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파르페 2

까렌다쉬 만년필로 그려 보는 푸드떼 말차 파르페

일단 연필로 구도를 잡고 스케치를 했고, 까렌다쉬 만년필에 방수 잉크인 누들러 렉싱턴 그레이를 넣어 펜 선을 넣었고, 오랜만에 시넬리에 나무 상자 팔레트를 열어 채색을 하고, 화룡점정이라며 호일 펜을 꺼내 원래 말차 파르페에 있었던 금박을 넣어 보았다. 연필 스케치는 조금 더 심플하게 외곽선과 위치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영상으로 연필 소리를 넣겠다는 욕심에 디테일을 자꾸 손 보다 보니 스케치라기에는 조금 과해진 느낌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컴포지션 기법을 따라 해 봤는데 확실히 스케치하기가 쉬워졌다. 그 포스팅에는 다른 컴포지션에 대한 원문이 있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궁금해서 다시 찾아 보려고 해도 다시 같은 포스팅을 찾기 힘들어서 아직 못 찾았다. 고전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구도를 ..

DRAWING/WATER COLOR 2023.08.11

벼르고 벼르던 서울 말차 투어, 푸드떼 말차 파르페와 오제제 말차 우동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변두리에 살아 그런지, 그간 코로나19 때문에 두문불출하고 집콕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것이 몸에 익어서 그런지, 그간 광화문 나들이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말차를 사용하는 힙한 찻집과 맛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도 선뜻 나설 용기가 생기지 않아 내내 집 안에서만 뒹굴다가 드디어 새 해를 맞이해 새 마음, 새 뜻으로 서울 중심으로 향했다. 이 파이낸스 센터 빌딩 지하 맛집을 찾아 다니던 때가 2002년 무렵이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20년이 훌쩍 지나갔는데 인도 카레로 유명세를 타던 '강가'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꼭 20년 전은 아니었지만 그 중간 쯤 생겼던 '커피빈'도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감회도 새로웠다. 올 해에는 시내 나들이를 자주 해야 겠다. 광화..

EATING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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