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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촬영, 오즈모 모바일 음향 모니터링 이어폰 결국 구매

d0u0p 2021.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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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따위 모니터링 못 해도 상관 없지 않나 싶어서 그냥 촬영을 했더니 책상이 덜컹거리는 소리가 다 녹음되어 있어서 편집할 때 고생을 했고, 그 이후로는 촬영할 때 최대한 조신하게 손을 움직여 보았는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촬영을 하자니 답답한 마음이 컸다.

먼지 좀 닦을 걸 그랬다.

처음에 오즈모 모바일을 구매했을 때 가지고 있는 이어폰은 송신 마이크가 있는 스마트폰용, 특히나 아이폰용 이어폰이라서 그 이어폰을 이 부분에 연결하면 이어폰으로 작동하지 않고 삐- 하는 기계음만 들려서 이어폰으로 모니터링하기를 포기한 상태였다가, 결국 후반 작업이 수월하려면 일단 촬영할 때 잘 해야 하니, 하는 수 없이 이어폰을 샀다.

찾아 보기 힘든 구형 이어폰을 샀다. 사무실 근처 오피스**에 가서 이어폰을 찾아 보니 전체 제품 중에 딱 두 개만 스테레오 이어폰이라는 최신형인 것 같은 이름을 가진 구형 이어폰이었다. 마이크 없는 순수 이어폰은 파나소닉 제품과 소니 제품 두 가지였고, 소니는 만원이 조금 넘었고 파나소닉은 만원 아래였으니 그냥 비싼 놈으로 골랐다. 

아이콘까지 뜰 일인가 싶었지만, 아이콘을 보니 반가웠다.

3.5극이네 4극이네 무슨 스펙이 있겠지만 이런 구형 이어폰 케이스에서는 그렇게 소소한 스펙 따위는 찾아 볼 수 없어서 그냥 AUX타입이라 맞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들고 왔다. 이어폰을 꽂으니 디스플레이에 드디어 이어폰 아이콘이 나타났다. 이제 마음 편히 촬영할 일만 남았다. 다들 이 나이 쯤 되면 잠이 안와서 탈이라는데 저녁만 먹고 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 촬영할 틈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 이제 더 이상 문제는 없다.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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