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쌀국수 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얼티밋 얼큰 쌀국수를 찾아서, 미미쌀국수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의 양지 쌀국수라면 당연히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하노이의 아침에 가서 작은 사이즈의 쌀국수를 먹으면 되는데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얼큰하고 매콤한 쌀국수에 대한 염원을 해소할 길은 없었다. 2019/12/2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고마운 하노이의 아침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고마운 하노이의 아침 장도 위도 좋지 않은 상태지만 쌀쌀한 날씨 덕에 따끈한 국물이 필요했고 그나마 쌀국수는 매운 칠리만 넣지 않는다면 속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노이의 아침에 가기로 했다. 7,500원에 d0u0p.tistory.com 매콤하고 얼큰 쌀국수라면 떠오르는 맛집이 두 군데 있지만 둘 다 여의도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 김포 현대 아..

EATING 2020.11.1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고마운 하노이의 아침

장도 위도 좋지 않은 상태지만 쌀쌀한 날씨 덕에 따끈한 국물이 필요했고 그나마 쌀국수는 매운 칠리만 넣지 않는다면 속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노이의 아침에 가기로 했다. 7,500원에 작은 사이즈 쌀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까 늘 고마운 마음이 들고, 양도 넘치지 않아 딱 좋다. 칠리는 넣지 않았고, 이미 기본적으로 국물에 숙주가 들어 있어서 생숙주도 조심스러워서 더 추가하지 않았지만 고수는 뺄 수 없었다. 푸짐하게 주신 고수를 앞에 두고 잠시 고민하면서 혹시나 싶어 고수의 효능을 찾아 보았더니 다행히도 고수가 위통에 좋다고 한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하니 이게 왠 떡인가 싶어 풍덩풍덩 신나게 다 넣어 먹었다. 부드럽게 삶아진 양지이지만 그래도 단백질을 과하게 먹는 것도 부담스러우..

EATING 2019.12.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바쁘지 않았지만 바빴던 홍콩 쌀국수, 남기분면

일찌감치 열한시 사십분 쯤 디스트릭트 와이 지하에 도착했는데, 그 모던눌랑인지 하는 중국집은 제발 한 번만 가보자 결심하고 가 보았으나 예약이 아니면 자리가 없다고 또 퇴짜를 맞았다. 그래, 내가 꼭 다음 주에는 예약을 하고 가서 먹겠노라 결심하고 바로 옆에 있는 홍콩씩 쌀국수집인 남기분면에 갔다. 팀장님은 홍콩에서 이미 먹어 본 면이고, 느끼해서 맛이 없을 것이라고 저어하셨지만 개의치 아니하고 반강제로 모시고 갔다. 원래 다른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었는데, 딱 한 번 가 보았으나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잊고 지내던 장소였는데 얼마 전에 지나다가 새로운 식당으로 바뀐 것을 보게 되었고 가뜩이나 요즘 근처에 계속 홍콩식 면요리집이 생기고 있기도 하고 오며 가며 볼 때 마다 손님이 꽤 많길래 무슨 맛이..

EATING 2019.08.0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홍대 맛집 몬비엣

​여의도에서 만나는 홍대 맛집이라고 해야 하나, 입구에 홍대 맛집이 여의도에 왔다고 적혀 있어서 일단 호기심이 생겨 가 보았다. 처음 갔을 때에는 분짜와 매콤한 에그누들을 주문했고, 그 이후에 팀장님 안 계실 때 홀연히 혼자 들러 기본 메뉴인 쌀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에그 누들은 먹어 본 적은 없었고, 각종 방송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홍콩의 에그누들이 맛이 있다며 나올 때 본 적이 있었는데 면 씹는 느낌이 역시 그냥 중국의 일반 면의 느낌과 다르지 않은 쉽게 똑똑 끊어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밋밋한 느낌이었다. 매콤하다고 했지만 그렇게 매콤하지도 않고 약간 오묘하게 애매했다. 맛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그냥 그런 맛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 먹기로 했다. 분짜는 맛은 괜찮았는데, 식당 컨셉 자체가..

EATING 2019.02.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 년이 지났는데 같은 자리에 있는 쌀국수집 하노이의 아침

지금 근무중인 회사를 그만 두기 직전인 2004년 쯤에 새로 열었던 가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도 가격이 높은 편이라 자주 가지는 않았었는데, 아직까지 성업중이라니 맛을 잃지 않고 있으니 가능한 일일 것이고, 무엇보다 하노이의 아침이 좋았던 것은 고수를 추가로 달라 하면 듬뿍 가져다 주신다는 것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쌀국수 집에서 종종 고수 없이 쌀국수를 먹는 일이 있었고, 나는 고수를 너무 좋아하니까 고수를 주지 않는 쌀국수 집은 싫다. 십 년이 넘은 그 때에도 저렴한 가격이 아니어서, 비교해 보면 많이 오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 때 가격은 기억 저편에서 찾을 수 없으니 모르겠고, 다행히 7,000원짜리 작은 쌀국수 메뉴가 있다.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로 나눠서 국수를 파는 집에서는 어김없이..

EATING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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