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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최고 맛집 여의 꽃섬

d0u0p 2018. 7. 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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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 가 본 것일까, 지난 번에 들렀던 두 군데를 훌쩍 뛰어 넘는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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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부족할 만큼 맛 있었다. 면사리가 예전의 집들도 분명 같은 면을 사용하는데 왜 맛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 면에서 특유의 오래된 기름냄새와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있어서 사실 면만 먹으라고 해도 신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부터 꼼꼼하게 면 사리 유통기한까지 꼭 챙겨봐야겠다.

청양고추 양념 추가하고 싶었지만 매운 맛 즐기지 않으시는 분도 계시니 참았다. 나중에 팀장님 안 오시는 날 매운 맛 애정하시는 분과 가게 되면 꼭 팍팍 넣어 먹어야지. 

꽃섬탕이라고 부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명칭인 꽃섬탕에서 빌려온 것인가 예전에는 부대찌개를 꽃섬탕이라고도 불렀던 것인가 궁금하다. 힘들게 살던 시절에 그나마 먹을 수 있을 만한 것들을 그러모아 고춧가루를 넣어 끓여 먹으며 "꽃섬탕"이라고 이름지어 부르며 위안삼아 먹던 것이었나 보다. 점심에는 대부분 꽃섬탕을 드시고 계셨는데 건물 밖의 간판에는 스테이크 메뉴가 크게 적혀 있어서 스테이크 맛도 궁금하다. 팀장님을 모시고 고기 먹으러 한 번 가 봐야 겠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신다니 나들이 나와 먹기는 힘들 것 같다. 


여의꽃섬 메뉴


꽃섬탕 8,000원
눈꽃섬탕(고춧가루 없는 하얀국물) 8,000원
한우스테이크 33,000원
베이컨구이와 샐러드 15,000원
한우육회 19,000원
육회국수 9,000원
육회비빔밥 9,000원
모둠구이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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