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고민 8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피자와 돈가스 주는 쉐프의 부대찌개

왜 굳이 피자와 돈가스를 더 주는지, 필요는 없지만 주신다니 고맙게 먹었다. 부대찌개 자체는 판교에서 먹어 보았던 이태리 부대찌개와 비슷했다. 판교의 이태리 부대찌개는 한국의 부대찌개에서 볼 수 없는 베이컨과 살라미가 추가되는 부대전골을 주로 주문하도록 권하고 먹을 때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버터를 준다. 메뉴는 부대전골과 부대찌개 두 종류였던 것 같고, 그에 비해 쉐프의 부대찌개에서는 기본 재료에 변화를 주어 구성하여 메뉴가 좀 더 다양하고 버터는 나오지 않지만 아예 크림이 들어간 부대찌개 메뉴가 있다는 것 정도와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돈가스나 피자를 추가로 주고, 라면 사리와 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이태리 부대찌개는 면사리가 별도 요금이었나? 양이 많아서 추가 사리가 필요 없었기 때..

EATING 2018.05.1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청석골

여의도를 떠나 있을 때 제일 생각 났던 메뉴가 청석골의 순두부 찌개였는데 오늘 드디어 다시 맛 보게 되었다. 그러나 예전의 순두부 찌개와는 맛이 많이 달랐다. 테이블에는 이미 반찬이 모두 세팅되어 있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를 가져다 주신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누룽지 세트가 순두부와 끓인 누룽지를 같이 주고 밥이 있었나 없었나 너무 가물가물하지만 팀장님이 매우 애정하시던 메뉴여서 자주 먹었던 것 같다. 아마 2인분이라 15,000원인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짬뽕해물 순두부와 계란말이를 주문했고, 계란말이는 큰 접시로 계란말이가 별도로 나오고 밥은 한 공기(1,000원) 추가하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여의도에서 흔치 않은 7,000원 밥상이긴 한데, 나무로 된 좁은 테이블과 산만한 인테리어는 여전한데..

EATING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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