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WATER COLOR 60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수채 물감 브랜드 별 가격 비교해 보기

가끔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살펴 보는데, 빌리샤월의 물감을 미젤로 미션으로 대치해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의 키워드가 보였다. 나도 궁금했다. 처음 수채화를 시작할 때 아는 게 별로 없으니까 책에서 사용하는 물감 브랜드였던 미젤로 미션 골드 클래스를 36색 세트 정도로 구해 놓으면 될까 싶어서 팔레트 세트(나름 소용량)로 마련해 두었다가 서랍 속에 모셔 두고 있었는데, 그 미젤로 미션을 다시 꺼내 비슷한 색상으로 구성이 가능할지 맞춰 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색상표를 만드는 참이었다. 중간에 오페라 자리에 브라이트 바이올렛을 잘 못 칠해버린 채 그냥 중간 과정 사진을 가져왔는데, 칸을 채우다 보니 얼추 비슷하게 맞아서 나머지도 모두 채우고 싶은 욕심이 났다. 퍼머넌트 옐로우 딥이 아니라 라이트라서 약..

DRAWING/WATER COLOR 2020.12.16

컬러차트 만들기, 의외의 복병 마스킹테이프, 올바른 마스킹 테이프 사용법

몇 주 째 마스킹 테이프와 씨름중이다. 떼어낼 때 물을 발라야 한다고 책에도 내용이 있었는데 무턱대고 잡아 뜯었다가 종이가 다 까져서 시원하게 망하고, 다른 테이프라면 괜찮을까 궁금했는데 다른 테이프들도 대체로 비슷했다. 2020/11/25 - [DRAWING/WATER COLOR] - 물테이프 마스킹도 엉망 물테이프 마스킹도 엉망 빌리샤월 말고도 다른 수채화 안내서에서 물테이프를 마스킹할 때 사용하면 좋다고 권하길래 큰 맘 먹고 검색해서 물테이프를 주문했다가 한 달 넘게 묵혀 두었다가 이제야 꺼내서 사용해 보았 d0u0p.tistory.com 집에서 굴러다니는 테이프나, 궁극 테이프나, 일반 테이프나 떼기 전에 물을 잘 발라 주면 깔끔하게 잘 떨어지는데, 일부러 얇은 사이즈의 일반 테이프를 하나 더 구..

DRAWING/WATER COLOR 2020.12.10

물테이프 마스킹도 엉망

빌리샤월 말고도 다른 수채화 안내서에서 물테이프를 마스킹할 때 사용하면 좋다고 권하길래 큰 맘 먹고 검색해서 물테이프를 주문했다가 한 달 넘게 묵혀 두었다가 이제야 꺼내서 사용해 보았는데 접착력이 너무 강하다. 전체 종이 스트레칭 용으로 구매한 것이라 폭도 넓어서 어차피 부분 마스킹용으로는 다른 마스킹 테이프를 써야 하지만 호기심에 일단 물테이프를 잘라 붙여 보았던 것인데, 이미 다른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다 뗀 자리라 그런지 원래 접착력이 강한 것인지 후두두둑 종이가 다 일어났다. 벗겨낼 때도 물을 바른다거나 뭔가 전처리를 거쳐야 하는 것이었을까? 그렇게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너무 가물가물하다. 2018/06/24 - [DRAWING/WATER COLOR]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

DRAWING/WATER COLOR 2020.11.25

엉망진창 컬러차트 만들기

그래도 깔끔한 면으로 칠하는 방법은 터득해서 다행이다. RO가 레드오렌지였는데 왜 마음대로 로즈오페라라고 생각했을까, 심지어 로즈 오페라가 아니어 오페라 로즈였는데 말이다. 오페라를 섞으니 화사해서 예쁘긴 한데, 일단 넣어 두자. 라인도 다 지우고 마스킹테이프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지난 주에 화판 주문하면서 마스킹테이프를 넣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랍에 굴러다니는 마스킹테이프는 뗄 때 종이도 같이 떨어져서 못 쓸 것 같은데 오피스디포를 또 기웃거려야 하나, 주문서부터 일단 확인해 봐야겠다.

DRAWING/WATER COLOR 2020.11.22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하여 새롭게 컬러차트 만들기

2018/05/15 - [DRAWING/WATER COLOR]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와 꽃 그리기 : 물감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와 꽃 그리기 : 물감 수채화 책으로 독학하기 너무 갈 길이 멀다. 망했다. 물감, 혼합 차트 따라 해 보려고 했는데, 꽃 그러기에서 안내하는 물감과 보타니컬 그리기에서 안내하는 물감의 종류가 서로 다르고, 당연 d0u0p.tistory.com 2년 반이나 지났는데 얼마나 열심히 했나 되짚어 보면 반성할 일이 가득하지만 혼자 사브작 사브작 꾸준히 무언가 시도는 하고 있고 그러면서 터득하는 것도 하나 둘 늘어가고 있으니 한 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다. 만사를 제쳐두고 그림만 그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물감도 사고 붓도 사고 종이도 사니까 어쩔 수..

DRAWING/WATER COLOR 2020.11.20

수채화 물 조절 연습, 꽃 선물 수채화

앞에 있는 페이지 두 장 칠해보고, 여전히 수채화는 못하는구나 절감하면 맨 뒷 페이지에 있는 작은 그림으로 물과 물감의 양을 조절하면서 수채화에 적응해 보겠다고 몸부림쳐 보았더랬다. 첫 줄은 시넬리에, 두 번 째 줄은 윈저 뉴튼, 세 번 째 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상에 펼쳐져 있던 아무거나 집어서 칠했을텐데, 이제는 빌리샤월의 조언대로 책상 한 쪽에는 수채화 도구를 펼쳐 놓고 치우지 않고 있다. 치우지 않고 있으면 틈새를 노려서 계속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하는데 여전히 게으름이 이긴다. 이번 주말에는 가볍게 뭐라도 하나 꼭 연습해 보자. 아직 리프팅도 제대로 못 하는 주제에 마냥 놀 수 없다. 한 권 다 칠하고 나면 좀 기분도 실력도 나아지려나.

DRAWING/WATER COLOR 2020.10.23

빌리샤월, 체스트넛 연습

결과물은 완벽하지 않으나, 과정은 전보다 훨씬 수월해 져서 내심 뿌듯했던 과정이었다. 리프팅이란 이런 것이구나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강의 영상은 와이드 앵글이라 그런 것인지 실제 스케치와 비율이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쓰앵님이 물감을 적용하는 부분의 경계가 여기인지 저기인지 모호해서 헛다리 짚고 있는 것 같은 찜찜함은 여전히 있었다. 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나누어 초벌칠을 잘 했어야 하는데 실제 사진으로 확인을 하고 완성작도 확인을 하고 경계를 잘 파악했어야 했다. 그게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는 것이 문제다. 한 가지 더 문제였던 것은 빌리샤월의 붓은 물기가 가득해서 드라이브러시가 불가능했다. 그 때부터 얼룩덜룩 에라 모르겠다의 길로 내달려서 엉망이 ..

DRAWING/WATER COLOR 2020.10.16

글로 배우는 수채화, 꽃 식물 수채화

글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따라해야 하는데 훑어 보고 갸우뚱한 상태에서 무슨 확신으로 시작했는지, 시작해 놓고는 책에 있는 예시처럼 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했다. 세 번, 네 번 째 쯤 다시 그리기 시작했을 때 글을 다시 꼭꼭 씹어 읽고 빼먹은 부분을 확인하고 나니 아주 조금 나아졌다. 번역서라 그런지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 C를 C처럼 그리라는 것인지 C처럼 그리면 C가 된다는 것인지 모호한 문장들이 있다. 가지가 화려하고 예쁘게 뻗어 나가는 개고사리를 그리다 지쳐 일단 포기하고 다른 페이지에 있는 은고사리를 그려 보았다. 다행히 물 맛은 간신히 터득했다고 해야 하는 정도라 봐 줄만도 한 것 같다. 공간을 조금 더 남겼으면 좋았을텐데, 붓도 제일 작은 사이즈였는데, ..

DRAWING/WATER COLOR 2020.10.09

빌리샤월 보타니컬 아트 튜토리얼, 호두 연습

그간 멀리 계신 고쓰앵님의 열혈 원격 지도 덕에 물감 농도에 대해 다시 고민하면서부터 이 정도라면 리프팅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확실히 갖게 되어서 다시 빌리샤월의 튜토리얼에 도전해 볼 수 있었다. 안그랬으면 여전히 뚱하고 찜찜한 기분으로 이도 저도 아닌 주말을 보냈을 것 같은데, 망치는 연습이라도 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시작은 좋았으나, 완성작은 또 망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중간과정까지는 참 좋았다. 드디어 뭔가 그럴듯하게 그려지는구나 싶었다. 다크 쉐이드를 넣을 때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이 때쯤 되니까 인내심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아따 모르겠다 모드로 레이어를 진하게 얹어버려서 후회가 되기는 하지만, 뭐 어 때, 또 하면 되지! 조금 더 그럴듯하게 마무리해보겠다고 손을 더 댔다가 요모양 요꼴이..

DRAWING/WATER COLOR 2020.09.29

빌리샤월의 강의는 개 발에 편자였다

수채화의 기초를 1도 모르는 내가 무슨 오기로 글과 동영상으로 수채화를 터득할 수 있다고 만용을 부렸을까 모르겠다. 반성하고 있다. 글을 읽어서 아는 것과 행함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심지어 각종 수채화 기법서를 그렇게 두루두루 살펴 보면서도 가장 기초인 부분을 읽고도 소흘히 넘긴 부분도 있고, 그 부분이 참 글로 어떻게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었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맨 땅에 헤딩하다 보니 그림이 늘 제자리였던 것이었다. 빌리샤월이 자주 쉽게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가 물감을 칠했다가 덜어내는 리프팅이었는데, 영상을 보면서 똑같이 따라한다고 해도 늘 그의 그림과 내 그림의 상태가 달랐다. 내 그림은 리프팅을 하기 전에 이미 다 말라 붙어 있었는데 그의 그림은 여전히 촉촉하고 농담도 짙어서 리프팅을 하면 ..

DRAWING/WATER COLOR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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