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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만 올려 놓으란 법은 없지만, 무게를 감당할 방법이 필요한 화이트 보드용 자석 받침대

d0u0p 2021. 6.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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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얼토당토 않은 룸테리어가 거의 끝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방이 환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 누운 자리 발 아랫 쪽 책상 하단에 있는 철제 서랍장 바깥 쪽 벽에 받침대가 있다면 편하게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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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치워 두웠던 오닉스 북스 노바2를 다시 꺼내 들고 누운 채로 손으로 받쳐 들고 있는 자세가 불편해서 2002년인지 2003년인지 무려 근 20년 전에 긴자 이토야 문구에서 사 들고 와서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구성에 붙여두었던 마그넷 컨테이너에 살짝 넣어 보니 사이즈가 너무 잘 맞았다.

아랫쪽까지 뚫려 있거나, 받침대형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설마 비슷한 형태의 그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 보니 화이트보드에 붙여서 펜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진 마그넷 펜 받침대가 나타났다. 

배송료가 제품 가격보다 더 비싸서 망설였지만, 묵혀두었던 포인트만으로도 충분히 주문하고도 남는 저렴한 가격이라 냉큼 주문해서 받았고, 조명까지 켜서 받침대 삼아 올려 보니 너무 안성맞춤이라 정말 기뻤다. 

그러나, 전자책을 오롯이 받치고 버티기는 역부족이었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면 여지 없이 이북은 바닥에 내동냉이쳐져 있었고 펜받침대는 세로로 미끄러져 있거나 아예 자석 스티커와 몸체가 분리되어 있기도 했다. 

아쉽지만 일단은 바닥 쪽에 있는 책상 다리 위에 받칠 수 있게 두었고, 그럴 거면 굳이 받침대를 쓸 이유가 없으니 계속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책을 몇 시간씩 읽는 것도 아니고 길어 봐야 30분일텐데 30분 정도는 버티는 것 같으니 가끔은 요긴하게 쓸 수는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저 컨테이너처럼 마그넷 면적이 넓었다면 조금은 더 힘이 있어 버틸 수는 있었을텐데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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