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 5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반조

샤로수길이라니, 뭔 길이 이렇게나 많이 생기고 이름이 붙었는지 그냥 장삿속이라고 이해하고 말아야 하나, 이름이야 어떻게 붙게 되었든 샤로수길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딱히 그 길에 일부러 가 볼 일은 없었는데 그곳에 괜찮은 찻집이 있다 하여 가 보았다. ​​​지도를 읽는데 착오가 생겨서 약간 길을 헤맸지만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이라 찾아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뒤쪽에 보이는 입간판이 세워진 곳인데 역시 검정에 금색 글씨보다는 희고 굵은 앞쪽 간판이 눈에 잘 들어 온다. 고전적이고 모던하고 이지적이며 세련된 이미지의 아이덴티티이지만 잘 보이지 않으니 약간 아쉽다. 2층에 붙어 있는 간판은 대조적으로 눈에 잘 들어 온다. 금색이 빛을 받아야 잘 보이는 것이라 그런가 희한하다. 사실 따뜻한 전통 느낌의 차를 마시..

DRINGKING 2018.12.30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잊고 지냈던 판교 로네펠트 티하우스

애프터눈티를 찾아 헤매이기 전에 로네펠트 티하우스에 종종 갔었는데 왠일인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처음 로네펠트 티하우스를 알게 된 건 이찬오 셰프가 정찬 11코스 디너를 선 보이던 예전의 운중동 로네펠트 티하우스였고, 그 때는 차보다는 같은 셰프의 요리인데 런치코스는 비교적 저렴하게 코스로 즐길 수 있고 티까지 잘 차려져 나온다 해서 찾아 갔었다. 처음은 예약없이 갔다가 물먹고, 광복절에 맞춰 예약해서 찾아가서 잘 먹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 뭔가 무리하게 움직이는 일이 많았는지 스테이크를 반도 못 먹어서 주방에서 요리에 문제가 있는가 싶어 뛰어 나왔었는데, 스테이크 누린내가 있긴 했었는데 그게 진짜 컨디션이 이상했었던 건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컨디션 이상 정도가 뭐 적당히 드러눕는 몸살 정도가 아니라..

DRINGKING 2018.05.22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베질루르 티 하우스

애프터눈 티 시리즈를 포스팅하기 시작한 원흉의 그 날 들렀던 곳인데 왜 빼먹었는지 모르겠다. 강남 신세계에서 없어진 라뒤레 티하우스를 찾다가 사라진 것을 알고 대타로 신사동을 선택했지만, 메르시 보니도 더 이상 애프터눈 티를 하지 않았고, 쁘띠뻬르 역시 문을 닫아 겨우 자리 잡고 앉아 차를 마셨던 곳이다. 2018/05/11 - [EAT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메르시 보니의 메르시 보니2018/05/06 - [EAT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오설록 19792018/04/07 - [EATING] - 마시는차, 맛있는차, 아직도 어려운 서울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오설록19792017/12/18 - [EATING] - 서울에서..

DRINGKING 2018.05.16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메르시 보니의 메르시 보니

메르시 보니 역시 애프터눈티 찾아 삼만리 하는 날 우리의 헛걸음에 일조하신 곳 중 한 군데이다. 2018/05/06 - [EAT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오설록 19792018/04/07 - [EATING] - 마시는차, 맛있는차, 아직도 어려운 서울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오설록19792017/12/18 - [EATING] - 서울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너무 힘들다. 티푸드가 특별히 좋은 곳이라서 오랜만에 가로수길 나들이를 한 친구들과 함께 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메르시 보니의 디저트 메뉴 ‘메르시 보니’를 주문하면 받을 수 있는 티푸드들이 너무 예뻤다. 그리고 주문하면 그 때 바로 굽기 시작하는 고소하고 따뜻한 스콘, 오렌지 퐁당과 커피를 함께 했..

DRINGKING 2018.05.11

[신도림] 디큐브시티 디저트 : 허유산 홍콩 에그 와플

간식을 잘 먹지 않는 나에게 와플은 부질없는 메뉴이다. 애석하게도 밥배와 빵배가 별도로 분리된 사람이 아니라 하나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해서 잘 먹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다. 와플은 식당에서 얌전히 밥 먹는 일이 너무 어려워서 외식을 싫어하는 초등 조카들을 데리고 외식을 가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어서 특단의 조치로 사용하게 되었다. 식당에 가면 어차피 깨작대고 먹지 않을 것 같아서 집에서 조금 허기를 미리 달래 주기도 했지만 그 역시도 깨작대고 말았던 터라 무언가 요기거리가 더 필요했다. 비가 오전부터 내리는 날이라 외식도 취소할까 했지만 온 가족이 집에서 주말과 연휴 내내 복닥대고 있으려니 답답하여 바깥 바람이 필요했다. 되도록 비 안 맞아도 되는 실내 쇼핑몰을 찾기 시작했고, 새로..

EATING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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