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수 2

하드디스크 속에 숨겨져 있던 프랑스 자수 거울 : 귀여운 선인장

선인장 자수는 핀터레스트에서 검색하면 귀여운 선인장들이 많이 나와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선인장은 뚝딱 쉽게 놓을 수 있었지만 레터링이 진짜 너무 어려워서 놓고 뜯고를 여러 번 반복해서 천이 너덜너덜해질 지경이었다. 이 때 회사 동료가 아마츄어 복싱 대회에 출전해서 승리했던 터라 축하 선물겸 만들어서 문구도 챔피언으로 놓았는데, 흠, 글씨는 정말 글씨만 크게 뙇 놓는 게 깔끔하고 예쁠 것 같다.핀터레스트에 있던 이 사진을 보고 바탕천을 준비했었더랬다. 지난 번 친구에게 선물한 베이지톤과 지금 이 푸른 톤의 천 두 가지를 준비했었는데, 둘 다 손거울 만들 만큼 잘라쓰고 아직 그대로 있다. 음, 이제는 손거울이든 뭐든 다시 만 들려면, 본드도 다시 사야 하고 기본 부자재도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데, 몸은 ..

MAKING 2019.03.24

여유부릴 날을 기약하며 꺼내 보는 자수 손거울

예쁜 프랑스 자수들을 구경하던 어느 날, 나에게도 십자수를 할 때 쓰던 실이 많이 남아 있음을 문득 깨달았고, 무언가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어서 자수와 관련된 책을 두 권 구매했는데, 한권은 꽃 자수였고, 한 권은 이니셜 자수였는데, 꽃 자수는 거의 동양 자수라서 생소한 기법이 많은데다가 중학교 실습 시간에 새틴스티치를 유난히 못하던 내가 다시 떠올라서 꽃 자수는 다시 고이 접어 두고, 프랑스 자수 기법으로 빨리 마무리해서 선물까지 할 수 있는 아이템에 도전하고자 이니셜 자수를 해 보기로 했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 손거울을 만들어 보내기로 하고, 천과 부속 손거울 재료를 주문했다. 손거울 제작하기 위한 부재료가 사실 딱 마음에 드는 제품이 별로 없어서 지금도 다시 만들고자 하는 의욕이 그..

MAKING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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