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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이니스프리 카페 브런치, 수플레 핫케이크

d0u0p 2018. 4.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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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판교를 벗어나기 전에 꼭 가야겠다고 벼르다가
작년에 겨우 시간 맞춰 찾아간 이니스프리 카페, 

토스트와 수플레팬케이크

이제는 트렌드가 되어 버린 수플레 핫케이크이과
제주를 연상시키는 과일 토스트로
신났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이브 아침

핫하게 부동산 가격이 훌쩍 올라 버린 알파리움 단지 상가에 있는데,
창이 넓고 훤하게 트여서 눈 내리는 거 보면서
하염없이 앉아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았지만,
날이 흐리기만 하고 눈은 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언젠가 눈이 펑펑 오는 날
지하철 타고 머나먼 길을 가 볼 수도 있겠지만,
정신차리자, 너무 멀다.

명동에도 이니스프리 카페가 있다고 들었으나 
메뉴구성을 일단 모르고, 
작년까지는 경기도민이어서 집에서 가까운 판교를 찾아 갔었던 것인데,
올 해부터는 명동에 가봐야 하려나?!
명동 안간지 너무 오래되서,
얼마나 복잡한지 상상도 못 할 지경이긴 한데,
예전만 못하다 해도 판교의 휴일보다는 복잡하지 않을까 싶다.

알파리움에 거주하는 부자 사람이랑 친구하고 싶다. ㅋ

수플레 팬케이크는 만원이었는데,
가격 대비 풍성해서, 혼자 먹기엔 남을 것 같고,

아, 남자 혼자 먹기엔 딱이겠는데, 
남자 혼자 가서 드시는 분은 아마 대한민국에는 
단 한 명도 안 계실 것 같으니까는, ㅋㅋㅋ

둘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올망졸망 멋 부린 과일 토스트도 함께 시켜 보았다.

아점이니까 뭐, 푸짐하게 잘 먹고 나와서
일렉트로 마트를 한 바퀴 휭 구경해 주시고,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다이슨 헤어드라이어의 소음 정도를 확인만 하고 나왔다. 

아무리 그래도 덥썩 사기엔 비싸서 일단 대기중
(이었다, 네, 샀어요, 샀습니다,)

수플레 팬케이크 레시피를 좀 찾아봐야겠다.
당분간 주방에서 뭘 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뻑뻑한 팬케이크보다 보들보들하고 촉촉해서 
너무 좋았다는 것!

수플레 치즈케이크나 초코케이크는 성공한 적 있으니까, 
아마도 팬케이크도 성공하겠지만, 
주방을 일단 바꾸자고 엄마를 설득하는 산을 먼저 넘어야 하니,
기약이 없구나,,,
그냥 또 사 먹어야지, 뭐 

일렉트로 마트에서 받은 주차할인권 아직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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