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즉석 떡볶이 오락

d0u0p 2018. 6.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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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난데 없이 팀장님이 떡볶이를 드시겠다며 아재들을 물리시고 데려가셨다. 

즉석떡볶이 집인데, 저녁에는 가볍게 맥주를 파시는 것 같았고,
여의도는 어디나 줄을 많이 서고 있는데, 떡볶이집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다리면 음료 하나를 서비스로 주신다. 짧게나마 기다려서 음료 하나를 받았다.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머리끈도 받았다.

그나마 우리가 갔던 날은 두 팀 정도 대기중이어서, 안 기다리는 편이라고 하셨다.
뭐, 요즘 떡볶이 다 비싸니까 포기하고 먹기로 했다.
떡볶이의 적정한 가격은 아직 1인분에 3,500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치즈 떡 사리로 바꿔 넣을 수도 있고, 셋트로 주문하면 나중에 밥을 볶아 먹으면
충분히 식사가 되니 8,000원이지만 가격은 괜찮았다. 

다만 볶음밥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으나, 
원래 칼국수 등 끓여 먹고 남은 국물에 밥 볶아 먹는 그 맛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일단 문제였고, 
치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게 느껴졌다는 것도 문제였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일 뿐이다.

떡볶이는 딱 중간,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고 어중간하면서 맛있기는 좀 어려운데, 중간 맛을 내는데 괜찮았다. 요즘 떡볶이에 홀딱 빠져 있는 조카들에게 포장해다가 끓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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