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스케치 2

동백꽃 스케치 트레이싱

지난 주에 트레이싱 영상을 다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가 마음에 걸려서 과감히 포기하고 오지큐마켓에 올린 스케치로 영상을 다시 촬영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수채화를 독학하기 시작했을 때, 무턱대고 수채화용지에 밑그림을 그리면서 지우개질을 하다가 종이를 다 망가뜨렸었다. 수채화는 종이가 아주 중요하다. 실제로 작품 작업할 종이는 특별히 손이 닿지 않게 별도로 보관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그것도 모르고 스케치를 따라 그리다가 다 틀렸다고 선을 벅벅 지우면서 종이가 일어난 상태에서 그 위에 물감을 칠하면서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책을 펴 보았었더랬다. 괜히 트레이싱 작업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그냥 훑어 보고 지나쳐 버렸던 꼭지였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심지어..

DRAWING 2020.03.03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스케치

한 번에 쓱 스케치가 잘 되지 않아서, 그 동안 종이를 많이 망가뜨렸다. 그래도 고집있게 그리다 보면 언젠가는 지우개를 많이 쓰지 않고도 잘 그려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처음 만들어 볼 스케치북을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서 다른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다. 보타니컬 그리기에 보면 밑그림 옮겨 그리기에 대한 안내가 있다. 졸업 이후로 컴퓨터로만 작업해서 기억에서 사라져 있던 내용이었는데, 캐릭터 디자인이나 다른 그림을 그릴 때 초안 스케치는 트레이싱 페이퍼를 이용해서 여러 번 작업하게 된다. 그려보고 변경할 부분 확인하고 다시 덧대올려 그려 보는 것을 반복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책에 나온 내용도 비슷하다. 먹지를 대고 도안처럼 옮겨 그리는 방법과 같지만 먹지는 수채화용지를 더럽힐 것..

DRAWING/WATER COLOR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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