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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이 지났는데 여전한 집, 모모돈까스

d0u0p 2018. 6.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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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도 별로 안 좋아하시는 팀장님을 꼬드겨서 옛날에 자주 갔던 모모 돈까스에 갔다. 이 집 말고도 정식 셋트 구성이 그럭저럭 괜찮은 집이 있긴 한데 최근에 가격이 올라서 다들 꺼려하시는 중이라 하셨다. 모모도 저렴하지는 않았는데 예전에도 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는 조금 높았던 기억이 난다. 돈가스는 맛있다. 아무렴 남대문 시장의 6천원 짜리 돈가스와는 비교가 안 된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돈가스를 먹었다. 사실은 날이 덥기도 해서 모밀이 먹고 싶었는데 이래 저래 모밀정식 셋트를 주문하니 두 가지 다 해결되었다. 심지어 셋트에 나오는 돈까스는 일반 메뉴의 딱 반 정도 주니까 질리지 않고 딱 좋았다. 많이 먹지 않는 자인 나에게는 모밀도 한 덩이만 주셔도 되는데 굳이 저렇게나 많이 주셔서, 팀장님과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그러나 모밀이 맛이 없었다는 것! 국물을 시원하게 하시려다 보니 얼음을 추가하신것 같은데, 뭔가 간이 심심해서 밋밋했다. 그냥 큰 사발에 주신 것 까지는 한국식이라 한꺼번에 면을 넣어 먹기에 귀찮지 않고 좋았는데, 간이 문제였다. 다른 돈가스 집은 돈가스는 덜 하지만 모밀은 괜찮다고 하시어 다음에 들러보기로 했지만, 카레 돈가스 먹으러 다시 가고 싶다. 나중에 꼭 가주세요, 팀장님, 7월에 가십시다?! 

모모돈까스 메뉴


히레안심까스 9,500원

로스등심까스 8,500원

생선까스 9,500원

모모정식 : 안심 + 생선 9,500원

치즈돈까스 15,000원

카레돈까스 9,500원

카레덮밥 7,500원

우동 (돌냄비, 김치) 7,500원

알밥 세트 11,000원

우동 세트 11,000원

모밀 7,500원

모밀세트 : 모밀 + 돈까스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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