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디저트 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2022년에 오픈 대기중인 맛집들, 디저트 맛집 얀 쿠브레와 노티드 베이커리, 그리고 렌위치와 점보 씨푸드

넉 달만에 오픈하는 파리 디저트, 얀쿠브레 그 중 얀쿠브레가 드디어 2월 23일, 수요일에 문을 연다. 아침 일곱 시부터 오픈이라고 하니 하루에 열 개만 판매한다는 바닐라 밀푀유는 못 먹을 것 같다. 작정하고 서둘러 가봐야 여덟시 반일텐데 이미 동나고 없을 것 같아 마음 편히 천천히 출근할 예정이다. 반디앤 루니스가 충격적으로 문을 닫은 후, 한동안 그대로 휑하게 비어 있다가 공사를 하면서 스펠링만 봐서는 도저히 읽기 어려운 얀 쿠브레와 카페콤마가 2022년에 문을 연다고 벽에 붙어 있었다. 파리에 가 본 적이 없으니 파리에서 얼마나 힙한지는 알 수 없지만 벽에 붙어 있는 사진만 봐도 뭔가 맛있어 보이게 생겼다. 정교한 여우 패턴이 아름다운 케이크 사진이었다. 카페 콤마는 한 번에 봐도 카페임을 알 수 ..

EATING 2022.02.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은 아니고, 디저트 자몽에이드

씁쓸한 자몽이 좋다. 시금털털한 그 맛이 좋아서 한 번은 사다가 집에서 혼자 열심히 까 먹는 수고를 해 보고 나서는 절대 직접 사서 까 먹지 않기로 했다. 찬 음료인 에이드보다는 자몽티를 더 좋아해서 겨울에 더 많이 마시고, 에이드는 찾지 않았었는데 덥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한동안 무료하게 앉아 있다가 갑자기 쌉싸름하게 톡 쏘는 자몽에이드가 먹고 싶어졌다. 커피는 마실 만큼 마셨고, 상큼하게 분위기 전환해 줄 수 있는 음료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제일 가까운 곳에서 마실 수 있는 아띠제의 자몽에이드는 몇 번 마셔 보니 그냥 그랬고, 어정쩡한 커피숍에 가서 마시면 엄청 달게 만들어 줄 것 같아서 싫었다. 일단은 당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차를 염두에 두고 검색을 했는데 의외로 카페 진정성의 생자몽에이드가 있다..

EATING 2019.07.30

여의도 디저트 : 오카시야

나에게는 맛집, 팀장님에게는 비싼 빵집, 오카시야, 원래 꽃 집 자리였는데 어느 새 공사를 하더니 새로운 가게가 나타났다. 뭐라고 정의해야 할 지 애매하게 일본식 스위츠를 표방한다던지, 수제 머핀이랄지 콕 집어 가게 특성을 특정하기가 어렵다. 카페인가, 빵집인가, 오카시야는 과자집이라는 말이니까 수제 과자점 정도로 정리하면 될까, 내부에 들어가 보아도 뭐 별다른 설명문 같은 건 없다. (지도 넣을 때 보니, 디저트 카페라고 나온다!)2층에는 올라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1층은 좌석이 매우 아담하고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한 좌석과 테이블인데도 손님이 꽤 많아서 담소를 나누고들 계셨다. 가끔 머핀이나 폭신한 베이커리류를 찾을 때에는 초코를 찾을 때가 있는데 처음 들렀을 때 먹었던 초코 말고 그 다음부..

EATING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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