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디저트 맛집] 리틀 머치 LITTLE MUCH

d0u0p 2017. 5. 13. 21:50
728x90
반응형

몇 년 전엔가 작고 달달한 디저트 집을 줄줄이 꿰던
동료직원이 한 번 꼭 가보자 하던 곳

그간 소문을 넘어 수요미식회에도 나와서
그 이후로는 손님이 급격히 늘었다 하더라만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라고
다 맛이 있진 않다는 걸 한 번 실감한 이후로
다 믿진 않지만,

뭐 이미 입소문 타던 곳이었는데
더더욱 맛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고,
어려운 데 가서 선교활동하다 오랜만에 잠깐 돌아온 언니와
육아에 열정 매진하느라 고단하신 언니들이
맛집을 내 놓아라 하신 탓에 가 보기로 결정!

몇 년 전에 추천받고도 못 가 본 것은
심리적 물리적으로 접근성 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었는데,
정말 너무 어려운 곳이었다.

왜이리 강남구청역이나
청담역이 적응이 안되는 건지
모르겠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진짜 그냥 골목ㅋ
방송 이후 손님 많다해서
자리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갔는데
역시 자리가 없었고,
다행인 것은 기다릴까 그냥 갈까 고민하는 중에
응대해 주시는 분이 진지하게 같이
고민해 주시는 느낌을 받았달까,

보통 인기급상승에 손님 많아지면 문전박대들 많이 하니까,
그 정도를 기대한건 물론 아니지만,
보시다시피 자리가 없으니 기다리려면 기다리고
갈테면 가시오, 손님 당신이 선택할 일이지
난 모르겠소 할 법도 한데,

그래도 곧 일어나실 시간이 되었을 법 하다며
어정쩡한 자리라도 만들어 주시려는
세심함이랄까

위치만 좀 쉬우면 자주 가서 신나게 먹을텐데
그게 제일 아쉽다.



어째서 이런 아름다운 비주얼을 가진
무스가 있을 수 있는건가

맛, 있다.
꼭 다들 가서 맛 보시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