 13가지의 색상만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컬러 시스템 구성표(도식 Scheme)는 각각의 컴포넌트에 매핑된 특정 역할에 할당된 톤의 그룹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주조색의 톤 팔레트에서 컴포넌트 중 가장 위에 올라가는 글자와 아이콘에 사용할 색상처럼 연관성 있는 역할에 적용하는 톤 그룹을 정의할 수 있다. 색상 역할에서의 연결된 색조는 기본적으로 접근성 기준을 충족하는 대비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사용자 정의 색상이 기존 컬러 시스템의 도식과 어울리도록 색조를 조정할 수 있게 해 준다. Roles in a sche..

WORKING 2024.01.12

마시는 차, 맛있는차, 마음이 힘들었던 판교 메리어트 모모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오호 통재라, 진짜 큰 마음 먹고 판교까지 부지런히 달려갔는데 출발부터 좋지는 않았다. 옛날에 사용하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보겠다고 각고의 노력으로 저용량 SD카드까지 구했는데 집에다 쏙 빼놓고 출발을 했다. 뭐, 내장 메모리에라도 담아볼까 싶어서 가능한 용량만큼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이 카메라와 PC를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내장 메모리에 있는 사진은 영영 못 꺼낼 것 같다. 진짜 구형이라 연결 주둥이 부분이 너무 오묘한 사이즈인데 이 부분에 딱 맞는 케이블은 오래전에 다 버리고 집에 남아 있지 않았다. 죽기 전에 이 카메라 안에 숨겨진 사진들을 꺼내볼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카메라 메모리를 흘리고 간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판교라서 그나마 한가하지 않을까 싶어서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 예약을 하..

DRINGKING 2024.01.0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12월 점심 정산, 대체 오늘 점심 얼마니?

12월 5일 화요일 기소야 김치가쯔돈 10,000원 서울페이 가능 천 원이라도 오르지 않았을까 방문하기 전에 약간 망설였는데 왠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던 기소야의 김치 가쯔돈은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아 만 원이었다. 다행이다. 서울페이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즐겁게 먹었다. 12월 6일 수요일 더현대서울 냄비요리연구소 마라냄비 14,000원 백화점 식당가에서 그동안 빼먹었던 메뉴가 있었나 궁금해서 뒤져 보다나 마라 냄비를 먹을 수 있다는 매장이 있길래 찾아갔더랬다. 붐비는 점심시간이라 여지없이 대기가 있었다. 매장 앞 애매한 위치에 놓인 시스템에 대기 등록을 하고 상황을 보아 하니 한참 걸릴 것 같아서 다른 매장을 일단 둘러 보다가 자리가 있으면 있는대로 다른 메뉴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

EATING 2024.01.03

크리컷 만들기 : 스마트 아이언 온으로 텀블러백 꾸미기

드디어 크리컷 스토어에서 연말 세일을 시작하였으니 전에 사둔 흰 색 아이언 온 외에 검정 아이언 온을 하나 더 구매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던 긴 사이즈의 매트도 세일이라 하나 주문했다. 영영 세일하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세일이 끝났다. 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샀으니 다행이긴 한데, 스마트 아이언온은 정말 그 양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 사악하지 않나 싶다. 크리컷 조이의 작은 매트 하나 정도의 사이즈를 한 판 사용한다 치면 한 롤로 여섯 개 정도 오려낼 수 있다. 글씨와 면적을 줄이면 조금 더 쓸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알아볼 수 있을 법한 사이즈로 꽉 채줘줘야 예쁜 것 같고 그렇게 채워 사용하자니 아깝고 뭐 그렇다. 아주 오래 전에 필사를 해 보겠다고 사 두었던 책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 몇 가지가..

MAKING 2024.01.02

머쓱한 2023년도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이렇게나 포스팅이 밀릴 줄은 몰랐던 작년 크리스마스 인사, 이제라도 걸어 둔다. 예전에도 만들었던 카드와 같은 형태지만 펜촉은 지난 번에 새로 구매했던 사랑스러운 프랑스 펜촉이다. 잉크는 여전히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것 같은 이로시주쿠 송로와 까렌다쉬 디바인 핑크를 꺼냈고, 서랍 속에서 영원히 잠들어 있었을 수도 있는 파브리아노 수채화지를 꺼냈다. 한 글자 그려내는 데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 모두들 즐거운 성탄은 보내셨을테니 이제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소원 모두 다 이루시기를 소망해 본다. 무엇보다도 다들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 바란다.

WRITING 2024.01.01

올 해의 마지막 버거 마실, 광화문 다운타우너와 코엑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광화문 다운타우너는 11월 초에 초소 책방을 들렀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갔었고,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12월 초에 다녀왔다. 2023.11.07 - [VISITING/MASIL] - 살아있는 인왕재색도를 볼 수 있는 수성동 계곡과 더 숲 초소책방 살아있는 인왕재색도를 볼 수 있는 수성동 계곡과 더 숲 초소책방 매우 즐겁고 건강한 날이었다. 초소 책방을 한참 전부터 가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길을 나섰고, 포털 지도 앱에서 알려주는 길 중 마음에 드는 길은 시청 역에서 내려서 프레스센터 d0u0p.tistory.com 추석 때 쯤 남대문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파이낸스 빌딩에 들렀을 때 영업중인 다운타우너를 처음 보았는데 점심은 이미 거하게 먹었고,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는 것은 왠지 나쁜 짓..

EATING 2023.12.29

추가구매의 구렁텅이, 보아르 에이블 비드틱 수비드 머신

방송에서 자꾸 수비드를 하면 고기가 맛있네, 육즙이 좋네 하니 궁금한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본격적으로 모든 요리를 수비드해 버릴 작정은 아니었으므로 집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 보았다. 저렴한 제품을 검색하다 보니 전에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했던 브랜드인 보아르의 에이블 비드틱이 나타났고,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깔금해 보이고 가볍게 써 볼 만한 제품이며 가격도 저렴해서 일단 구매를 했고, 수비드하는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다 보니 진공포장기가 또 필요했다. 갑자기 수비드를 해 보겠다고 기계를 하나 구매했는데 수비드는 수비드 머신 하나로 끝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물론 지퍼백과 밥솥을 사용해서 간이로 수비드를 해 볼 수도 있었지만 그 방법은 이미 에이블 비드틱을 주문하고 난 후에야 알게 되었고..

SHOWPPING 2023.12.2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화이트 라구 파스타가 맛있는 오르조 르브텀, 미원빌딩 새 식당

휴직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주 오래전부터 식물이 한가득 놓여 있던 커피숍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그 자리를 미슐랭 식당이라는 오스테리아 오르조가 맡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더랬다. 모르긴 몰라도 맛있는 집이겠다 싶어서 일단 기억해 두었다가 천신만고 끝에 예약을 해서 다녀왔다. 포털에서 예약이 되기는 하는데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는 예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한 번에 쉽게 턱 예약을 할 수가 없었고 그나마 예약을 완료하고 나서도 함께 하기로 한 일행의 일정 변경으로 다시 한 번 일정을 조정해야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다. 원래 처음 예약한 날에도 직장인의 점심 시간은 비껴간 시간이었지만 다시 날짜를 정정할 때에도 직장인의 점심 시간 피크 타임에는 자리가 없어 결국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오후에는 ..

EATING 2023.12.27

여의도 직장인 점심 2023년 11월 정산

∷ 2023년 11월 1일 동동국수, 육개장 칼국수 11,000원 서울페이 가능 원래 계획은 오복수산대구에서 얼큰한 대구탕을 먹는 거시었는데 열 두 시 반 전에는 1인 식사가 불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실망할 여유도 없이 부리나케 달려간 곳이 동동국수였다. 에머이와 배꼽집이 있는 빌딩에 새로 문을 연지 한참이 지난 동동국수를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에 잘 됐다 싶었다. 육개장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자주 다니던 이화수 육개장 칼국수와는 다르게 육개장 국물과 삶은 칼국수 면이 따로 나왔다. 어차피 다시 섞어 먹을텐데 이러면 면의 식감이 조금 더 살아 있는 것일까, 왜인지 궁금하다. 다만 탄수 화물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노력하는 중년으로서는 이렇게 따로 주시니 다 넣지 않고 깔끔하게 남겨 놓을 수는..

EATING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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