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컷 4

크리컷 만들기 : 접착력 떨어진 매트로 졸업 축하 토퍼 만들기

그동안 그렇게 과하게 많이 사용한 것 같지도 않은데 두 개나 있던 매트 상태가 벌써 좋지 않았다. 어느 정도 끈끈해야 뭘 올려도 착 달라붙어서 칼날이 돌아다니는 동안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잘리는데, 접착력이 떨어진 상태의 매트를 그대로 사용하니 종이가 계속 들리고 칼날에 딸려 다니면서 자른데를 또 자르고 찢어지고 난리가 났다. 결국 그 오랜 옛날 판넬 작업할 때 사용하던 스프레이 접착제 중 임시고정용 접착제인 75번을 찾아 나섰다. 집 근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구점인 교보 문고에는 강력 접착용인 77만 판매중이었다. 77은 정말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모든 종이가 다 찰싹 달라붙어서 다시는 절대로 뗄 수가 없는 놈이라 사용할 수 없다. 77도 요령껏 멀리서 아주 살짝 도포하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애초..

MAKING 2023.12.18

크리컷으로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동백과 카모마일

2019.04.01 - [MAKING] -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핀터레스트가 나에게 소일거리와 윤택한 삶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가산을 탕진하게도 한다. 부단히 노력하면 종이 꽃 패턴까지 찾을 수 있었겠지만, 아직 큐레이션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 d0u0p.tistory.com 2019년에는 새로운 취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한 권 사서 꽃을 딱 한 송이 만들어 보고는 패턴 관리하기도 어렵고, 종이를 한 장 한 장 오리는 일도 귀찮다며 다시 곱게 접어 두었었는데 이제 패턴을 파일로 만들어 넣어주면 자동으로 종이를 잘라주는 자동 컷팅기 크리컷을 장만했으니 아주 예전에 샀던 그 책 외에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책을 한 권 더 구매했다. 둘 중 어느..

MAKING 2023.10.27

크리컷으로 이니셜 만들어 스마트폰 꾸미기

핀터레스트에서 당신에게 영감을 준다며 각종 이미지들을 자꾸 추천해 주는데 또 그 이미지 중에 혹하는 것들이 많아서 파일로 저장해둔 놈들이 넘쳐나던 차에 원래는 자수로 만드는 이니셜 도안인 것 같은 놈 하나를 꺼내 전에 사 두었던 반짝이 시트지와 베이비 핑크 시트지를 추가로 구매해 실행에 옮겨 보기로 했다. 도안이 복잡해 보이지만 나름 중복적으로 사용되는 요소가 있으니 하나를 만들어 두면 나머지는 복붙으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알파벳도 한 땀 한 땀 형태를 새로 따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이 세상 최고의 귀차니스트로서 알파벳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폰트를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 폰트 텍스트를 넣는다고 또 그대로 끝내지는 않았고 모서리를 둥글게 말아 주는 수고를 더하기는 했다. 파일을 처음 만들..

MAKING 2023.10.24

종류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웠던 공예용 커팅 머신, 크리컷조이

무엇보다도 집이 좁으니 마음대로 디자인을 뽑아 자동으로 잘라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모델 중에 제일 작고도 저렴한 크리컷 조이를 들이기로 했다. 전문 작업용 모델은 가죽도 자르고, 아크릴에 각인도 하고, 나무까지 자를 수 있고, 게다가 사이즈도 크게 크게 자를 수 있지만 그렇게 큰 기계를 따로 배치할 장소를 마련하기도 힘들었고 그런 전문적인 작업을 모두 할 수 있는 기계라 할지라도 주인이 그런 작업에 관심이 없고 작동시킬 마음이 없으면 기껏 비싼 기계 들여와서 머리에 이고 다니기만 할 것 같았으므로 가장 작고 간편하고 심플해 보이는 모델을 들여왔다. 이걸 비즈니스로 가져갈지 말지 결정도 못했고, 비즈니스로 가져가도 너무 손 많이 가는 작업 탓에 일을 만들어서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프로세스가 머릿 ..

SHOWPPING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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