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닥터로빈 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파스타의 알덴테는 포장하면 안되는 걸 알덴테?

적당한 알덴테로 삶아도 들고 와서 여는 순간 이미 면은 푹 익어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김밥만 먹을 수는 없어서 파스타에 도전해 보았다. 이제는 그놈의 알덴테가 뭐라고 그냥 대충 먹기로 한다. 이탈리아에서 십 년 넘게 살던 친구도 푹 삶은 면을 좋아하는 거 보면 다 취향 차이일 뿐이긴 한데 약간 덜 삶아져서 꼬독하게 씹히는 정도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기는 있으니 포장용 파스타는 1분만이라도 면을 덜 삶아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닥터로빈의 파스타는 여전히 건강한 단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토마토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반 이상 먹었을 때 쯤에는 소스에서 단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브랜드의 자랑인 단 맛을 뿜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정말 나만의 착각인지 궁금하다. 그 시럽을 분명히 넣었을 것 ..

EATING 2020.09.2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감염병 대응 2.5단계 식단, 포장하고 포장하고 또 포장하고

빌딩 내 배달 반입이 안되는 줄 알고 부지런히 사들고 와서 먹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배달 반입이 가능한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다. 억울한 마음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다음 주부터 당장 모든 음식을 배달 주문해서 먹을 것 같지는 않고 여전히 앱을 이용해서 선 주문 후 픽업이 가능한 오더 서비스를 열심히 사용할 것 같다. 사무실 내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서부터 유일하게 점심 먹으러 걸어 나가는 일이 없으니 운동량이 거의 없어져 버려서 자차 출근중인 나같은 사람은 그 짧은 운동할 기회마저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니 일부러 걷기도 할 겸 오더를 사용하며 되도록이면 꽤 먼 거리 식당을 찾아 다녔다. 1. 제일 먼 곳에 있지만 이제는 조심해서 먹어야 할 스쿨푸드 딜리버리 모짜렐라 스팸 계란마리 8,500원 ..

EATING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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