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컬러차트 7

엉망진창 컬러차트 만들기

그래도 깔끔한 면으로 칠하는 방법은 터득해서 다행이다. RO가 레드오렌지였는데 왜 마음대로 로즈오페라라고 생각했을까, 심지어 로즈 오페라가 아니어 오페라 로즈였는데 말이다. 오페라를 섞으니 화사해서 예쁘긴 한데, 일단 넣어 두자. 라인도 다 지우고 마스킹테이프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지난 주에 화판 주문하면서 마스킹테이프를 넣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랍에 굴러다니는 마스킹테이프는 뗄 때 종이도 같이 떨어져서 못 쓸 것 같은데 오피스디포를 또 기웃거려야 하나, 주문서부터 일단 확인해 봐야겠다.

DRAWING/WATER COLOR 2020.11.22

빌리샤월의 보태니컬 그리기 : 핑크 컬러 차트

더 이상 물감을 새로 사는 것은 중지하고 마젤로를 꺼내 들었다. 잃어 버린 줄 알고 있다가 다시 찾은 소중한 자석 하프 공팬에 마젤로에 있는 로즈매더, 브라이트 오페라, 크림슨 레이크, 울트라마린딥을 짜 넣었다. 프렌치 울트라 마린이 이미 바닥이 보이는 상태라 넣었고, 나머지는 로즈매더레이크와 오페라 로즈, 알리자린 크림슨을 대체해서 사용할 요량으로 넣어 보았다. 뭔가 색명에 비슷한 요소들이 있으니 결과에서 보이는 색도 비슷하지 않겠나 상상해 본다. 빨리 칠해 보자. 아직 레드와 오렌지도 남아 있다. 미젤로에 브라이트 바이올렛이 있었는데, 울트라마린을 넣느라 팬이 하나 모자랐다. 배송료가 더 나오는 팬을 하나만 더 살 수도 없고 애매하다. 구매 가능한 오프라인 화방이 있지 않을까 해서 남대문 알파와 근처..

DRAWING/WATER COLOR 2018.07.13

계속 망치고 있는 중인 컬러 차트 만들기

혼색한 색 하나를 원래 칠하려던 칸이 아닌 다른 칸에 칠한데다가 색이 전부 옅어서 다시 칠해보고 싶었고, 다시 칠한 것은 울트라 바이올렛을 칠하면서 얼룩덜룩한게 마음에 안들어서 덧칠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짙어진 데다가 푸른새 섞을 때 푸른기미를 너무 많이 넣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프렌치 울트라마린과 코발트 블루의 중간 혼합색이 너무 변별력이 없어서 지워내 보는 것을 해 보고 코발트블루를 덧칠해봐야 하나 아예 새로 칠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보타니컬 그리기에 보면 프렌치울트라마린을 쓰면 입자가 도드라져서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 색이 주는 느낌이 필요해서 쓸 수 밖에 없다고 되어 있는데 정말 울트라마린을 칠하면 뭔가 칠해진 면에 껄끄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지 모르겠다. ..

DRAWING/WATER COLOR 2018.06.23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퍼플 합본 컬러테이블 재작성

2018/06/10 - [DRAWING]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퍼플 컬러 차트 준비아니, 이렇게나 겹치다니, Rose Madder Lake와 Red Deep을 일단 동일한 색으로 보기로 하고, 기조색을 셋으로 두고 서로 서로의 혼합으로 색상환이 하나 만들어 지고, 중심으로 갈 수록 푸르고 어두운 색, 바깥으로 갈 수록 붉은 색을 추가해 보기로 하고 테이블을 재구성했다. 색상도 넣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일이 과해서 손목도 아프고, 손등 신경도 아프고, 손바닥도 아프고 여기까지 겨우 했다. 이래놓고 또 막 마음대로 칠할 수도 있지만 일단 정리는 해 둔다. 원형 보다는 엑셀로 일자로 작성했던 것이 눈에 더 잘 들어 올 것 같기는 하다. CB + Indigo FU + Indigo CB +..

DRAWING/WATER COLOR 2018.06.13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퍼플 컬러 차트 준비

가지고 있는 물감 구성과 다르기 때문에 대충 칠하면 또 망할 것 같으니까, 미리 책 들여다 보고 있는 물감들과 비교해 보았다. 전에 발색해 뒀던 종이가 엽서여서 어딘가에 팔랑팔랑 굴러다녀서 다시 찾느라 힘들었다. 스케치북 한쪽에 다시 해 두어야 겠다. 퍼플이었나, 책에서 특정 컬러를 신한 물감을 쓰고 있어서 반가웠지만, 그 색 마저도 나에게는 없다. 일단 블루 계열의 색상들은 코발트 블루와 프렌치울트라마린이 주를 이루고, 브라이트 바이올렛이 필요하다. 브라이트 바이올렛은 프렌치울트라마린에서 약간 붉은기가 있어 보이니 채도는 떨어지겠지만 우선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섞어 쓰기로 해야겠다. 울트라바이올렛이 있는데, 울트라바이올렛과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섞어보아도 될 것 같다. 공통으로 사용되는 중간색을 연속해서 ..

DRAWING/WATER COLOR 2018.06.10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다시 만들어 보는 녹색 컬러차트

혼색을 너무 하다 보니 푸른색이 녹색으로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걸 매번 씻어둬야 할지 그냥 써야 할지 고민이다. 돈이 많으면 원색 하나, 혼색용 하나 별도로 쓰고 싶다. 윈저 뉴튼이 아닌 옐로우 딥 컬러를 주문했다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고체물감 하프팬 케이스에 넣어 보았는데, 윈저 뉴튼과 달리 녹여내는 과정이 너무 뻑뻑하다. 붓질 한 번만으로도 물감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니 물감들이 대단한건가, 쓰는 사람이 예민할 뿐인가는 잘 모르겠다. 꿀이 들어 있다는 시넬리에 물감이 더욱 궁금해져서 우드케이스 가격이 얼마인가 한동안 검색 삼매경에 빠졌다가 정신차렸다. 물로 글레이즈를 얹는다는 것은 책을 읽기 전에 정말 상상도 못 했던 기법이다. 글레이즈를 얹고 안 얹고에 따라서 색 표현력도 다르고, 나중에..

DRAWING/WATER COLOR 2018.06.07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컬러차트 만들기

어, 결론은 차트는 내가 가진 물감으로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표시된 물감이 없어서 섞어 보려고는 했는데, 기본적으로 CYAN + YELLOW DEEP / CYAN +LEMON YELLOW / FRENCH ULTRAMARINE + YELLOW DEEP을 만들어서 세 가지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카드뮴 옐로우는 옐로우 딥과는 거리가 있는 색인지, 동률로 섞어 놓은 레몬 옐로우 섞은 녹색과 변별력이 너무 없다. 굳이 차트를 만들려면 YELLOW + CYAN( 아마도 보타니컬 그리기에서는 프탈로시아닌 블루라고 표기된 것이고, 꽃 그리기에서는 윈저블루 그린셰이드로 표기된 색이지만 굳이 구분하지 않고 사이언으로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다.)을 섞되 두 물감의 비율을 조정해서 다양..

DRAWING/WATER COLOR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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