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칼국수 10

따뜻한 국물과 칼칼한 겉절이가 맛있는 여의도 칼국수 맛집, 너섬 칼국수

코로나가 한창일 때 새롭게 발견해서 한 번 쯤 밖에 못 가 보았던 너섬 칼국수에 다시 방문했다. 2022.05.17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규 식당 업데이트 / 포장해서 먹기 어려웠던 칼국수 편, 너섬 칼국수와 필칼국수, 황생가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규 식당 업데이트 / 포장해서 먹기 어려웠던 칼국수 편, 너섬 칼국수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가 포장이 안되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포장을 해서 들고 와서 먹을 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로는 먹을 수 없고, 포장을 해다가 먹는다 하더라도 먹고 나서 치 d0u0p.tistory.com 그냥 칼국수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적당히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곳이라 생각이 났을 뿐이었는데 의외로 겉절이가 전과 다르게 맛이 있었다. 예전에..

EATING 2024.02.1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해물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

붉은 살코기를 넣어 끓인 육수로 만든 칼국수만으로는 늘 모자람이 있었다. 너섬 칼국수의 얼큰한 칼국수도 구수한 황생가 칼국수도 맛이 있고, 김영삼 대통령이 즐겨 먹었다는 비싼 안동국시를 파는 소호정도 새로 문을 열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너섬 칼국수 메뉴 양지 칼국수 9,000원 얼큰 해장 칼국수 10,000원 손만두국 10,000원 떡만두국 11,000원 너섬 칼국수에서 얼큰한 해장 칼국수를 양지 칼국수보다 천 원 더 내고 먹어 보았지만 딱히 또 다른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그냥 기본 양지 칼국수에 다대기를 조금 더 넣고 적당히 얼큰한 정도로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소호정의 국수는 부드럽고 담백해 보였지만 칼칼하지 않은 메뉴를 선뜻 선택하기가 싫어서 소고기 국밥을 먹었고, 팀장님이 주문한 국..

EATING 2023.02.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규 식당 업데이트 / 포장해서 먹기 어려웠던 칼국수 편, 너섬 칼국수와 필칼국수, 황생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가 포장이 안되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포장을 해서 들고 와서 먹을 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로는 먹을 수 없고, 포장을 해다가 먹는다 하더라도 먹고 나서 치우기 번거롭기 짝이 없을 메뉴이기 때문에 2년이나 먹을 수 없었던 점심 메뉴였다. 거리두기를 시작하기 직전에 생겼던 필칼국수를 비롯해서 그 사이에 새로 생긴 다른 칼국수집들도 있었으니 일단 달려가 먹어 보기로 했다. 여의도의 옛말인 '너섬' 칼국수 9,000원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그랬는지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주차장으로 통하는 길목 사이에 신기하게도 식당이 하나 있었다. 이 자리에 원래 식당이 있었나?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던 곳이라 생소했다. 양지 칼국수 9,000원 손만두국 9,..

EATING 2022.05.1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볶음밥이 맛있는 등촌 샤브 칼국수

점심 시간에 길에서 받은 전단지를 들고 식당을 찾아가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 부리며 권초밥에 찾아가던 중에 대기줄을 보고 놀라서 돌아서는데 마침 전단지를 손에 쥐고 있었고, 칼국수라니 반가웠고, 그 옛날 전성기를 누리다 사라져버린 등촌 샤브 칼국수라니 더 반갑고 궁금했다. 찾아간 식당 안에서는 들깨 칼국수를 많이들 드시고 계셨다. 그 옛날에도 들깨칼국수가 있었나 모르겠다. 그 때나 지금에나 어차피 들깨 칼국수에는 관심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버섯 칼국수를 주문했다. 향긋한 미나리가 푸짐해서 좋다. 미나리 잘 안 드시는 팀장님 덕에 저 많은 미나리를 거의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

EATING 2020.11.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암만 도시락이 고급져도 국물이 최고, 신나는 나트륨 파티

그간 밖에서 도시락을 사다 먹으면서 늘 100% 만족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나트륨 가득한 국물이었다. 감염대응단계가 낮아지고 밖에서 식사하기 시작하면서 욕망이 폭발했는지 보글보글 나트륨 끓어 오르는 메뉴만 먹고 있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 싶다. 시작은 가정식 칼국수, 필칼국수 8,000원맨 처음 갔던 곳이 가정식 칼국수 집이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튀김 정식을 하던 바삭이 드디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새로 생겼는데 초밥 사러 오가며 눈도장만 찍고 궁금해 했던 곳이라 제일 먼저 가 보았다. 특히나 칼국수 맛집이라고 할 만한 적당한 식당도 별로 없으니 더 궁금했다.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국수 맛집, 가양 버섯 칼국..

EATING 2020.10.2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유일했던 갈치 조림 식당은 온데 간데 없고 새로 생긴 가성비 훌륭한 계륵이 닭이 된 파주 닭국수

갈치 조림을 찾아 소서랑에 오랜만에 갔더니 같은 자리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층을 잘 못 찾았나 싶어서 우왕좌왕하다가 새로운 식당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일단 후퇴하고 가장 가까운 여유로워 보이는 식당인 돈수백에 갔었더랬다. 2019/04/0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수백 짜글이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수백 짜글이 짜글이를 주문하면서, 김치찌개와 다른 것인가, 뭐가 다른 것인가, 이름이 왜 다른 것인가 여러 가지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 고기 자체를 양념해서 볶다 끓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짜글이라면 내 입맛에는.. d0u0p.tistory.com 그리고는 사실 팀장님이 그 새로 생긴 닭국수집에 가보자 하셨으나 고기를 물에 끓인 메뉴는 대체로..

EATING 2019.04.2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이화수 육개장의 신메뉴 부대 육개장

2018/05/3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이화 육개장작년에 너무 흥분해서 글을 썼는지, 원래 이름이 이화수 육개장인데 왜 이화 육개장이라고 마음대로 적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메뉴 몇 가지와 가격이 변동되면서 이름도 바뀌었나 착각했다가, 오래 오래 다니셨던 다른 분들의 말씀에 하는 수 없이 수긍했다. 착각의 구렁텅이에 빠졌었다.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혹시 부대 육개장도 국수 메뉴가 가능할 수도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하니 밥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하는 수 없이 면을 포기했다. 가격이 제법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한 그릇에 천원을 더 붙여 놓으니 9,000원이 되어서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었고,..

EATING 2019.03.2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 전부터 있던 명동칼국수

​팀장님의 오묘한 가림수 때문에 그동안 못 갔었던 것이다. 전에는 늘 줄이 길었고 마늘 팍팍 넣은 김치가 진짜 명동에 있는 명동칼국수 못지 않았었던 것 같았는데 예전만 같지는 않았다. 팀장님의 가림수는 '명동칼국수 전보다 많이 비싸졌어'였는데, 팀장님이 전이라고 했던 가격은 4천원이었다. 그 정도로 싸진 않았었던 것 같지만 팀장님 기준으로는 4천원이던 칼국수가 7천원이 되었으니 많이 비싸졌다고 하셨던 것이었는데, 내 기준으로는 정확하지 않으나 6천원 정도였었는데, 많이 비싸졌다고 하시니 설마 만원이 넘으려나 어림짐작했던 것이었는데 칼국수는 아직 7천원이었다. ​남대문에서 명동 칼국수가 6천원이었는데 굳이 비교해 보자면 지금은 남대문 단암타워에서 먹던 칼국수가 더 괜찮았다. 2018/05/09 - [EAT..

EATING 2018.12.2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국수 맛집, 가양 버섯 칼국수

​뭐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만 팀장님이 마늘맛이 강하고 미나리가 가득해서 향긋하고 버섯이 가득한 칼국수 메뉴를 딱히 좋아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반 년이 넘은 지금 겨우 한 번 갈 수 있었다. 물론, 가격도 가격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원성이 자자하여 갈 수 없었기도 한데, 나에게는 못해도 2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쯤은 먹고 싶은 그런 메뉴다. ​10년 전에도 맛있었고, 가끔 찾아 가 먹을 때도 맛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맛있다. 바뀐 게 없지는 않은데, 원래 뚜껑을 딱 들어 올렸을 때 미나리 위로 소복하게 다진 마늘이 올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마늘이 숨어버렸다. ​향긋한 미나리와 기름 냄새 안나는 버섯이라 더 없이 좋다. 집에서 칼국수를 이렇게 얼추 비슷하게 끓여 먹어본 적도 있었는데 많이 다른 맛이 아..

EATING 2018.12.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아재입맛의 간섭없이 마음껏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런치-위크가 계속 되고 있어 만두국 좋아하시는 팀장님의 응원을 업어 늘 언제나 줄이 긴 만두국집들을 순회할 수 있었다. 사진만 놓고 보자니 어느 집이 어느 집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매우 비슷한 느낌이다. 산하와 진진 모두 손만두 사이즈가 비슷하고 고기 고명 올려주는 느낌 역시 비슷하다. 오래전부터 알고 계시는 팀장님 말씀으로는 산하의 만두가 전에는 김치만두였던 것으로 기억하신다는데 지금은 김치만두는 아니다. 나박김치와 배추김치 두 가지, 그리고 산하는 결정적으로 메뉴판이 없고, 계산하기 전까지 만두국의 값은 모른다. 고소한 녹두전도 메뉴에 있는데 녹두전은 주문하면 반드시 일인당 하나씩 주문해야 하는 식당만의 시스템이 있어서 맛은 보고 싶..

EATING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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