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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주는 대로 먹어보자, 매일 메뉴가 바뀌는 윤스맘과 코지마, 영영 메뉴가 바뀌지 않아도 괜찮은 성하

d0u0p 2024. 5. 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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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줄여야 뱃살을 줄일 수 있으니 마음 가는대로 틈만 나면 먹던 분식을 최대한 멀리 해 보기로 했다. 떡볶이도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만 먹기로 하고 남은 점심 시간들은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한식을 챙겨 먹으려고 하니 자주 갈 수 밖에 없는 식당이 몇 군데 있었다.

주 단위로 메인 메뉴가 회전하며 바뀌는 한식 도시락 식당, 윤스맘 오늘의 도시락 9,500원 (서울페이 가능)

매일 다른 세 가지 메뉴가 준비되는데 홈페이지에서 식단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도시락 포장이 가능한데 매장 내부에서 한 상 차림으로 받아 먹을 수도 있다.

세 가지 메뉴가 보통 일주일 단위로 적당하게 순환 배치되는 편이라 마음에 드는 메인 메뉴를 발견할 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으러 가니 딱 좋았다.

구내식당이 있으면 반드시 섭취하게 되는 생채소가 항상 곁들여져 나오는 것도 마음에 쏙 들고, 많이 드시는 분들은 밥과 반찬 부족함 없이 리필해서 드실 수 있는데 뭐, 언제나 늘 그렇듯이 조금 덜 먹어 버릇 하는 자는 접시를 깔끔하게 비우지 못하고 일어서야 해서 송구스럽다. 

조미김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게 늘 준비되어 있으나 깜빡 잊고 그냥 먹고 나오는 날이 더 많았다. 먹어 본 메뉴는 아직 쭈꾸미 제육과 바싹불고기, 훈제 오리 볶음밥 정도인데 메인 반찬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 만큼은 고기 냄새가 올라오는 정도라 막 너무 훌륭하게 맛있고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고른 영양소 섭취를 위해서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국 간은 싱거운 편이지만 다른 반찬이 가끔 간간해서 어느 정도는 조화를 이룬다. 이번 주에는 카레가 있으니 카레를 한 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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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월 20일 ~05월 24일 윤스맘주간식단 ●

05월 20일 월요일 main A. 소불고기 main B. 훈제오리야채볶음 main C. 비프카레 ※밑반찬은 매장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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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재료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히가와리 정식을 12,000원에 먹을 수 있는 코지마

메뉴가 히가와리 정식 하나만 정해져 있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사케동과 하절기에는 냉모밀, 동절기에는 우동을 선택적으로 먹을 수 있다. 히가와리는 매일 메뉴가 바뀌니까 식당 앞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하면 된다. 

히가와리 정식으로 사누끼 우동과 텐동이 준비되어 있었던 날이었다. 탄수화물이 많은 편이지만 기본찬으로 언제나 항상 양배추 샐러드와 쯔께모노가 있으니 적당히 채소를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되도록이면 양배추는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 

치즈감자 고로케와 오야코 나베를 먹었던 날에는 연두부와 명란이 있었다. 부족함 없이 한 상 잘 차려 먹은 느낌이라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젤리뽀까지 호로록 먹고 나면 남부러울 일이 없다. 연어든 뭐든 가격이 자꾸 오른다는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부지런히 먹어둬야겠지만 이미 쉬운 가격이 아니다. 히가와리 정식만으로도 만족스러우니 괜찮다. 지난 번에 먹었던 삼치조림 맛있었는데, 삼치조림은 언제 가야 먹을 수 있을까?!

2023.12.2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12월 점심 정산, 대체 오늘 점심 얼마니?

 

여의도 직장인 점심 : 12월 점심 정산, 대체 오늘 점심 얼마니?

12월 5일 화요일 기소야 김치가쯔돈 10,000원 서울페이 가능 천 원이라도 오르지 않았을까 방문하기 전에 약간 망설였는데 왠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던 기소야의 김치 가쯔돈은 아직 가격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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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조림 나오는 날 초대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십 수 년동안 반찬이 바뀌지 않지만 질리지 않는 성하 정식 12,000원 (서울페이 가능)

지금으로부터 24년전인 2000년도 초, 여의도에 첫 출근했을 때에도 이미 성하가 있었고 그 때는 나름 그 당시 점심 가격 물가에서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는데 반찬 하나 하나가 부족함이 없어서 자주 먹으러 다녔었고 손님도 매우 많았었다. 여의도를 잠시 비웠다가 다시 돌아와 출근하면서 성하를 또 찾아갔을 때에는 물가 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예전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또 주변 점심 물가가 천정부지로 가파르게 올라 이렇게 한 상 받아 앉아 있으니 다시 흡족한 기분이 들었다. 

반찬이 여전히 간이 들쭉날쭉해서 몇 몇 반찬은 짜게 먹는 편인 나도 내 입에 넣으면서 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곱고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들이라 좋다. 올 해에는 매우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 보고 있자니 식욕이 올라온다. 장조림 대체, 울 어마마마님은 왜 이런 장조림을 못 만들어주시는가 싶게 맛있고, 고등어 조림도 맛있고, 호박나물에 버섯에 두부에 모두 다 맛있다. 올 해부터는 매우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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