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ING/FLOWER

해국과 구절초

d0u0p 2018. 12. 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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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2012년 제주에서 만났던 구절초로 짐작되는 꽃들이다. 지난 가을 해국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명칭을 발견했을 때 예전에 바닷가에서 찍었던 국화라고 생각했던 그 꽃들이 해국이었을까 궁금해서 꺼내 보았는데, 해국과는 잎의 생김새가 다르다. 

해국과 구절초 모두 국화과라서 그게 그거다 싶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나 보다. 잎 말고는 뭘로 구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구절초 외에도 국화과의 비슷한 꽃들이 굉장히 많을텐데 당연히 문외한인 나는 잘 모른다.

해국을 만났을 때는 다행히도 모먼트 렌즈가 있어서 열심히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해 떨어지기 직전 서늘한 공기도 함께 담긴 이미지 같아서 마음에 든다. 푯말을 보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이름의 꽃일 수 있구나 싶어서 자세히 보니 잎이 핀 모양새가 새롭다. 흔히 보던 국화과 꽃들과 잎의 모양도 자라난 형태도 달랐다. 이제 뭐라도 야생화 도감 한 권 정도는 마련하고 싶은데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다. 부지런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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