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ING 23

독일 2015, 마지막으로 쾰른

전체 여행 일정 마무리는 쾰른에서 하기로 했다. 에센이나 뒤셀도르프도 가까와서 상황에 다라 두 군데를 더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쾰른으로 정했는데, 사실 아주 짧게 이박 삼일 머물렀던 것이라 다른 곳에는 가지 않았다. 짐을 두고 다녀 온다 쳐도 이미 낯선 곳에서 또 낯선 곳을 기차를 다시 타고 다녀 오는 일이 약간 부담스러워서 그냥 쾰른에만 있기로 했었다. 데트몰트를 떠나 기차를 타면서 사실 좋지 않은 이벤트가 있었다. 좌석은 미리 예약해 두었던 것이었는데 그 좌석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고, 내 자리라 말하자 그 열차 칸에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앉아 있는 상황인 것 같았고 그 중 한 명이 (아마도 인솔자) 와서 자리를 바꿔 줄 수 없냐고 했다. 그러나 이미 나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VISITING 2018.07.23

독일 2015 베를린, 망했지만 망하지 않았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일정이 꼬일대로 꼬여서인지 시퀀스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짐을 챙겨서 지하철을 타고 나왔고, 베를린필의 연습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던킨 도너츠 앞에서 남은 동전을 넣어 만드는 기념품 만들기를 했다. 한국에서도 수족관이나 관광지에 가면 많이 있는 기계인데 인발기같은 개념으로 봐야 하나, 금속 동전을 넣어서 손잡이를 두 번 돌리면, 원래 있던 동전을 납작하게 만들고 기념이 될만한 마크가 찍혀 나온다. 비싸지 않고 기념이니까 때마침 눈에 보여서 해 보고 싶었다. 동전이 큰 사이즈는 안 들어가서 굳이 도너츠 가게에 들어가서 동전을 바꿔 나와야 했다. 그냥 바꾸자니 뭐해서 맛 없는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는데, 큰 동전을 거슬러 줘서 동전기계에 넣을 수 있는 동전으로 다시 바꿔달라고..

VISITING 2018.07.19

어버이날 딱히 뭐 생각나지 않아 가본 아쿠아필드

블로그 게으르미같으니라고, 나름 시험이라고 보느라고 이래저래 미뤘던 지지난날의 이야기 한 달 지나서 겨우 포스팅 조금 일찍 도착했으면 요가 클래스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이미 종료됬고, 정기적으로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설문을 받고 있는 것 보니 나름 프로그램 준비중이신 듯, 찜질방이니까 정말 핫 요가가 가능하려나 아쿠아필드에 가봐야겠다 마음 먹었던 건 순전 이 뷰, 건너편 강과 산을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하필 미세먼지가 자욱했던 날이라 1분도 채 못 버티고 들어와야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는 것 요즘 날씨 좋을 때 가면 좋을텐데, 어마마마님은 만원짜리 찜질방도 비싸서 가기 싫다 하시었으니 이만원이 넘는 이 곳은 아마도 조르고조르고 졸라야 어쩌다 한 번 갈 수 있지싶은데..

VISITING/FRIENDS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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