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스시 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규 식당 업데이트 / 가벼운 일본식 메뉴들, 돈가스, 초밥, 라멘

바깥에서 먹는 점심 발길이 뜸했던 탓에 그간 못 보던 식당들이 여전히 많았다. 그 중 가까운 곳에 생긴 백소정은 굳이 분류하자면 일본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백소정을 짧은 기간에 무려 세 번이나 다녀 왔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메뉴가 진짜 너무 많아서 한 번에 눈에 들어 오지는 않는데, 조합이 다채롭고 맛도 괜찮고 가깝기도 해서 은근히 편하게 찾아 가고 있다. 늘 붐비는 것 같기는 한데 테이블 회전이 빠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고, 테이블링을 통해 미리 예약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깜깜한 정보 구역이 존재한다. 사무실을 나서면서 대기 예약을 하려고 하니 사전 대기중인 팀이 몇 팀인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서 예약을 하고 뛰어가야 할지 느긋하게 걸어가야 할지 취해야 할 입장을 정하..

EATING 2022.06.1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내 입 맛에만 꼭 맞는 회 덮밥, 본가스시 모듬활어회 덮밥

고기 냄새가 싫고, 장어의 느끼함이 싫으면서도 마늘과 생강을 함께 넣어 쌈 채소에 싸 먹는 그 맛이 좋아 고기나 장어를 먹는 내게는 마늘을 한 움큼 넣어주는 회 덮밥이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그동안은 본가스시가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있으니 다른데보다 맛있으면 얼마나 더 맛있겠나 싶어서 외면하고 있었는데 포장해서 가져 온 그릇을 열어 보니 소복하게 갈린 생마늘이 회 덮밥 한켠에서 존재를 뽐내고 있어 너무 반가웠다. 마늘이 있느냐 없느냐가 제일 큰 관심사이기도 했다. 아주 오래 전 어느 백화점 식당가에서 활어회 덮밥을 먹고는 그때부터 초장 맛만 가득한 회덮밥보다 알싸한 마늘이 들어간 회덮밥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식당이 문을 닫고 난 뒤에는 마늘이 들어간 회덮밥을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

EATING 2021.09.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형태는 다르지만 재료가 같은 히노노리 데마끼와 오복수산의 지라시 스시

히노노리의 데마끼를 포장해서 먹으려면 최고난이도의 장애물인 '김 포장 비닐 안전하게 벗기기'를 수행했어야 했는데 거의 흡사한 재료로 비슷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양도 충분히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먹기 편한 메뉴를 발견했다. 2020/1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못 먹고 지나갈 정도로 오투타워는 사무실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데, DHL 찾아 삼만리를 하던 중 우연히 산방식당이 있는 오투타워 1층에 새로 생긴 식당 d0u0p.tis..

EATING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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