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GKING 28

코엑스에서 만난 교토 커피, %아라비카

삼성동에 퍼센트 아라비카가 있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이제 일본 여행도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었지만 당장은 여행 계획이 없으니 나들이 삼아 가까운 코엑스라도 가서 교토 커피를 즐기기로 했다. 비가 내리는 연휴라 아라시야마에서 느꼈던 축축했던 공기와 여유로운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더 좋았더랬다. 점심 약속을 한 날이었지만, 점심을 먹고 나면 퍼센트 아라비카의 줄은 더 길어질 것 같아서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미리 도착해서 일단 줄을 서 볼까 했는데, 비가 오는데다가 점심 전이라 그랬는지 예상보다 줄이 비교적 짧았다. 다음에도 꼭 부지런 떨어서 오전에 미리 커피를 마셔야겠다. 입구를 지나 들어서자 마자 카운터 건너편에 여러 가지 MD 상품이 보였는데,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니 가격을 확..

DRINGKING 2022.10.26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오랜만에 애프터눈티, 1인 세트가 가능한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고메바

팀 버튼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근처에 혼자서도 애프터눈 티가 가능한 호텔이 있다길래 휴가를 하루 쓰고, 전시와 애프터눈티를 모두 누려보겠다고 결심했었는데 급작스럽게 동행이 성사되어 어쩔 수 없이(?) 일인 세트는 미뤄두고 둘이 즐기는 평범한(?) 애프터눈티를 즐기고 왔다.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갈 수가 있는데, 일반 애프터눈 티 외에도 브런치가 포함된 Delights 메뉴가 있어서, 전시를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보기 위해 티 타임을 앞으로 당겨 브런치도 함께 하기로 했다. 브런치가 포함된 딜라이트 메뉴는 2인 기준 호텔 정가 88,000원인데,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면 가격 할인이 아주 약간 가능했다. 예약 서비스에서 예약을 하면서 상단에는 2인 기준 가격이라고 분명히 표시가 되어 있기는..

DRINGKING 2022.06.27

신세계 멤버스바 6월의 커피 The Mediterranean Summer

6월의 커피는 지중해의 여름이라고 한다. 벌써 20일이 다 되어 가는데 포스팅이 너무 늦었다. 이탈리아 해변의 강한 햇빛이 느껴지는 다크한 커피를 즐겨 보라는데 진하기는 중간인데다가 신 맛이 거의 없고 달콤하다니 다크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워서 일단 아이스를 받았는데 신 맛이 거의 없으니 스모키하다는 그 텁텁쌉사름한 맛이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 있었다. 더위를 무릅쓰고 따아로 부탁드려 보았는데 훨씬 좋았다. 역시 신맛은 아이스와 짝꿍이려나. 7월은 더우니까 꼭 신 맛으로 준비해 주시면 좋겠다.

DRINGKING 2020.06.19

신세계 멤버스바, 5월의 커피

가정의 달이라 5월의 커피는 파밀리아 구스토, 멕시코 치아파스, 브라질 세하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블렌딩한 원두라고 한다. 많이도 섞었다. 쉐이크쉑 버거와 함께 마시려고 받으러 갔다가 집에 계신 엄마마마님 몫까지 두 잔을 받았다. 산미는 강하지 않았지만 진해서 5월 원두는 그냥 넘어가야겠다. 엄마마마님께서는 오랜만에 아메리카노 드시고 늦게까지 잠을 못 주무셨다. 그리고 쉐이크쉑이 드디어 배달이 가능한가보다. 줄이 심각하게 길지도 않고, 코로나만 아니라면 몰에 갔다가 들러서 먹는데 크게 불편하지도 않아서 라이더스라면 배달 주문할 일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혹시 필요하면 생각은 해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라이더스 주문은 하고 싶지 않다. 2020/03/30 - [EATING] - 여의도 ..

DRINGKING 2020.05.07

월급털어 마시는 차, 맛있는 차, 바보같은 쇼핑, 1월의 차는 오설록,

12월에 분명히 마리아쥬 프레르를 주문하겠다고 결심했었던 것 같았는데 의외의 바보짓으로 어쩌다 오설록에서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2019/12/09 - [SHOWPPING] -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2018/05/18 - [SHOWPP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차 곳간을 뒤져 보니 쿠스미 비비톡스가 똑 떨어졌다. 이미 한참 전에 떨어져서 유사한 뉘앙스의 레몬 가.. d0u0p.tistory.com SSG포인트와 머니를 합산해 놓는다고 앱에서 뭔가 열심히 긁어 모았는데, 아모레뷰티포인트도 보이길래 그것도 합산하겠다며 눌렀더니, SSG머니로 ..

DRINGKING 2020.01.16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2018/05/18 - [SHOWPP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차 곳간을 뒤져 보니 쿠스미 비비톡스가 똑 떨어졌다. 이미 한참 전에 떨어져서 유사한 뉘앙스의 레몬 가향차를 사려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 들렀지만, 식약처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쿠스미티도 마찬가지였다.. d0u0p.tistory.com 쿠스미티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을 때 제일 먼저 찾았던 것이 비비디톡스였는데, 언제 출시된다는 기약이 없더니 어느 새 동네 백화점에 있던 팝업 스토어도 철수하고 강남역에 있던 팝업 스토어도 철수해 버려서 하는 수 없이 온라인에서 차를 살까 궁리하며 두리번거리다가 비비디톡스가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어 판매중인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디톡스라는 단어..

DRINGKING 2019.12.09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0월, 티컬렉티브 차

띵굴스토어라고 SK빌딩 지하에 있었던 인테리어 소품샵이라고 할 만한 곳에서 한동안 할인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벼르고 있다가 월급날 방문해서 소소하게 쇼핑을 했었다. 그 때 처음 눈에 들어왔던 티컬렉티브의 차 중 유자 비타민 차와 생강차를 일단 맛을 보려고 소분된 파우치를 구매해서 사무실에서 생강차를 내려 마시다 보니 정말 순수한 맛이 참 좋았다. 유자차는 유자 베이스에 진피, 모과, 로즈메리가 블렌딩되어 있고 생강차는 메밀과 함께 섞어 보다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설명대로 메밀이 섞여 있으니 생강의 강한 맛이 메밀의 고소한 맛과 중화되어서 마시기 훨씬 편하고 좋았다. 유자차야말로 원래 로즈메리 등의 허브를 좋아하는 나에겐 더 없이 훌륭한 맛이었다. 다만, 띵굴스토어가 이제 영업..

DRINGKING 2019.12.03

갑자기 고상하게 차 마시고 싶어서 구매한 포트넘앤메이슨 티팟

아직 포스팅하지 않아지만, 제주 오설록에서 티 클래스를 마치고 차를 좀 사고 싶어서 잠깐 매장에 들렀는데, 판매하고 있는 차의 종류가 대체로 그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했던 피라미드 백에 포장된 선물용 차밖에 없고, 손님은 너무 많아 혼잡해서 일단 차를 구매하는 일은 포기를 하고 나왔다. 온라인에서도 티백 포장된 제품 외에 자가음용이라고 표시된 차만 들어 있는 큰 용량의 차는 찾기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블렌딩된 향긋한 차 두 가지를 주문했고, 주문하면서 생각해 보니 티 뮤지엄에서 보았던 티팟이 생각났다. 고운 티팟에 우려서 마시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티팟도 함께 주문하려다가 작년에 처음 포트넘앤메이슨 매장에 들렀을 때 보았던 아름다운 티팟이 생각났다.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었던 것 같았지만 ..

DRINGKING 2019.11.01

마시는 차, 맛있는 차, 기념품과 생선 시음

1. 하와이 수브니르는 역시 하와이안 코나 커피 하와이라니, 부러웠다. 동생이가 전에 가족 여행으로 간다고 할 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방송으로 하와이를 봐서 그런가 육혈포 강도단 할머니들이 죽기 전에 하와이 한 번 가고 죽자 하던 그 심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죽기 전에 하와이는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연히 하와이를 다녀 오신 언니마마님이 냉큼 코나 커피를 손에 쥐어 주었다. 동생이는 커피 농장까지 가서 커피를 샀다는데, 가방을 통째로 잃어 버리고 왔다며 커피 없이 돌아왔더랬다. 그렇게 코나 커피를 신신당부했는데 말이다. 내 스키마에는 코나 커피는 모두 원두였는데, 동결건조 인스턴트 코나가 있었다. 그리고, 맛있다. 사재기하고 싶다. 순식간에 동낼 기세로 매..

DRINGKING 2019.08.23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워커힐 더 파빌리온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벚꽃이 좋다길래 머나먼 길을 다녀왔는데, 산꼭대기라 아직 꽃이 없었다. 호기롭게 휴가까지 내고 갔는데 폭망했다. 요즘 뷔페를 너무 많이 다녀서 몸무게가 역대 최고 숫자를 향해 달리고 있는 중이라 딸기 뷔페는 차치하고 가격이 심하게 과하지 않지만 퀄리티도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은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를 굳이 사전 예약까지 해서 가는 길에 애프터눈티가 실망스럽더라도 벚꽃이 있으면 그런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정적으로 꽃도 피지 않았던 것이다. 가는 길에 약속 장소를 엄한데 잡았다가 다시 정정하는 뻘짓을 한바탕 하고, 강변역에 내려서 셔틀 버스 타는 장소를 두리번대며 찾다가 하는 수 없이 검색해서 블로그 보고 찾았다. 그렇게 종종 블로거님들의 도움을 자주 받고 있는데 사실 나는 블로깅할 때 핵..

DRINGKING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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