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에 저녁 먹으러 갔던 날 오리지날 비어 컴퍼니의 시음 팝업이 있던 자리 바로 건너편에 주먹감자라면 시식 팝업도 있었다. 맥주 한 입 시음하고, 라면 한 입 시식하고, 술과 안주를 동시에 맛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처음에는 시식인 줄 모르고 지나갔다가, 한쪽에서 라면을 바로 끓여서 시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줄을 섰다. 알듯 모를듯한 이름에 헛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호기심이 일었다. 감자를 사용했으니 감자가 들어갔을 것이라고는 유추할 수 있었는데, 기다리다 보니 축구 선수 이천수와 비슷한 이름을 발견했다. '리춘수', 궁금해서 찾아 보니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이름이었다. 당최 알쏭달쏭했는데, 라면 박스 뒤에 오래된 옛날 기사가 인쇄되어 있었다. 경기를 뛰다가 심판의 판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