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샐러드 1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로 달리다가 폭망할 뻔 한 2022년 3주차 다이어트 메뉴

이제 지쳐가고 있다. 몸무게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입을 수 있는 바지가 한 벌 더 추가되었다. 물론 지난 주에 입을 수 있게 된 바지나, 지금 입을 수 있게 된 바지나 입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 편한 상태는 아니라서 앞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2주만 유지하고 그만 둘 일은 아니다. 아직 입을 수 없는 바지가 한참 남아있는데, 다시 입으려면 석 달은 걸릴 것 같다. 다행히 전부 봄 가을 용이라 3월 쯤에나 입을 수 있으니 그 때까지 기록은 남기지 않더라도 식단은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물론 운동도 계속할 필요가 있다. 월요일부터 서브웨이 샐러드로 시작, 쉬림프 샐러드에 구운 베이컨과 에그 마요 추가, 치폴레 소스까지 합해서 395kcal 섭취 열량이 낮은 만큼 양도 푸..

EATING 2022.01.2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언제 끝날지 모르겠는 다이어트

그래도 아직은 작아져서 못 입었던 바지에 다리 하나씩을 넣어 보며 여유 공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매진 중이다. 월요일 : 서브웨이에도 샐러드가 있다길래 샐러드를 주문해 보았는데, 하필이면 선택한 메뉴가 스파이시 이탈리안, 451kcal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빵이 필요한 메뉴였다. 일요일 저녁에 엄마마님께서 한우 등심을 꺼내 주셔서 맛있게 구워 혼자 다 먹었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또 스테이크 샐러드를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다른 메뉴를 둘러 보다가 어떤 구성으로 나오는지 궁금해서 스파이시 이탈리안 샐러드를 주문해 보았는데,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살라미 및 페퍼로니일 법한 얇은 가공육들이 생각보다 많이 짰다. 탄수화물을 같이 씹어줘야 어울릴 맛이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저지른 실수에..

EATING 2022.01.19

여의도 직장인 점심 다이어트 : 새 해에도 여전히 다이어트

월요일 : 드디어 커스텀 샐러드에 도전, 잇샐러드, 알쏭달쏭한 열량, 대략 405kcal 커스텀으로 원하는 재료를 넣었더니 가격은 비싸지고 양은 확 줄어서 칼로리가 낮아졌다. 뭘 잘 못 했을까? 만 오천원이나 냈는데 한 끼에 다 먹어 치워도 배가 부르지 않은 부실한 샐러드가 만들어졌다. 일단은 2,500원이나 더 내고 아보카도를 넣었던 것이 실패의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은데, 아보카도는 아무리 찾아 보아도 1/4 개도 안 들어 갔을 법한 양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마트에서 아보카도 사다가 숭덩 숭덩 넣어 먹고 싶지만 또 그렇게까지 열의를 보일 의지는 없어서 다음부터는 양도 적고 비싸기만 한 악마의 과일을 넣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로 다짐해 본다. 전체 중량을 일단 재고 나서 선택한 재료를 적당히 분배해..

EATING 2022.01.1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망할 뻔 했던 불굴의 4주차 다이어트 메뉴

몸무게는 주중에는 감량세를 보이다가 주말이면 마음껏 먹고 누워만 지내서 다시 증량세를 보여 느린 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래가지고야 목표한 기한 내에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주말에 진짜 너무 추웠다. 크리스마스라고 사층빵집에 들러 바나나초코쉬폰과 초코 스모어 쿠키를 사다가 먹어치우면서 손가락 몇 번만 까딱거려 크리스마스 캐롤을 재감상하고 붓을 들어 미뤄둔 그림을 살짝 덧칠하는 일 외에는 거의 미동도 없이 누워 지냈더니 그리되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샐러드를 먹었다. 월요일 : 아직도 잇샐러드, 스트레스 릴리즈 1/2 (190g), 드레싱까지 495kcal 조금 넘치는 열량을 개의치 않기 시작했다. 이대로 괜찮을까, 운동하지 뭐, 더 먹은만큼 운동하면 되는 것이다. 단백질이 탄수화물보다..

EATING 2022.01.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이제 샐러드도 정기구독이 뉴노멀인가, IFC 몰 더 플레이스 샐러드 정기 구독

더플레이스는 IFC몰에서 비교적 외진 자리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간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여유가 넘쳐날 때야 이 곳 저 곳 두리번 거리며 둘러 볼 일이지 점심을 해결하러 가끔 가면 정한 메뉴를 신속하게 주문해서 들고 나와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기도 빠듯한 것이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이니 그 큰 몰 구석 구석에 어떤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지 모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정말 우연히 눈길이 닿았던 벽에 환하고 밝게 붙어 있던 30% 세일 도시락 광고에 넋을 잃고 메뉴를 들여다 보고 돌아온 다음 날 하필이면 터무니 없는 구성의 도시락을 사무실 근처에서 먹고는 이럴 바에야 돈을 조금 더 내고 음식다운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먹겠다며 더플레이스의 런치박스를 주문하기로 했다. 마침 세일도 한다고 했으니 동일한..

EATING 2021.10.1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격은 가격이고 최애는 최애다, 신상처럼 반가운 샐러드 맛집, 마치래빗

농협빌딩 지하에 새롭게 식당가가 생겼다. 얼마 전에 도쿄 등심이 새롭게 매장을 오픈한다며 메시지가 왔는데, 위치가 농협빌딩이라서 어찌된 일일까 궁금했었지만 그나마도 깜빡 잊고 지냈다. 전에는 고깃집 하나가 지하 층 전체에 자리 잡고 있던 농협 빌딩 근처를 지나면서 드디어, 우연히, 푸드 스퀘어라는 간판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일단 식당 이름들을 확인하고 내려갔다. 아직은 입점된 식당이 많지 않은데다가 한가운데 자리는 휑하니 비어 있었지만, 그래도 김밥집과 샐러드가게가 자리 잡고 있었으니 반가웠다. 그 어느 식당들보다 일단 초근접 거리인지라 더 반가웠다. 새털같이 많은 날이 남아 있으니, 방배김밥은 천천히 맛을 보기로 하고 일단 메뉴만 확인했다. 해물라면도 밀면도 방배김밥도 다 먹어 ..

EATING 2021.05.1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지갑도 함께 홀쭉해지는 다이어트 메뉴, 샐러드

샐러드가 언제부터 이렇게 비쌌나, 비싼데만 골라 다녀서 그랬나, 메뉴를 정리하며 반성하고 있다. 지갑이 홀쭉해지는 만큼 몸도 홀쭉해 지면 좋겠는데, 몸이 마음 같지만은 않다. 대륙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파크원 빌딩 1층에 위치한 크리스피 프레시 샐러드 백화점은 백화점이니까 넓고 크게 지었나보다 하고 개의치 않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파크원 내부는 일반적인 빌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훨씬 넓고 더 큰 느낌이 들어 중국에서 보았던 빌딩들이 떠 올랐다. 물론, 요즘 여의도에 새롭게 지어지는 빌딩 외에 다른 빌딩들은 이제는 정말 후줄근해 보이기까지 한 오래된 것들이라 더 다르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실내 1층 로비의 높이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옛날 옛적에 북경에 ..

EATING 2021.03.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라고 배부르지 말란 법 없다, feat. 탄수화물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의 샐러드를 찾아 볼까 해서 사무실에서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파리 크라상에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샐러드 종류도 많았고, 샌드위치 반 샐러드 반 구성도 있어서 좋아 보였다.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던 날이라 상큼한 오렌지가 들어있는 오렌지 리코타 샐러드를 들고 와 먹다 보니 탄수화물이 약간 아쉽기는 했다. 나중에 샌드위치 반 반 구성으로 먹어 봐야겠다며 넘어갔는데 다른 샐러드를 부지런히 먹다 보니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샌드윛치 반 샐러드 반 구성 샐러드를 한 번 사 먹어봐야겠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반 씩이라면 양도 딱 적당하고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 다른 샐러드를 먹을 때에도 빵 하나 정도는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 고소한 견과류가 가득 붙어 맛있는 크..

EATING 2020.12.2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삼고초려해서 새우샐러드 먹기

탄수화물 및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무기질 및 비타민 섭취를 높이기 위해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퍽퍽한 닭가슴살 대신 좋아하는 새우를 넣은 새우 샐러드를 찾아 먹기 시작했다. 2020/01/18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스탑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스탑 처음 왔다고 하니 일단 시그니처 메뉴를 권하길래 그 중 헤일 시저를 선택했는데, 일단 양이 많아서 남겼고, 풀이 가득해서 생풀을 먹다 보니 속이 쓰릿해져 더 못 먹을 것 같아서 남겼고, 다 먹� d0u0p.tistory.com 포스팅은 하지 않았지만 샐러드스탑에서도 새우를 추가해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추가 토핑으로 넣은 새우 치고는 양도 그렇고 새우의 사이즈도 그렇고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었다. 샐러드 스..

EATING 2020.05.2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스탑

처음 왔다고 하니 일단 시그니처 메뉴를 권하길래 그 중 헤일 시저를 선택했는데, 일단 양이 많아서 남겼고, 풀이 가득해서 생풀을 먹다 보니 속이 쓰릿해져 더 못 먹을 것 같아서 남겼고, 다 먹기에는 맛이 지루해서 남겼다. 양이 많아서 힘들긴 했는데 샐러드 구성을 잘 하면 또 괜찮을 것 같아서 메뉴를 펴들고 공부했다. 토핑을 입맛에 맞게 잘 선택하면 좀 낫지 않을까, 그렇게 골라놓고 보면 쿠차라의 그릴드 쉬림프 넣고 샐러드 먹는 것이랑 비슷하게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2019/06/17 - [EATING] - 타임스퀘어, 또 하나의 멕시칸 요리 식당 쿠차라, MEXICAN EATERY CUCHARA, 타임스퀘어, 또 하나의 멕시칸 요리 식당 쿠차라, MEXICAN EATERY CUCHARA, 세븐스프링스가..

EATING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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