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4

영등포 타임스퀘어 브런치, 성수동에서 온 멜라

별로 찾아 먹지도 않는 빙수집이 몇 년 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니 드디어 브런치 카페로 바뀌었다. 동시에 야외공간에 앉아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테이블이 다시 생겨서 마음이 즐거워졌다. 이쪽 공간이 의외로 주말에도 여유가 있어서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빙수집이었을 때에는 야외 테이블을 치워 버려서 많이 섭섭했었다. 성수동에서 이름을 날려 지점까지 냈다니 메뉴는 뭐 믿고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첫 눈에 들어온 메뉴는 브런치가 아니라 라구떡볶이였다. 라구소스에 떡을 볶았으면 예상이 가능한 맛이긴 한데 그래도 궁금하니 먹어 보기로 했다. 빅토리아 프렌치토스트 17,000원 부라타 샐러드 볼 18,000원 아보카도 리코타 오픈토스트 16,000원 브런치 플레이트 16,000원 하몽 리코타 프렌치토스트 1..

EATING 2023.07.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롯데리아가 문 닫은 보람이 있는 투썸플레이스

언제부터 투썸플레이스에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일까? 새우 버거 먹으러 나섰다가 공사중인 현장을 보고 망연자실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투썸플레이스가 오픈한지 벌써 열흘이 지났다. 그 사이 잠깐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갔었는데,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모닝 세트 메뉴가 맛있어 보였으나 모닝 메뉴는 단품으로 판매하지도 않고 오전 열 시까지만 세트로 판매한다고 하니 당연히 주문할 수 없었고, 브런치 메뉴는 그 날 위장 상태가 소화할 수 있을만한 양이 아니었다. 정말 가볍게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갑자기 푸짐한 브런치를 먹을 수는 없었다. 샌드위치도 최대한 심플한 메뉴를 찾아 선택했다. 담백하고 고소한 에그 샌드위치가 최선의 선택이었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4월 말까지 커피 1+1 행사중이라 하니 ..

EATING 2020.04.17

여의도 한가한 브런치 : 세상의 모든 아침

2019/04/14 - [EATING] - [회식] 사대부곳간을 마지막으로 뷔페는 그만 [회식] 사대부곳간을 마지막으로 뷔페는 그만 분기 마감 기념 회식으로 그동안 언제 가 볼라나 기다렸던 사대부집 곳간에 갈 수 있었다. 이제 뷔페 끊어야지, 살 많이 쪄서 힘들다. 뷔페 가서 한 번에 다섯끼 먹는 것 처럼 먹고 배부른 느낌도 별로 좋아하지도.. d0u0p.tistory.com 사대부집 곳간에 실망한 이후로 바로 옆에 있는 세상의 모든 아침도 그저 그렇겠지 미루어짐작하고 있었다가, 새 해가 되고 연말부터 질질 끌던 바쁜 프로젝트도 드디러 마무리 되었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먹부림 허세를 부리고 싶어 친구들들 소환하여 다녀왔다. 그래도 브런치 식당이니까 늦잠도 자고 느긋하게 식사하겠다며 휴가까지 냈는데, 아쉽..

EATING 2020.01.30

[판교] 이니스프리 카페 브런치, 수플레 핫케이크

전부터 판교를 벗어나기 전에 꼭 가야겠다고 벼르다가 작년에 겨우 시간 맞춰 찾아간 이니스프리 카페, 이제는 트렌드가 되어 버린 수플레 핫케이크이과 제주를 연상시키는 과일 토스트로 신났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이브 아침핫하게 부동산 가격이 훌쩍 올라 버린 알파리움 단지 상가에 있는데, 창이 넓고 훤하게 트여서 눈 내리는 거 보면서 하염없이 앉아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았지만, 날이 흐리기만 하고 눈은 오지 않아서 아쉬웠다.언젠가 눈이 펑펑 오는 날 지하철 타고 머나먼 길을 가 볼 수도 있겠지만, 정신차리자, 너무 멀다. 명동에도 이니스프리 카페가 있다고 들었으나 메뉴구성을 일단 모르고, 작년까지는 경기도민이어서 집에서 가까운 판교를 찾아 갔었던 것인데, 올 해부터는 명동에 가봐야 하려나?! 명동 안간지 너무 오래..

EATING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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