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PPING 119

쓸 모를 개척중인 쓸 모 없는 물건, 스마트폰 전자잉크 케이스 Ink Case Plus

일단은 잘 쓰고 있던 카드 한 장 딱 들어가는 케이스가 깨져버렸고, 아름답게 블링거리는 뽁을 부착하니 이쪽 저쪽 옷감을 뜯어 먹고 작은 가방에는 잘 들어가지도 않고, 더더군다나 교통카드를 대신할 수 있는 손목형 티머니 카드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으니 더 이상 깨져 버린 카드 케이스는 필요가 없었다. 2019/09/24 - [USING] - 쓸 모 많은 3D 펜 쓸 모 많은 3D 펜 펜에 전원을 연결하고 온도를 세팅하면필라멘트 종류를 표시해 주는데 처음에는 ABS라고만 나와서 뭐가 문제인가 고민했었다. 사용할 수 있는 필라멘트가 ABS와 PLA 두 종류인데 두 종류가 서로 녹는 온도가 약간.. d0u0p.tistory.com 새로운 아이폰 케이스는 게임기형으로 바꿔볼까 싶어 검색을 하던 차에 잉크 케이스라..

SHOWPPING 2019.10.02

안녕, 구찌

온라인 오픈 마켓으로 구찌 반지갑을 구매했다. 이미 구찌 카드 지갑을 쓰고 있었지만 또 다른 필요가 발생했다. 카드만 넣어 가지고 다니다 보니 지폐와 동전을 관리하기가 어려웠고 결국 다른 지갑을 추가로 사용하자니 이쪽 저쪽 가방 바꿔 옮겨 다니기 불편했으며, 큰 가방이 아닌 작은 미니 백을 가볍게 들고 나가는 날에는 지갑 더하기 또 하나의 지갑이 버거웠기 때문에, 작고 카드 수납이 되면서 지폐와 동전을 모두 수납할 수 있는 반지갑이지만 되도록 작은 사이즈의 지갑을 물색하다 보니 백화점 사이트의 구찌 브랜드 매장에서는 원하는 디자인이 없어서 명품을 취급하기로 유명한 오픈 사이트 마켓을 찾아 보니, 원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하며 많이 크지 않은 사이즈의 구찌 반지갑이 거기에 있었다. 백화점 브랜드 쇼핑몰에 있..

SHOWPPING 2019.08.29

메이킹을 위한 쇼핑, 3D펜도 아직 없으면서 인두와 베드 미리 구매해 놓고 설레보기

어느 날, 정말 우연히 사나고3D의 유투브 채널 영상을 보면서 홀린듯이 3D펜이 사고 싶어졌다. 이 분이 이 정도 하시면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의 늪에 빠져 일단 펜을 구매해 볼까 고심하기 시작했는데, 고심하기 시작할 때에는 분명 3D펜의 재고가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방학이 시작되었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놀아주기에도 적합하다 하여 여러 모로 구매해 두면 좋을 것 같아 구매를 결심하고 다시 사나고샵을 둘러 보는데 이제는 품절이었다. 원래 방학이 시작되면 품절이 되는 그런 물건이었던 것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거의 모든 가정에 3D펜이 하나씩은 있다는 것인가, 왜 재고가 없단 말인가, 좌절하고 일단 재입고 알람을 등록하고 사나고의 팬카페에 가입했다. 영상을 보면 3D펜으로 완..

SHOWPPING 2019.08.15

뜻하지 않게 주렁 주렁 많이 걸게 된 판도라 참

마흔 쯤 되었을 무렵에 생일 기념으로 판도라 팔찌를 마련하고 한 해에 하나씩 달아 보겠다 했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 해에 두 개, 세 개, 여섯 개 씩 막 달아 메어 이제는 주렁주렁 열렸다. 남은 공간이 있지만 이제는 금으로 바꿔야 할까 고민되는 시점이 되었다. 일단은 생일축하한다. 음력은 이미 지나고 집에서는 다 지난 생일이라 뭐 별 거 없다. 그냥, 메달 걸 듯 참 하나씩 더 달아 놓는 날이다.

SHOWPPING 2019.08.08

한국 스타벅스 20주년 기념 볼펜, 모나미 FX 4000 리필심

메일링 서비스는 충동구매를 조장한다. 자리에 앉자 마자 메일함에 들어 있던 20주년 기념 MD 안내 메일을 보며 머그나 텀블러에서는 특별한 구매의욕을 느끼지 못했지만 기념 볼펜 아이템에서 눈이 번쩍 뜨였고, 바로 일어나서 매장에 내려갔다. 머그는 절대 의도하지 않고 내려갔지만, 집에서 쓰고 있던 오래 된 큰 머그의 이가 나간 상태였고, 사무실에서 흰둥이 머그를 쓰고 있자니 매일 커피때가 끼는 모습을 고스란히 눈으로 확인하면서 괴로웠는데, 마침 20주년 머그는 내부가 초록색이었고, 유약이 발라져 있어서 사무실에서 쓰기에 더 적합한 것 같아 새 머그를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원래 쓰던 흰둥이 머그는 집에 가져 가서 쓰고, 이가 나간 머그는 버리기로 할 작정으로 일단 머그를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

SHOWPPING 2019.07.23

책을 또 샀지, 진짜 또 샀지, feat.멍청이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이 책 저 책 뒤지다가 한국미술사 101장면을 보자 마자 이 책이 읽어야 할 목록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여기 있었다며 기쁘게 집어들고 사서 나왔는데, 저녁 내내 찜찜한 기운이 가시지 않다가 사무실에 나와 보니 새 책을 이미 사 두었던 것이다. 멍청이 같으니라고, 중고 서점에서는 이 백제 금동 향로는 도교를 상징한다며 조카에게 설명까지 해줘 놓고, 금동 향로에 대해 읽은 내용과 그림은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다가 금동 향로를 두고 두고 기억하겠노라며 그림까지 그려놓고는 왜 메모리 깊숙한 곳에 가둬 놓고 책 살 때는 다시 한 번 확인하지 않았던 것인가 모르겠다. 대충 그려서 그런가, 이제 보니 반도 안 그려 놓았다. 심지어 옆 서가에 있던 창호와 문살 책도 사고 싶었는데..

SHOWPPING 2019.07.10

책을 샀었지 참

​ 대체로 아시모프 글만 읽다가 작년에 블레이드 러너를 본 이후 한참 뒤 우연히 필립 K 딕의 원작 소설이 있음을 알게 되어 충동적으로 이북을 구매해 두고 잠시 읽어나갔지만 이내 아이패드로 글읽기를 포기하고 말아서 몇 페이지 읽지 못하고 그대로 저장만 되어 있는 그 책이다. 영화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듯이 흘러버려서 의미를 알 수 없었던 장면들의 배경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재미있다. 자세한 설명없이 힌트 없이 상상하게 만들고 궁금하게 하던 부분들의 답이 책 속에 있다. 많이 읽지 못했지만 초반의 내용과 제목만을 봤을 때 이미 데커드가 안드로이드일 수 있다고 의심하게 만드는데 영화 속에서는 의심하는 것조차 의심스러웠다고 해야 하나, 책에서는 어쩌면 안드로이드일 수 있겠구나 70% 정도 긍정적인 의문을 일..

SHOWPPING 2019.07.07

안내장 없이 전지만 도착한 카카오프렌즈 기념 우표

​ 우체국 사이트에서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놓으니 새 우표가 나올때마다 알려주고 사전 예약 구매도 가능한데 알람을 받고도 사전 예약하는 날 완전히 잊고 있다가 오후 늦게 확인하니 역시나 초일봉투는 마감되었다. 초일봉투가 뭔지도 잘 모르고 궁금해서 한 번 사보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나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이었다. 뭐, 초일봉투는 포기하고 전지를 일단 구매했고 천천히 받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일반 배송으로 신청했더니 열흘 정도 지나 받아볼 수 있었는데 문제는 안내지가 없었다는 것인데 그것도 개봉하고 세시간쯤 지나서 알게 되었다. 수량이 부족했던 것인지 그냥 누락인지 아니면 주문할 때 내가 뭘 더 신청했어야하는 것이었는데 실수를 한 것인지 순수한 호기심에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원칙적으로는 한 세트에 안내지..

SHOWPPING 2019.06.12

오랜만에 샀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MD 우드 케이스 연필 세트

2018/04/26 - [USING] - 나는 스타벅스의 진상 고객이었다. 나는 스타벅스의 진상 고객이었다. 나는 스타벅스가 좋았다. 언제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내가 지금 마시고 싶은 맛을 재현하여 같은 커피를 내 줘서 좋았다. 그게 바로 우유나 생크림이 가득 들어간 음료를 좋아하지 않으면.. d0u0p.tistory.com 그랬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을 뒤로 하고 되도록이면 다른 커피를 찾아 다녔는데, 어느 날 트위터에서 리저브 상품으로 연필 세트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반색하며 연필을 구매하러 나섰다. 물론 그동안 팀장님의 원두커피 사랑을 만류하면서도 은근슬쩍 오늘은 하는 수 없다며 한 잔 두 잔 마셨더니 골드회원이 되었고, 무료 음료 쿠폰도 생겼다. 지금 생각났다. 쿠폰..

SHOWPPING 2019.05.14

여성 독립 운동가 기념 우표 구매하기

​삼일 운동 백주년 되는 해라서 기념우표가 여러 가지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어 삼일절이 되기 전 어느날 삼일절 기념우표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우체국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2월 28일에 판매 예정이라고 스케쥴은 나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디자인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하단에 발매 일정도 유동적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디자인도 모르겠고, 28일에 과연 정말 나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한 나머지 우체국에 볼 일 보러 가시는 팀장님께 혹시 삼일절 기념 우표 28일에 확실히 나오는지 물어봐 주십사 부탁을 드렸다.그러나 사무실 근처의 우체국은 규모가 작아서 기념우표는 취급하지 않을 뿐더러 28일이 되봐야 안다는 시큰둥한 대답만 들었고, 드디어 28일이 되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 가니 디자인이 나왔고, 인..

SHOWPPING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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