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ING/FRIENDS

어버이날 딱히 뭐 생각나지 않아 가본 아쿠아필드

d0u0p 2017. 6.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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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게으르미같으니라고,
나름 시험이라고 보느라고 이래저래
미뤘던 지지난날의 이야기
한 달 지나서 겨우 포스팅


조금 일찍 도착했으면 요가 클래스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이미 종료됬고,
정기적으로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설문을 받고 있는 것 보니 나름 프로그램
준비중이신 듯,
찜질방이니까 정말 핫 요가가 가능하려나


아쿠아필드에 가봐야겠다 마음 먹었던 건
순전 이 뷰, 건너편 강과 산을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하필 미세먼지가 자욱했던 날이라
1분도 채 못 버티고 들어와야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는 것
요즘 날씨 좋을 때 가면 좋을텐데,
어마마마님은 만원짜리 찜질방도 비싸서
가기 싫다 하시었으니 이만원이 넘는 이 곳은
아마도 조르고조르고 졸라야
어쩌다 한 번 갈 수 있지싶은데,
애석하게도 경로우대요금 같은 것도 없고,
아침일찍 여덟시 이전과 저녁 늦게 아홉시쯤?
가야 할인요금이 적용되는데 동네주민이 아닌 우리는
할인받을 방법이 거의 없다.
그나마 20%특별 우대권을 한장 주셨는데
언제 쓸 수 있을지 모르겠고,
이쪽집이나 저쪽집이나 거리상으로 멀기도 멀어서
정말 이건 이벤트다싶게 큰맘 먹어야 갈 수 있겠다.

어마마마님은 멀어서 별로다 하시었지만
소금방이 있냐 확인하시더니
소금방이 있으니 가신다는 듯 따라나서셨는데
막상 소금방을 보시더니
바닥이 소금이어야지 벽 바른 건 소용없다시며
역시나 마음에 안들어 하셨는데,
바닥까지 소금인 소금방을 나는 본 적이 없는데
뭘 하든, 뭘 사든 어마마마님의 저 까다롭고 높은 기준을
맞춰 드리는게 너무 힘들다.


이렇게 수증기가 벽에서 퐁퐁나오는 안개방은
두 모녀 모두 만족한 곳
보통의 찜질방이 그렇듯 테마가 여러가지 있는데,
구름방이었나? 온도도 많이 높지 않고
아련아련 수증기 덕에 건조하지도 않고 좋았다.

어마님도 처음에는 소금방에만 계실 것 같더니
이 방 저 방 다 확인하시느라 배우 바쁘셨다.


찜질방보다 더 좋았던 곳은 바로 여기!
트인 공간에서 강과 산을 배경으로
편하게 누워 개별 티븨 시청이 가능한 곳
미세먼지 쩔은 배경은 이제는 깨끗하겠지,
암만 생각해도 아쉽네,


입장하자 만나는 썬베드
평일이라 여유넘쳤던 곳
간단하게 주문한 식사나 간식들
여기 앉아서 도란도란 드시고,
어마마마님은 어느 새 모르는 아주머니로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 싸왔다는
식혜를 얻어 드시고 계셨고, ㅋ

탕에 샴푸나 바디로션까지
세면용품이 쓸/만/한/것으로 완비되어있어
맨 몸으로 가도 걱정할 게 없다는 건 좀 좋았다만,
아쉬운 건
책이 없었다는 것
글 많은 책 말고, 만화책
유아용 놀이방은 있었는데
어째서 만화책이 없는가
예전에 신나게 드나들며 만화책 보고 영화보던
제물포 근처 찜질방 스파시스 생각난다.

아직도 잘 되나, 거길 가봐야겠네!?!
주간이 구천원이고 시간초과도 24시간 이후니까는
어마님 설득하기엔 괜찮은 듯
스크린 큰 영화보는 공간도 별도로 있었고
지금도 그러려나는 잘 모르겠으니
가 보고 확인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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