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부대찌개 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혼밥 아닐 때 꼭 즐겨야 하는 모퉁이네 즉석떡볶이와 송탄 부대찌개

언제나 줄이 긴 모퉁이네 즉석 떡볶이, 깻잎 떡볶이 (2인) 15,800원 깻잎이 푸짐하게 올라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줄을 서서 먹을만 하다. 볶음밥까지 추가 주문해서 배 부르게 먹을 수는 있지만, 당 지수 컨트롤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볶음밥에는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고 마무리하기로 한다. 꽃섬은 사라졌지만 맨하탄빌딩에 새로 생겨서 반가운 송탄 부대찌개(2인) 22,000원 꽃섬이 폐업을 한 이후로 한동안 섭섭했었는데 맨하탄 빌딩에 새로운 부대찌개 식당이 나타났으니 바로 전 날 같은 빌딩에서 보글보글 떡볶이를 끓여 먹고도 또 같은 빌딩을 찾아가 부대찌개를 먹고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매장에서 식사할 때에는 기본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긴 한데 별도로 1인 손님일 경우 주문 가능한 세트 메뉴도 있기..

EATING 2024.03.1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너무 그리운 소듐(구 나트륨) 메뉴 포장

나트륨이 언제부터인지 소듐이 되었다고 한다. 교과서에 실리는 용어들이 많이 바뀌어서 이제 젊은 사람인 척 하려면 새 교과서에 실린 용어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부탄도 메탄도 이제는 부테인, 메테인이고 나트륨은 소듐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열 한 시 반 전에 주문해야 포장이 가능한 기소야 더위가 식을 무렵 장마가 다시 찾아 와 비가 한참 오고 있고, 비가 오는 날이라면 응당 국물 있는 따뜻한 메뉴를 먹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다. 배달앱을 뒤적거리니 약간 거리가 있는 다른 기소야 지점에서는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소야도 포장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했다. 앱에는 보이지 않으니 앱으로는 주문할 수 없었고, 매장에 직접 전화를 하면 포장할 수 있을까 궁금..

EATING 2021.09.0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강약강약, 여의꽃섬과 완백부대찌개

부대찌개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인 여의꽃섬에서 주로 먹었었는데,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멀리 식객촌 한옥집에 찾아갔더니 악연인지 필연인지 한옥집이 잠시 수리중이라 영업을 하지 않아서 망연자실한 그 장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완백 부대찌개에 가 보기로 했다. 팀장님은 이미 광화문에서 가 본 적이 있고 썩 훌륭하지 않아서 이 동네에서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혹시 여의도는 더 맛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부득불 강권하여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뉴가 약간 복잡했다. 기본 완백이 있었고 다양한 메인 재료로 여러 가지 메뉴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기명단에 다들 메뉴도 미리 정해서 적어 놓았길래 훑어 보고 적당히 골랐다. 고기 완자가 들어..

EATING 2019.10.0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꽃섬

가격이 올라서 한동안 맘 상해 있었다. 구천원으로 오른 후 처음 갔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2018/07/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최고 맛집 여의 꽃섬2018/05/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김치찌개 vs 부대찌개이 밤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부대찌개를 보고 있노라니 다시 침이 괸다.빨간 탕에 백김치 챙겨 주시는 센스가 좋다. 쑥갓도 퐁퐁 있어서 좋고, 콩나물이 찌개 안에 겹치게 들어가지 않고 따로 나물로 주는 것도 좋고, 아, 부족함이 없이 좋다. 스테이크 메뉴는 아직도 못 먹어 봤다. 청양고추도 자꾸 까먹고 못 넣었다.꽃섬탕이 너무 맛있으니까, 일단 다들 꽃섬탕 드시고 계시니까 점심시간에는 아무 생각할 수 없다. 그냥 꽃섬탕이다.

EATING 2019.02.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최고 맛집 여의 꽃섬

왜, 이제야 가 본 것일까, 지난 번에 들렀던 두 군데를 훌쩍 뛰어 넘는 맛집이었다. 2018/05/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김치찌개 vs 부대찌개2018/05/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피자와 돈가스 주는 쉐프의 부대찌개밥이 부족할 만큼 맛 있었다. 면사리가 예전의 집들도 분명 같은 면을 사용하는데 왜 맛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 면에서 특유의 오래된 기름냄새와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있어서 사실 면만 먹으라고 해도 신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부터 꼼꼼하게 면 사리 유통기한까지 꼭 챙겨봐야겠다. ​청양고추 양념 추가하고 싶었지만 매운 맛 즐기지 않으시는 분도 계시니 참았다. 나중에 팀장님 안 오시는 날 매운 맛 애정하시는 분과 가게 ..

EATING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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