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돌솥 비빔밥 2

지글지글 추울 때 즐기는 돌솥 비빔밥, 여의도 청수, 송옥, 더현대서울 가족회관, 그리고 신원 식당

60년 전통 면식 1세대 자부심이 있다는 송옥 돌솥비빔밥 13,000원 바삭거리는 누룽지가 좋았던 송옥은 특별히 더할 것도 덜할 것 도 없이 적당히 맛있는 돌솥비빔밥이었다. 지글 지글 한참 소리가 나더니 고소한 누룽지가 많이 생겨 좋았다.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외부 메뉴판 사진에 빠진 재료만큼 다양한 동물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했다. 가려진 재료들은 무엇이었는지 오히려 더 궁금해졌다. 지글거리는 소리를 담아 보겠다고 한참 영상을 찍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여전히 점심 먹으면서 스틸과 동영상을 동시에 준비하는 일이 버겁다. 그래도 누룽지 사진이 남아 다행이다. 송옥 메뉴 판메밀 12,000원 / 냉메밀 13,000원 / 비빔메밀 12,000원 /코다리 비빔메밀 14,000원 / 온..

EATING 2023.02.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청수 돌솥 비빔밥

완벽하게 날씨가 선선해진 덕에 돌솥 비빔밥을 먹으러 갈 수 있었다. 돌솥 비빔밥이라는 메뉴 자체를 최근에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5년이나 10년은 더 되었을 것 같다. 돌솥 비빔밥을 맛있게 하는 밥집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돌솥 비빔밥이 준비된 식당에 갈 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따끈하고 고소한 돌솥 비빔밥을 그동안 잊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비빔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열무 김치도 알맞게 익어서 좋았는데, 그러고 보니 올 해는 엄마마마님께서 열무김치를 담그지 않으셨던 것 같다. 왜?! 올 해 열무가 안좋았나? 돌솥비빔밥에는 고기가 아니라 우동육수에 쓰시기도 하는 표고 버섯(으로 추정할 수 있는)이 양념되어 있어서 나는 그 식감과 맛이 좋았다. 오돌오돌 까슬까슬하게 굴러다니는 고..

EATING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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