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차 8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오랜만에 애프터눈티, 1인 세트가 가능한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고메바

팀 버튼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근처에 혼자서도 애프터눈 티가 가능한 호텔이 있다길래 휴가를 하루 쓰고, 전시와 애프터눈티를 모두 누려보겠다고 결심했었는데 급작스럽게 동행이 성사되어 어쩔 수 없이(?) 일인 세트는 미뤄두고 둘이 즐기는 평범한(?) 애프터눈티를 즐기고 왔다.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갈 수가 있는데, 일반 애프터눈 티 외에도 브런치가 포함된 Delights 메뉴가 있어서, 전시를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보기 위해 티 타임을 앞으로 당겨 브런치도 함께 하기로 했다. 브런치가 포함된 딜라이트 메뉴는 2인 기준 호텔 정가 88,000원인데,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면 가격 할인이 아주 약간 가능했다. 예약 서비스에서 예약을 하면서 상단에는 2인 기준 가격이라고 분명히 표시가 되어 있기는..

DRINGKING 2022.06.27

스트레스 해소용 사치

외근가는 길에 백화점 주차장을 빌려 쓴 김에, 회의가 거지 같아서 화가 나는 김에, 겨울이라 따뜻하고 달콤한 향이 그리운 김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는 계절인 김에, 노트북 진짜 무거워서 너무 고생한 김에, 원래는 마리아쥬 프레르 웨딩임페리얼을 사러 갔는데, 잎차가 없어서 비슷한 것으로 추천해 주셔서 브랜드도 모르지만 주시는대로 받아 왔다. 크리스틴 다트너의 몬트리올이라는 차다. 정말 어디선가 맡아본 향과 비슷하긴 했는데 웨딩임페리얼의 향을 맡은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비슷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사무실에서 마시려고 했는데 노트북이 어지간히 무거워야지, 아침에 정신이 혼미해서 다 그냥 두고 출근했다. 그래도 아주 잠깐이었지만 차가 가득한 백화점이 천국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이제 부지런히 마셔야지.

SHOWPPING 2020.12.18

월급털어 마시는 차, 맛있는 차, 바보같은 쇼핑, 1월의 차는 오설록,

12월에 분명히 마리아쥬 프레르를 주문하겠다고 결심했었던 것 같았는데 의외의 바보짓으로 어쩌다 오설록에서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2019/12/09 - [SHOWPPING] -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2018/05/18 - [SHOWPP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차 곳간을 뒤져 보니 쿠스미 비비톡스가 똑 떨어졌다. 이미 한참 전에 떨어져서 유사한 뉘앙스의 레몬 가.. d0u0p.tistory.com SSG포인트와 머니를 합산해 놓는다고 앱에서 뭔가 열심히 긁어 모았는데, 아모레뷰티포인트도 보이길래 그것도 합산하겠다며 눌렀더니, SSG머니로 ..

DRINGKING 2020.01.16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2018/05/18 - [SHOWPP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차 곳간을 뒤져 보니 쿠스미 비비톡스가 똑 떨어졌다. 이미 한참 전에 떨어져서 유사한 뉘앙스의 레몬 가향차를 사려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 들렀지만, 식약처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쿠스미티도 마찬가지였다.. d0u0p.tistory.com 쿠스미티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을 때 제일 먼저 찾았던 것이 비비디톡스였는데, 언제 출시된다는 기약이 없더니 어느 새 동네 백화점에 있던 팝업 스토어도 철수하고 강남역에 있던 팝업 스토어도 철수해 버려서 하는 수 없이 온라인에서 차를 살까 궁리하며 두리번거리다가 비비디톡스가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어 판매중인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디톡스라는 단어..

DRINGKING 2019.12.09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0월, 티컬렉티브 차

띵굴스토어라고 SK빌딩 지하에 있었던 인테리어 소품샵이라고 할 만한 곳에서 한동안 할인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벼르고 있다가 월급날 방문해서 소소하게 쇼핑을 했었다. 그 때 처음 눈에 들어왔던 티컬렉티브의 차 중 유자 비타민 차와 생강차를 일단 맛을 보려고 소분된 파우치를 구매해서 사무실에서 생강차를 내려 마시다 보니 정말 순수한 맛이 참 좋았다. 유자차는 유자 베이스에 진피, 모과, 로즈메리가 블렌딩되어 있고 생강차는 메밀과 함께 섞어 보다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설명대로 메밀이 섞여 있으니 생강의 강한 맛이 메밀의 고소한 맛과 중화되어서 마시기 훨씬 편하고 좋았다. 유자차야말로 원래 로즈메리 등의 허브를 좋아하는 나에겐 더 없이 훌륭한 맛이었다. 다만, 띵굴스토어가 이제 영업..

DRINGKING 2019.12.03

갑자기 고상하게 차 마시고 싶어서 구매한 포트넘앤메이슨 티팟

아직 포스팅하지 않아지만, 제주 오설록에서 티 클래스를 마치고 차를 좀 사고 싶어서 잠깐 매장에 들렀는데, 판매하고 있는 차의 종류가 대체로 그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했던 피라미드 백에 포장된 선물용 차밖에 없고, 손님은 너무 많아 혼잡해서 일단 차를 구매하는 일은 포기를 하고 나왔다. 온라인에서도 티백 포장된 제품 외에 자가음용이라고 표시된 차만 들어 있는 큰 용량의 차는 찾기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블렌딩된 향긋한 차 두 가지를 주문했고, 주문하면서 생각해 보니 티 뮤지엄에서 보았던 티팟이 생각났다. 고운 티팟에 우려서 마시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티팟도 함께 주문하려다가 작년에 처음 포트넘앤메이슨 매장에 들렀을 때 보았던 아름다운 티팟이 생각났다.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었던 것 같았지만 ..

DRINGKING 2019.11.01

마시는 차, 맛있는 차, 기념품과 생선 시음

1. 하와이 수브니르는 역시 하와이안 코나 커피 하와이라니, 부러웠다. 동생이가 전에 가족 여행으로 간다고 할 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방송으로 하와이를 봐서 그런가 육혈포 강도단 할머니들이 죽기 전에 하와이 한 번 가고 죽자 하던 그 심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죽기 전에 하와이는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연히 하와이를 다녀 오신 언니마마님이 냉큼 코나 커피를 손에 쥐어 주었다. 동생이는 커피 농장까지 가서 커피를 샀다는데, 가방을 통째로 잃어 버리고 왔다며 커피 없이 돌아왔더랬다. 그렇게 코나 커피를 신신당부했는데 말이다. 내 스키마에는 코나 커피는 모두 원두였는데, 동결건조 인스턴트 코나가 있었다. 그리고, 맛있다. 사재기하고 싶다. 순식간에 동낼 기세로 매..

DRINGKING 2019.08.23

대림동에 가려다 급작스럽게 여의도 레알OB 모임(2) 헤븐온탑

저녁을 먹고 본격 수다를 떨기 위해 술과 차, 커피 사이에서 차를 선택하여 다시 디스트릭트 와이의 헤븐온탑으로 갔다. 헤븐온탑은 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뭔가 그냥 복도에 앉아 마시는 분위기랄까, 막상 마시다 보면 분위기가 애매하다. 에스컬레이터 밑의 구석진 자리 정도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사람 많을 때는 그 마저도 힘들 것 같았다. 적당히 널찍한 자리에 대충 앉았고, 자몽티와 크림피치클라우드? 크림클라우드 피치?클라우드 크림? 피치 크림클라우드? 뭐였는지 모르겠는 차와 카모마일?을 주문했다. 곁들여 먹을 레몬크림 케이크와 티라미수도 함께 주문해 보았으나, 케이크 맛을 보자 마자 헤븐온탑의 애프터눈티는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디저트는 당연히 달아야 하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서양 디저트의 기본은 플레이..

EATING 20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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