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WATER COLOR

쇼핑한 김에 수채화 다시 준비 중

d0u0p 2020. 1. 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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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알람이 울리는 대로 달려가서 쇼핑을 했다. 예전에 했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제품을 별나라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2018/04/25 - [DRAWING/WATER COLOR]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빌리 샤월의 꽃 그리기라고?!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빌리 샤월의 꽃 그리기라고?!

일단은 쉽지 않다. 그리고 물감 참 비싸고, 붓도 비싸다. 몇 년 전부터 핀터레스트에 올라오는 아름답고 화려한 수채화 꽃그림에 반해서 나도 그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가 서점가에 들러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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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황동 필통을 사서 자석으로 고체 물감을 붙이려고 했었는데 물감을 드문 드문 하나씩 사다 보니 이제 필요한 색상의 반 이상은 채웠다. 그리고 별나라 상점에서 만난 고체 물감 케이스가 마음에 쏙 들었다. 이제 그 황동 필통은 다른 작업용으로 써야겠다. 

당초 무늬라고 해야 하나 클래식한 문양이 인그레이빙되어 있는 케이스를 마련했으니 그에 걸맞게 컬러 챠트를 만들고 이제 더 필요한 색이 무엇인지 다시 정리해 보기로 했다. 

정리하다 보니 지난 번에 남대문 알파문구에 들렀을 때 한 번 더 했던 바보같은 짓을 발견했다. 그 때 물감을 사 들고 와서는 사실 한 번도 수채화는 하지 않았다. 혼색용과 원색용으로 두 벌씩 사려던 물감이 두 가지 있었고, 그 중 하나가 카드뮴 레몬이었는데 뭐에 홀렸는지 왜 카드뮴 옐로 페일을 하나 더 사왔을까? 아무튼 엄한 색이 두 개가 되었다. 

급한대로 쓰려고 넣어 두었던 미젤로 미션 물감들도 이제는 바꿔 주고 싶다. 오렌지 계열이 제일 눈에 띄어서 오렌지 계열 색을 추가 구매하려 했는데 최근 빌리샤월의 동영상 강의를 신청해서 듣게 되면서 다시 한번 물감 목록을 재정비하게 되었다. 

막상 정리해 보니 오렌지 계열보다는 보라색 계열이 더 필요할 것 같았고, 강의 영상에 자주 보이는 것 같은 퍼머넌트 알리자린 크림슨과 오페라 로즈를 추가 구매했고, 궁금했던 퀴나크리돈 골드는 시넬리에 팔레트에 과거의 내가 나도 모르게 사서 팔레트에 넣어 두었던 것을 발견했다. 윈저 뉴튼의 퀴나크리돈 골드는 천천히 구매해도 될 것 같다. 

그보다는 지난 번에 구매했던 시넬리에 팔레트도 제법 유효할 줄 알았는데 따져 보니 색 구성이 묘하게 비껴나가서 필요로 하는 색이 거의 없다고 봐야할 정도다. 뭐 둘 중 어느 물감이든 상관이 없으니 일단 윈저 뉴튼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동영상에서는 시넬리에 기준으로 물감 색명을 알려주고 있으니 차트를 비교해서 찾아야 한다. 

일단 이 정도면 비기너 튜토리얼은 시작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작업해서 비기너 인증 받아야겠다.

비기너 인증 받으면 나머지 물감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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