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PPING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더 넣어 직접 구워 먹으려고 구매한 타코야끼 그릴 팬

d0u0p 2024. 3. 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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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갑자기 그냥 사고 싶어서 샀는데 12구를 모두 채워 구우니 점심 한 끼로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첫 시도에서는 냉장고에 남아 있던 온갖 가루들을 꺼내서 반죽을 만들었더니 오래된 가루 냄새가 꽤 거슬렸고, 양을 가능하기 어려워서 일단 빈 그릴 팬에다가 물을 채워서 그 물의 양을 재서 그만큼만 반죽을 만들었지만 반죽이 한 번 더 구울 수 있을만큼 남아버렸다. 

문어의 부피도 생각하기는 했었는데, 첫 시도에는 문어를 그렇게 많이 넣지도 않아서 반죽이 더 들어갔는데도 반죽이 남았다. 뭐 일단 한 번 해 보았으니 이제 어느 정도 만들어야 한 판 분량인지 가늠은 되지만 넓은 그릇에 반죽을 했더니 팬에 붓는게 쉽지 않았다. 물론 깔때기도 사용했다. 불을 켜고 반죽을 붓기 시작하니까 깔때기고 뭐고 정신이 혼미해서 엉망이었다.

결국 지금은 타코야키 반죽 전용 주전자를 찾아 보고 있다. 

쇼핑은 쇼핑을 부른다. 

두 번 째 날, 남은 반죽을 꺼내 문어와 새우를 가득 넣고, 반죽에도 쯔유를 넣어 간을 좀 맞춰 주었더니 그제야 맛있는 타코야키가 완성이 되었다. 역시, 음식은 간이 중요하다. 간만 맞으면 성공한다. 

이번주에는 쭈꾸미가 있는데 다시 도전해 볼까?!  

+) 인덕션에 놓고 구웠더니 팬이 고정이 안되고 미끄러워서 이쪽 저쪽 도망다녀서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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