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컷만들기 3

크리컷 만들기 : 스마트 아이언 온으로 텀블러백 꾸미기

드디어 크리컷 스토어에서 연말 세일을 시작하였으니 전에 사둔 흰 색 아이언 온 외에 검정 아이언 온을 하나 더 구매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던 긴 사이즈의 매트도 세일이라 하나 주문했다. 영영 세일하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세일이 끝났다. 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샀으니 다행이긴 한데, 스마트 아이언온은 정말 그 양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 사악하지 않나 싶다. 크리컷 조이의 작은 매트 하나 정도의 사이즈를 한 판 사용한다 치면 한 롤로 여섯 개 정도 오려낼 수 있다. 글씨와 면적을 줄이면 조금 더 쓸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알아볼 수 있을 법한 사이즈로 꽉 채줘줘야 예쁜 것 같고 그렇게 채워 사용하자니 아깝고 뭐 그렇다. 아주 오래 전에 필사를 해 보겠다고 사 두었던 책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 몇 가지가..

MAKING 2024.01.02

크리컷 만들기 : 접착력 떨어진 매트로 졸업 축하 토퍼 만들기

그동안 그렇게 과하게 많이 사용한 것 같지도 않은데 두 개나 있던 매트 상태가 벌써 좋지 않았다. 어느 정도 끈끈해야 뭘 올려도 착 달라붙어서 칼날이 돌아다니는 동안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잘리는데, 접착력이 떨어진 상태의 매트를 그대로 사용하니 종이가 계속 들리고 칼날에 딸려 다니면서 자른데를 또 자르고 찢어지고 난리가 났다. 결국 그 오랜 옛날 판넬 작업할 때 사용하던 스프레이 접착제 중 임시고정용 접착제인 75번을 찾아 나섰다. 집 근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구점인 교보 문고에는 강력 접착용인 77만 판매중이었다. 77은 정말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모든 종이가 다 찰싹 달라붙어서 다시는 절대로 뗄 수가 없는 놈이라 사용할 수 없다. 77도 요령껏 멀리서 아주 살짝 도포하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애초..

MAKING 2023.12.18

크리컷으로 이니셜 만들어 스마트폰 꾸미기

핀터레스트에서 당신에게 영감을 준다며 각종 이미지들을 자꾸 추천해 주는데 또 그 이미지 중에 혹하는 것들이 많아서 파일로 저장해둔 놈들이 넘쳐나던 차에 원래는 자수로 만드는 이니셜 도안인 것 같은 놈 하나를 꺼내 전에 사 두었던 반짝이 시트지와 베이비 핑크 시트지를 추가로 구매해 실행에 옮겨 보기로 했다. 도안이 복잡해 보이지만 나름 중복적으로 사용되는 요소가 있으니 하나를 만들어 두면 나머지는 복붙으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알파벳도 한 땀 한 땀 형태를 새로 따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이 세상 최고의 귀차니스트로서 알파벳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폰트를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 폰트 텍스트를 넣는다고 또 그대로 끝내지는 않았고 모서리를 둥글게 말아 주는 수고를 더하기는 했다. 파일을 처음 만들..

MAKING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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