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떡볶이 맛집 2

휴직한 직장인 여의도 마실, 카페콤마 그리고 원형들 딜케이크 접수

카페콤마에서 취향저격서적을 발견했다. 스티브킹이라니, 너무 반가워서 한 권 집어 들고 브렌디향이 난다는 커피 한 잔을 주문해 자리를 잡았다. 아침 일찍 들렀더니 구석에 있는 리클라이너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발끝까지 신나 보인다. 팀장님이 오시기 전까지 부지런히 읽었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뒷 내용이 계속 궁금해서 다른 책이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두 권 짜리던데 카페콤마에 부지런히 가야한다. 쓰디쓴 자기의 심장을 먹는 심정을 느끼는 순간이 죽기 전에 올까 모르겠지만, 영원히 모르고 싶은 순간이기도 하다. 심장의 맛은 모르겠고 나른한 봄에 자극이 될만한 칼칼한 매운 즉석 떡볶이를 점심으로 먹었다. 직장인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가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먹다 보니 뒤에 또 줄이 생겨서 식겁했다...

EATING 2023.04.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바깥 점심, 떡볶이는 못 참지, 새로 생긴 오늘은 즉떡

그 긴 시간동안 숱하게 포장을 해서 들고 와 사무실 제한된 공간에서 점심을 먹다가 드디어 밖에 나가 먹기로 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위험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 팀장님이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 바로 전 날까지(물론 거리를 두고 앉았지만) 점심도 함께 먹고 사무실에서 대화도 나누고 했는데도 코로나에는 걸리지 않았다. 그러니, 어느 정도 면역은 형성이 되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외식을 감행하기로 했다. 2년 동안 사라진 매장도 많고 새로 생긴 매장도 많았는데 그 중 제일 궁금했던 매장이 즉석 떡볶이 집인 오늘은 즉떡이었다. 다른 블로그 글로도 어떤 분위기인지는 많이 찾아 볼 수는 있었지만 직접 가서 맛을 보는 것이 중요했다. 즉석 떡볶이니까 너무 궁금했다. 여의도 내에 분점이 여러 군데 있는..

EATING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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