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8

여의도 직장인 출근길 : 걷기 시작

걷기 시작한 날 아직 날은 덥고 처음부터 걸으면 왕복 만 보인 거리가 부담스럽다며 고민하다가 교통카드란 놈을 다시 쓰기로 했다. 얼기설기 3D 펜으로 마감해 놓은 티머니 카드는 아직 문제없이 작동한다. 대방역까지 두 정거장을 타던지, 신길역까지 한 정거장을 타고 나머지를 걸으면 만보에서 오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왜 진작 생각을 못했나 모르겠다. 지하철을 출근 시간대에 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이라 선택지에 넣지 않았었을 수는 있다. 출근 시간대를 변경한 지금은 지하철을 타 보니 복잡하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다. 진작 타고 다닐걸 그랬다. 1,250원 쓰니까 이런 파란 하늘 아래를 걸어 출근할 수도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 돌아오는 길은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바꾸면 되는데, 날이 더워서 ..

SHOOTING 2021.10.20

퇴근길

2020/03/11 - [SHOOTING] -갑자기 퇴근하고 싶어서 포스팅하는 퇴근 길 사진갑자기 퇴근하고 싶어서 포스팅하는 퇴근 길 사진같은 작업을 사소한 실수로 세 번 쯤 반복하고 나니 허탈해 지고 갑자기 퇴근하고 싶어졌다. 날씨와 함꼐 퇴근 시간이 잘 맞아 떨어지면 집에 가는 길에 아주 가끔 예쁜 퇴근길 사진을 얻을 수 ��d0u0p.tistory.com그간 계속 차가 많아서 힘들었던 퇴근 길 연휴 시작 전 날은 정점을 찍었다. 운동이나 하고 천천히 출발할 것을 피곤하다고 칼같이 퇴근했다가 집에 오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렸다. 걸어 와도 한 시간이 안 걸리는 거리에서 차들에 겹겹이 쌓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피곤해졌다. 이제는 걸어다녀도 좋을만큼 공기도 맑고 날씨도 좋은데, 마스크 쓰..

SHOOTING 2020.05.03

갑자기 퇴근하고 싶어서 포스팅하는 퇴근 길 사진

같은 작업을 사소한 실수로 세 번 쯤 반복하고 나니 허탈해 지고 갑자기 퇴근하고 싶어졌다.날씨와 함꼐 퇴근 시간이 잘 맞아 떨어지면 집에 가는 길에 아주 가끔 예쁜 퇴근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길이 막혀야 한다. 많이 막혀야 한다. 야경모드를 억지로 켤 수는 없는 것 같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바뀌고, 또 상황에 따라 셔터 속도도 자동으로 바뀌는 기능이라 내가 마음대로 찍고 싶은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억지로 애플이 시키는대로 아무렇게나 눌러 버리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어쩌다 좋아 보이는 사진이 얻어 걸리고 지금은 뭐 그렇다. 니 마음대로 찍고 싶으면 와이파이 기능 있는 수동 DSLR 사서 쓰라는 건가보다. 불편하다.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언짢다. 이렇게 차에서 마..

SHOOTING 2020.03.11

걸어퇴근길의 부추꽃

더위가 사그라들었다고 생각하고 집까지 걸어가기를 다시 시작했는데, 걷는 내내 더워서 아직은 아니구나 싶었다. 9월은 그랬다. 이제 10월이고 추위가 태풍을 타고 넘어들어 왔으니 시원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벌써 10월 중순이 지나고 있는데 출근했던 날보다 안했던 날이 더 많아서 걸을 일이 별로 없었다. 남은 10월은 좀 부지런히 걸어봐야겠다. 2019/06/21 - [SHOOTING] - 퇴근길 퇴근길 집에 걸어서 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서 일할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게 지난 봄 퇴근길은 매우 즐거운 길이었다. 공기 맑은 날은 운동도 할 겸 몇 번 걸어서 퇴근했는데 볼 거리가 풍성해서 귀가.. d0u0p.tistory.com 걸어퇴근길에서는 다양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데,..

SHOOTING/FLOWER 2019.10.16

퇴근길

집에 걸어서 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서 일할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게 지난 봄 퇴근길은 매우 즐거운 길이었다. 공기 맑은 날은 운동도 할 겸 몇 번 걸어서 퇴근했는데 볼 거리가 풍성해서 귀가 시간이 예정된 것보다 훨씬 지체되곤 했다. ​도로 위에는 차들이 꽉꽉 들어서 있어 막히지만 걷는 길은 여유롭고 한가하다. 이 길이 가을에는 하늘이 더 곱고 예쁜데 가을에 또 걸어다녀야겠다. 이제는 낮 시간이 길어져서 퇴근 시간에 맞춰서 해 지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퇴근을 더 천천히 해야 하는데 또 그럴 순 없다. 정시에 퇴근하자. 윤중로를 운전하며 오고 갈 때 이쪽 길가에 들꽃이 가득한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언젠가 꼭 그곳에 가 보겠다고 다짐한지 벌써 족히 5년은 지났을 것 같은데, 같은 자리..

SHOOTING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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