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만두 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코끼리 만두는 없는 여의도에서 김치 만두 먹기

그렇게 맛이 있어서 줄을 하염 없이 서고, 운 좋으면 남은 한 팩을 구할 수 있다는 코끼리 만두가 여의도에는 없다. 매장에 직접 가서 주문을 하면 한 달 반 후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하고, 최근에 새로 생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공동구매 형식으로 그나마 비교적 빨리 코끼리 만두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달려가 줄을 서는 것 보다는 돈을 더 내는 편이 낫겠지 싶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했지만 온라인 쇼핑몰이 대부분 그렇듯 직접 가서 구매하는 만두보다 몇 천원을 더 내야 했다. 비싼 값을 치르고 받은 만두니까 받은 날 아침에 바로 쪄서 고운 블루보틀 보냉백에 차곡 차곡 담아 사무실로 들고 왔더랬다. 후추 향이 강해서 잡내가 없고 얇은 피에 동글동글하게 빚어진 김치 만두는 꽤 맛이 있었다. 단지 이..

EATING 2021.11.0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서궁 군만두 콤비네이션

어차피 자장면과 짬뽕이 없어서 서운했던 서궁에서 군만두를 포장해서 먹을 때마다 다양한 조합으로 시도해 보고 있다. 오징어 짬뽕이 없어서 새우탕컵을 들고 왔는데, 새우탕컵이 제일 별로 였고, 늘 부족한 느낌이었던 짜파구리 컵과 먹으니 양도 적당하고 궁합도 잘 맞아서 아주 잘 먹었다. 오징어 짬뽕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생각만큼 훌륭하지는 않았다. 가장 좋았던 조합은 오영주 김밥의 쫄면이었다. 옹기 수제비는 포장이 어려우니 옹기 수제비의 비빔만두 대신으로도 꽤 괜찮은 조합이다. 국물이 있는 수제비를 제대로 포장해 오는 일은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얌전하게 걸어서 무사히 도착했을 때 수제비가 불어터지지 않고 제 맛을 낼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혹시나 양이 부족할까 싶어서 김밥을 한 줄 추가했더니 둘이 먹기에..

EATING 2021.02.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따끈한 만두국이 필요한 계절

4월만큼이나 잔인한 10월이 지나고 벌써 코 끝이 시린 날씨가 되었다. 이제는 주저하지 않고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으니 마음까지는 녹이지 못하더라도 시린 코 끝 정도는 녹기 바라는 마음으로 만두국을 즐겨 먹고 있다. 2019/04/1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진진 만두 가격인상 2018/11/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아재입맛의 간섭없이 마음껏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런치-위크가 계속 되고 있어 만두국 좋아하시는 팀장님의 응원을 업어 늘 언제나 줄이 긴 만두국집들을 순회할 수 있었다. d0u0p.tistory.com 진진을 자주 가는 이유는 산하와는 다르게 김치만두인데다가 산..

EATING 2020.11.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일주일에 만두 나흘 먹기 feat. 대동문 회식

사실 월요일에 중국집으로 가기 전에 팀장님이 먼저 제안하신 메뉴부터 이미 만두국이었는데, 날도 따뜻해졌고, 만두국은 비싸졌고, 자꾸 질긴 고기도 씹혀서 한 번 거절까지 해 놓고 그 뒤로 매일 만두를 먹게 되었다. 두 번째 날의 첫 번째 만두, 일호 면옥의 두 알 만두 2019/06/28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면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두 가지 중 제일 가까운 곳에 있고 고소한 메밀 맛이 가득한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는 광화문 국밥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 맛이 다시 떠오르고 식욕이 돋는다. 2019/.. d0u0p.tistory.com 화요일에 갔던 일호 면옥의 두 알 만두를 필두로 서궁의 군만두와 평범한 분식접에서의 팝만두, 군..

EATING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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