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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타필드 맛집 데블스다이너

d0u0p 2017. 12.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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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핫했었던 디저트 메뉴의 자태를 확인하고자 가 보고 싶었던 게 사실이긴 하다. 오픈 초기에 추석연휴쯤 갔었을 때는 대기가 너무 살벌해서 언감생심이었는데 평일이라 그랬는지 오픈발이 식었는지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고, 의외로 피자가 너무 맛이 있어서 피자 먹으러 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도우가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데 바닥이 바삭거리는 게 좋더라.

테이블에 앉으면 번호가 있고, 메뉴를 먼저 선택하고 카운터에 가서 테이블 번호를 말하고 주문 후 계산하고 나면 메뉴를 가져다 주는 시스템인데, 이게 미국식이라는 건가?! ㅡㅅㅡ
피자를 잘 고른 게 신의 한 수였던 건지, 메뉴 별로 다른 블로그 감상이 천차만별이라 애매하다.
뭐, 바비큐백립, 샐러드, 피자, 음료2, 디저트까지 해서 구만원쯤이면 패밀리 레스토랑 안 다닌지 오래 됬지만 그 정도 고만고만한 수준이지 않나?
아, 어린이 오므라이스 메뉴도 하나 있었다.
키즈였는데 애엄마 친구의 의견으로는 레알키즈에게는 양이 적다며, 키즈 아니고 아마도 4세 이하 정도까지 가능할 정도?!

솜사탕 디저트가 목적이었으나 그날은 안된다고 하여 어쩔수없이 몬스터 초코 쉐이크를 선택하고 달디 단 초코 쉐이크를 부여잡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해 먹고 왔지만,
아마도 초코쉐이크는 당분간 다시 안 먹을 것 같다.
엠앤엠즈 꽁꽁 박혀있어서 친구 딸내미가 열심히 초코 생크림을 손가락에 묻혀 가며 신나게 골라 빼 드셔서 나름 재미 있었고, 주문 카운터 근처 캔디랙에서 무료로 캔디를 뺄 수 있게 되 있는데 어린이 한 명 당 한 번 씩으로 제한해서 사용해 달라는 안내 문구가 있었고,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돌려보라 해 주면 한 번이 아니라 영원히 돌리겠다고 할까봐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정말 한가할 때 가서 피자랑 맥주 쭉! 하고 오면 좋겠지만,
차 없으면 접근이 어려운데 맥주는 불가능하겠지,

토이킹덤은 하남스타필드보다 훨씬 좋더라,
하남은 이게 무슨 킹덤이라고, 장난하나 싶더만,
고양은 널찍하기도 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아주 하염없이 놀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토이킹덤 바로 앞에서 자동차카트를 탄 다른 어린이를 보고 바로 자동차 카트 대여하러 내려갔는데,
인기가 많아서 대기표를 뽑았으나 어쩐 일인지 앞 번호 대기자들이 자리에 없어서 운 좋게 카트를 받았다는 것!
바로 앞 번호 분이 우왕좌왕 고민하시다가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카트여유분이 들어왔고, 그 분이 안계셔서 우리가 받았고, 받은 후에 그 분이 오셔서 번호가 지나버린 것을 알게 되셨고, 안타깝지만 이미 안내판에도 번호 부를 때 안 계시면 무효하다 써 있어서, 그 분은 다시 대기표 발권하시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꼭! 전광판 앞에 붙어 있어야 한다!

뭐 그 피자가 먹고 싶어서 고양까지 갈 일은 없을 것 같긴 한데, 여유 있을 때 놀러 가면 피자를 먹을 수도 ㅋ
그냥 집 앞에 데블스다이너가 생기면 좋겠다.
굳이 대기를 길게 하는 것도 그닥, 15분 정도라면 기다릴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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