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WATER COLOR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d0u0p 2018. 4. 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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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샤월 시리즈 책이 여러 권 있는데, 서점 평대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절판인가 싶었는데 재고는 있다고 나와서 다른 책들 내용도 궁금해서 서점에 가서 찾아 보았다.

꽃그리기 1은 지난 번에 샀던 2와 거의 비슷한 구성인데 기법설명이 오히려 더 부족한 느낌이고 꽃 종류도 많지 않았고, 보타니컬 그리기는 본격 기법서 느낌이 솔솔 나서 사들고 왔다. 생각지 못했던 도구의 신세계를 잠깐 만나고 오늘은 지우개붓으로 사용할 붓과 2H샤프심을 샀다.


소묘할 때 4B 쓰던 생각으로 샤프심도 사실 2B정도 쓰는데, 완성본 다른 그림과 비교하면 확실히 선이 짙은 느낌이라 2H로 바꾸려고 생각하기는 했었는데 책에서도 2H를 쓰고 심지어는 접착 반죽으로 더 덜어낸다는 것을 보고 얼른 샤프심부터 샀지만 밑그림을 이미 어제 그려놔서 덜어내야 하나보다.

옅게 그리려고 신경 쓰기는 했는데 그래도 좀 덜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우개로 툭툭 찍어내긴 했으나, 접착 반죽이라니, 또 어디로 찾으러 가야 하나, 마트 가면 있긴 할텐데 종이에 눌렀을 때 정말 괜찮으려나 궁금하다.

책도 어제 사서, 건성으로 몇 장 밖에 읽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리 샤월의 웹사이트 유료 영역에서 제공되던 팁들이 있는 것 같아서 찬찬히 들여다 봐야겠다.

팔레트 역시 그간 불편했었는데, 애초에는 간수하기 편하고 들고 다니기 쉽게 미니 팔레트를 사서 물감을 짜 놓았었는데 미니사이즈이다 보니 물감을 섞어 쓰기에는 터무니없이 공간이 비좁았다. 알루미늄에 색이 물든 것이 빠지지도 않았고 씻자니 자꾸 짜 놓은 물감과 엉켜서 더 엉망이 되는 것 같아서 화방에서 일단 일회용 팔레트를 사왔었다. 입시 때 쉽게 썼던 기억이 나서 집어 왔는데 그건 포스터컬러를 사용할 때였던 터이고, 수채화 물감을 섞자니 뭔가 다 흘러버리는 느낌에 뭐라 형언하기 힘든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다가 핀터레스트에 자주 보이는 꽃 접시가 도자기 재질인 걸 알게 되었고, 빌리 샤월 역시 도자기로 된 팔레트를 쓴다 하여 팔레트를 새로 구매하였다. 동양화나 다른 용도로 만들어진 꽃무늬 도자기 팔레트인데 이미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고, 다른 블로그에서도 수채화용으로 편하게 잘 쓰고 있다고 하여 주문해서 아직 배송중이지만 기대하고 있다.

붓도 소모품이라는 글도 어제 읽고 충격받았고, 그동안 간수도 제대로 안해서 너무 엉망인데 큰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소중하게 간수해야지. (소중하게 간수하려면 크...클리너흘 사야.... 쿨럭쿨럭...)


2018/04/25 - [DRAWING]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빌리 샤월의 꽃 그리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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