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3

작약 @ 인천대공원 수목원

일요일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더니 밀린 숙제를 해치운 것 같은 느낌이라 마음은 놓이지만, 해가 쨍하게 뜨지도 않은 5월 마지막 주인데도 이렇게 더울 일인가 싶게 땀이 흘렀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약도 그렇지만 찔레도 1~2주 늦어서 절정이 지나 약간 시들하다. 5월 중순에 제일 바쁘게 움직였어야 하는데 올 해에는 주말만 되면 비가 오기도 했었으니 핑계 아닌 핑계가 있다. 방 수리까지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삼각대 없이 들어갔다가 그늘에서 찔레를 발견하고 다시 삼각대를 가지러 가느냐 마느냐 고민했지만 삼각대까지 들고 다닐 기력은 없고, 어차피 절정도 지났으니 삼각대 없이 몇 컷만 시도해 보고 말았다. 작약은 한 가운데에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뙤약볕이라 빛이 좋아 삼각대 없이 집중하면 그럭저럭 ..

SHOOTING/FLOWER 2021.05.24

꽃 쇼핑, 강진 수국과 작약

1차, 2차, 3차 다 놓쳤다가 4차에 정신 바짝 차리고 주문하러 들어갔더니 작약도 함께 판매중이셔서 얼씨구나 쇼핑했다. 인터넷으로 꽃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니 너무 좋다. 강진 뷰티팜 수국 블로그에서 수국은 계속 판매 진행하신다고 한다. 도착한 꽃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싱싱하고 아름다웠다. 엄마마마님께서 먹지도 못하는 꽃을 택배로 받았다고 잔소리 꽤나 하실 줄 알았는데, 작약 향기에 취하신 것인지 딸이 있어 좋다며 흐뭇해 하셨다. 의외의 반응에 원래 몇 송이는 사무실에 두려고 했는데, 그냥 집에 두기로 했다. 흰색 작약은 두체스라는 종인데 향기가 원래 뛰어나다고 한다. 정말 아름다운 향기를 퐁퐁 품어내고 있어서 한동안 즐거웠다. 비아르쿠 아트그라프를 꺼내서 스케치 연습이랍시며 쭉쭉 그어봤다. 말 그대로 ..

SHOWPPING 2020.06.06

[잘라보기] 작약

일주일을 함께 하다가 자세히 들여다 보기를 할 수 있는 보내주는 날이 되었다. 화단에 있던 작약 꽃잎이 진 뒤 남은 술을 본 적이 있어서 암술 수술은 신기하지는 않았는데, 꽃잎처럼 생겼지만 꽃받침조각인 것 같은 조직이 있어서 신기했다. 별도로 부르는 명칭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 책이 어디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찾아 봐야지.

SHOOTING/FLOWER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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