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카레오 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 돈가스가 필요할 때에는 셋 중 하나

1. 모모가스 카레돈가스 9,500원 코로나 때문에 배달을 시작하셨는지 직접 포장하러 들렀을 때 매우 분주한 상태였고 주문한 메뉴가 뒤바뀌어서 다시 바꿔 주신다고 뛰어 나오셨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식당에 직접 가도 대체로 만석이라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이제 배달도 시작하셨으니 정신없이 바쁘신 모양이다. 많지 않지만 적당한 양의 고소하고 담백한 돈가스와 한국식에 가까운 달콤한 카레가 맛있어서 자꾸 찾게 된다. 다른 돈가스 메뉴도 전부 다 맛있지만 입 짧은 나에게는 카레가 더 매혹적이다. 카레 우동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고, 우동이나 모밀은 일반 분식집 메뉴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늘 섭섭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카레돈가스만 보면 가성비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 사보텐 카레정식 ..

EATING 2020.10.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모밀 기소야, 깐부치킨, 카레오, 청수, 대동문

기소야, 깐부치킨, 카레오 냉모밀 모두 맛도 가격도 비슷해서 어디가 낫고 못하고 따질 수는 없다. 기소야에서는 회덮밥이나 김치가쯔돈과 함께 먹으면 좋고, 깐부치킨은 치킨가스와 카레오는 카레우동이나 카레와 같이 먹으면 여름철에 딱 좋겠다. 깐부치킨에는 원래 겨울 메뉴로 라멘이 있었는데 시식 때 한 번 맛 보고는 절대 다시 시키지 않겠다 결심했었는데 여름철 메뉴로 냉모밀이 있길래 주문해 보았는데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먹는 냉모밀치고는 괜찮았다. 청양고추 톡톡 얹어 주신 게 신의 한 수랄까, 부드럽고 촉촉하고 바삭고 따뜻한 치킨가스도 함께 주문해서 나눠 먹으니 좋았다. 카레오에서 또 카레 우동을 주문했는데 전에는 카레 소스가 너무 물같은 느낌이 강했었는데 다시 먹어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고, 작은 공..

EATING 2019.07.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오의 카레 우동과 모리센의 카레 라이스 feat.강남 히바린의 카레 우동

2019/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바람이 휘몰아 치는 추운 봄 날, 맛집인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도전했다가 나물 비빔밥을 먹고 돌아온 그 주 주말에는 주말 스케쥴 중 가까운 곳에 마침 카레 우동을 하는 식당이 있어서 새우튀김을 얹은 카레 우동을 주문해 먹었다. 그 다음 주가 되어서야 카레오에 갈 수 있었는데 막상 카레 우동을 받아 먹어 보니 세 식당 중 히바린이 내 입맛에는 제일 좋았다. 히바린은 카레오의 카레보다 약간 더 되직한데다가 일본 특유의 치자잎인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 향이 카레에서 함께 올라 왔는데 예전에 한참 좋아서 찾아 먹던 치자잎 가득 올라간 스테이크 덮밥의 느낌과 아라시야마에서 소바에 뿌려 먹던 향이 느껴져서 좋..

EATING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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