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PEN & PENCIL 31

드로잉 잉크는 무엇으로 닦아야 하나?

대충 엉망으로 써 보던 크로우퀼에 묻은 잉크가 계속 꾸덕하게 레이어가 입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급하게 만년필 클리닝 용액이라도 사 보았으나 효과가 너무 미미하다. 아마도 일반 만년필 클리닝용인 것 같다. 사용법은 1) 컵이나 빈 명에 용액을 넣고, 2) 사용하던 잉크는 비우고 배럴에 펌핑해서 용액을 넣고 3) 5분 동안 담궈둔 후 4) 찬 물로 헹구고 깨끗한 천으로 닦는것인데 일단 딥펜 닙을 닦으려는 것이었으니 일단 닙을 한참 담궈 놓았으나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크로우퀼 여분을 함께 주문했는데 패키지에 스피드볼 펜 클리너로 씻으라고 친절히 적혀 있었다! 처음 크로우퀼 뜯을 때 잘 봐둘 걸 그랬다. 이번 패키지도 반으로 똑 잘라 펜촉을 꺼내고는 버리려다가 혹시나 싶어서 깨알같은 ..

이제 모나미를 놓아주겠다.

2019/06/03 - [DRAWING/PEN & PENCIL] - 5월의 드로잉 feat.모나미 마이트래블 키트 5월의 드로잉 feat.모나미 마이트래블 키트 모나미에서 희한한 아트 키트를 출시했다고 홍보하길래 또 혹해서 구매했다. 이렇게 심플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아트 파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만의 상상 속에 있던 제품과 흡사한 구성이기도 했고.. d0u0p.tistory.com 2019/11/18 - [DRAWING/PEN & PENCIL] - 5분 여행스케치, 또 책 샀다. 5분 여행스케치, 또 책 샀다. 별나라 무슨 유투버님의 수채화 컬러링 북을 사려다가 페기 딘의 보태니컬 라인드로잉과 김충원님의 5분 여행 스케치 두 권을 덩달아 구매했다. 내용을 얼추 보고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이름..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표현기법이었나 전공 과목 중에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야 하는 과목이 있었고, 다행히도 일러스트레이션을 모아 발간하는 애뉴얼 북이 집에 있어서 큰 돈 들여 책을 사지 않아도 참고할 자료가 있었다. 과제를 하면서 참고 삼아 들여다 보면서 특히 선으로 그려낸 일러스트레이션들이 눈에 띄었는데, 가늘고 굵은 다양한 선을 사용해서 명암을 표현하는 그림들이었고, 볼 때 마다 정말 손으로 일일히 선을 그려서 작업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궁금하기는 했지만 시도해 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기초 디자인 시간에 5mm간격으로 모눈을 그리고 각 모눈 구역에 해당하는 명암을 검정 색 원의 크기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는 지쳐 나가 떨어졌던 기억이 있으니 선을 그리는 작업 역시 피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근 2..

5분 여행스케치, 또 책 샀다.

별나라 무슨 유투버님의 수채화 컬러링 북을 사려다가 페기 딘의 보태니컬 라인드로잉과 김충원님의 5분 여행 스케치 두 권을 덩달아 구매했다. 내용을 얼추 보고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이름도 익숙한 김충원님의 책이었고 그 옛날 김충원의 그림나라 뭐 그런 단어가 함께 맴맴 떠 오르는 분인 것 같은데 같은 분이다. 수채화 컬러링은 아무래도 번잡스러우니까 뒤로 밀어 놓고 도구 사용이 쉬운 두 가지 책을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무엇보다도 사이즈가 작아 들고 다니기 쉽게 생긴 5분 여행스케치를 먼저 열어 보았다. 한동안 구석에 박아 두었던 모나미 플러스펜을 사용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스퀴글 스트로크라니 이렇게 따로 부르는 이름도 있었구나,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쉽게 차근차근 일러스트 연습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똑같은 ..

꽃그림 밑그림 : 진달래

마음이 앞서서 꽃을 크게 크게 그려서 화면에 한가득 채워 그려야지 했던 때가 있었는데,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 기본서를 읽고 나니, 그 때 나의 포부가 가당키나 한 것이냐는 생각도 든다. 오지큐마켓에 올린 컬러링 시트는 대부분 크게 그린 꽃그림이다. 화면 한가득 채우고 싶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색칠할 때 적당히 꽃의 형태는 보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적당히 레이아웃해본 것이었는데, 정말 세밀화를 위한 밑그림이라면 더 정확해야 한다. 일단 그려둔 것들은 포스팅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작업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봐야겠다. 진달래 우리나라의 대표 봄 꽃 진달래입니다. ogqmarket.naver.com 다양한 버전으로 그리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보다는 체력이 넉넉치 않다. 진달래는 그나마 크게 그렸어도..

오지큐 마켓 컬러링 시트 채색 : 개나리

망했다. 전에 칠한 미역취는 꽃잎의 면적이 작아서 가능했었던 것 같고, 개나리는 심지어 꽃잎에서 결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매끄러운 게 특징이라 아티스트 브러쉬로는 어림없는 일인데, 쉽게 가려다가 망한 것이다. http://api.market.ogq.me/account/iv/1c496 초대장 - d0u0p d0u0p 작가의 작품 활동을 응원해 주세요. api.market.ogq.me 컬러링 시트는 마켓에 등록해서 판매중이긴 한데, 구매하는 분은 거의 없다. 컬러링 샘플을 꼭 같이 올려놓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봄 꽃 시리즈로 좌르르 그리고 싶었는데, 마음만 바빴지 개나리, 진달래만 겨우 그렸다. 개나리는 편집까지 어떠게 무사히 마무리되어 올렸는데, 민들레는 잘 모르겠다. 펜슬 소리가 잘 들어가는 것 같지도 ..

5월의 드로잉 feat.모나미 마이트래블 키트

모나미에서 희한한 아트 키트를 출시했다고 홍보하길래 또 혹해서 구매했다. 이렇게 심플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아트 파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만의 상상 속에 있던 제품과 흡사한 구성이기도 했고, 플러스펜으로 무언가 수채화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신선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구매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없지않아 있었다. 홍보 이미지는 이벤트로 제품을 나누어 준다는 내용만 있어서 어차피 이벤트에 당첨되기를 바라고 뭔가 다른 활동을 하느니 구매하는게 빠른 것 같아서 제품을 검색했는데 각종 홍보용 뉴스에는 출시 예정이라는 내용만 가득했고 오픈마켓에는 제품이 보이지 않았다. ​모나미몰이 있다는 것을 지난 번에 볼펜을 구매하면서 알게 되어서 모나미몰에 들어가서 찾으려고 했는데, 카테고리 정..

4월의 컬러링 : 호기심이 발동하여 색칠해 본 미역취

작년에 그려 두었던 스케치를 오지큐 마켓에 등록하고 나서 실제로 색칠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책상 위에서 먼지 쌓인 채 방치되어 있던 파버카스텔 아티스트펜을 집어 들고 틈틈히 칠해 보기로 했다. 2019/01/11 - [DRAWING] - 꽃그림 밑그림 : 미역취 꽃그림 밑그림 : 미역취 ​ ​ ​ ​ 개인 용도로는 마음껏 쓰실 수 있지만 상업용으로 사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Copyright (c) OraFelice-d0u0p All Rights Reserved. 여의도 공원에서 정원박람회인가 행사할 때 화단에서 발견했던.. d0u0p.tistory.com 포스팅되었던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니 역시 차가운 노랑에 가까운 색이었는데, 제한된 펜을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칠하다 보니 따뜻한 색을 쓰게..

2019 2월의 드로잉

1일1그림은 포기하고 1달10그림만 하자 했는데도, 못 채웠다.그래도 구매한지 일년이 더 지난 e+m 그라파이트 스틸을 꺼내 쓰고, 생각보다 손에 잘 맞고 결과물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묵직해서 직선을 그을 때 훨씬 편하게 그어지는 느낌이고, 심도 6B정도 넣었더니 명암 표현도 수월해서 좋다. 마지막 의자 그림만 팔로미노 윙을 사용했는데, 팔로미노에서 판매중인 고급형 스케치노트를 호기롭게 주문해서 연필을 구성해 넣다 보니 그동안 쓰던 팔로미노블랙윙을 찾게 되어서 슥삭슥삭 써 보았다. 그라파이트 스틸은 묵직하게 소묘하기 좋은데 비해, 디테일한 표현하기에는 적당히 무르고 일반적인 심의 연필이 나은것 같다. 스케치북폴리오를 구매하면 지우개가 달린 팔로미노윙 세 자루와 무르기 정도가 각각 다른 팔로미노 연필이 여..

2019 1월의 드로잉

매일 1그림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림 그리는 시간을 따로 계획표로 짜서 만들어 놓아야 하는건가, 아이템을 정하지 못한 것이 문제인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려 놓은 그림을 보면 대체로 가로로 짧고 오동통하게 왜곡해서 그리고 있다는 것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2월도 이미 열흘이나 지나갔는데, 열 컷 정도 그리면 그냥 저냥 잘 했다고 봐 줘야겠다. 나에게 넉넉한 인심, 이럴 때나 후하게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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